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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자들의 후손(인지도 불분명한)을 대우하는 모습

나는 조선 말기의 역사를 매우 수치스럽게 여긴다. 우리 민족의 역사 중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무가치하며 가장 타락으로 얼룩진 역사라고 단언한다. 전혀 전혀 전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타락과 무능의 결정판이다. 19C의 동아시아 역사 전체가 無能과 無知로 얼룩진 것이 비단 조선만의 역사이지는 않지만, 조선이 치욕스러운 것은 그것이 내 나라의 조상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고종을 결코 현명하거나 비전을 가진 지도자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우유부단함의 극치였고 그 우유부단함으로 인해서 나라를 망국에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그 우유부단함의 절정은 '민비'라는 존재로 점철된다. '명성황후'라는 역겨운 존칭이 붙지만 나는 실제 대화에서 '민씨'로 칭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민씨 일족은 그야말로 진정한 매국노들이다. 그들은 자주적이지도/친청파도/친일파도/친러파도 아닌 그저 자신들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수시로 자신을 변화시키며 살아온 더러운 치들일 뿐이다. 을사5적따위와도 비교하기 힘들다. 을사 5적들이 민씨가 황폐화시킨 이 땅의 마지막 떡고물을 나눠 가졌다면, 민씨는 그 을사 5적과 같은 잡것들을 낳은 대지모 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민씨 세력을 배척하지 못한 것은 단연코 전제군주였던 고종의 업보다. 이러한 것들에게 예외를 둔다면 진성여왕, 연산군 등조차도 변명거리가 생길 것이다.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는 것조차 군왕의 부덕으로 여기던 시절이니, 재사를 곁에 두지 못하고 소인배를 끼고 산 것도 그들의 옥석을 가려내지 못한 것이니 죄라면 죄일 것이다.

그 고종의 증손녀가 연예계에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난리가 났다. 황실의 기품이니 한국적 미인이니 등의 수식어들이 붙으며 제대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우리가 유럽의 각국들이나 일본의 일왕처럼 입헌군주제를 취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살아온 것도 아닌데 주기적으로 한 차례씩 찾아오는 과거로의 회귀를 유도하는 자극과 추잡한 인물들에 대한 근거 없는 미화('임꺽정의 난'에 대한 미화도 놀라울 지경이다.)는 우리 국민들 속에 내재된 뿌리에 대한 향수인가? 아니면 고종을 세종이나 성종까지 연계시켜서 받아들이는 건가? 그렇다면 을사 5적과 수많은 매국노들의 조상들도 그런 식으로 면죄부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막말로 고종/민씨가 이 나라에 더 유익한 인물이었나, 내 아버지가 이 나라에 더 유익한 인물이었나를 묻는다면 나는 100이면 100 내 아버지를 택할 것이다. 그들은 이 나라의 운명에 기생충 같은 존재들이었다. 단지 그 뿐이다. 그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무능한 전제군주와 세도가로서 살아갔을 뿐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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