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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Doha)아시안 게임 개막식

[Photo : 연합뉴스]

어제 아끼는 모 후배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1시 30분쯤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오니 어머니께서 거실에서 Doha아시안게임 개막식 행사를 보고 있었다. 석유부국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역대 최고로 화려하고 돈을 많이 들인 초호화판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마치 하계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화려함을 자랑했다.

개막식 행사에 나오는 진주캐는 약혼남과 바다의 노래를 부르는 약혼녀의 이야기도 여느 개막식 행사에서 보기 힘든 가장 카타르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컨셉트를 가진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조난을 당한 주인공이 '6개의 아시아'와 만나서 구조되고 6개의 아시아의 넉넉한 인심으로 행복해진다는 내용도 지극히 아시아적이면서도 축제의 의미를 드높이는 아주 괜찮은 컨셉트였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역시 6개의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은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는 것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아직 한국은 멀었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정도면 선진국이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이라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이 자화자찬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선진국이라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보아야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끼리 아무리 띄워주고 대단하다고 자찬해도 외부에서 그렇게 보지 않으면 그것은 초라한 생일상일 뿐이다. 결국 아시아 내부에서조차도 우리는 그리 의미 있는 문화적 영향력도, 두드러진 경제적 영향력도 없는 어중간한 국가였던 셈이다. 단지 그 뿐이다. 그것이 지금의 우리가 인정해야할 명백한 사실이고 극복해야 할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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