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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여서 그런가..

환절기여서 그런가. 이상하게 체력이 부쩍 떨어지는 느낌이다. 일교차가 큰 것이 체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요즘 들어 나도 그렇고 같이 다니는 애들도 그렇고 부쩍 기운이 없고 몸이 무겁다.

아니면 '4학년'이라는 짬밥이 주는 초조함 때문인가? 장래가 보장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4학년이라는, 학창 시절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소중하게 느껴져서 헛되이 보내고 싶지가 않다. 물론 현실은 언제나 우리의 의지와는 반대로 흐르기에 하루하루가 너무 헛되게 보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요즘은 괜히 청강을 하러 다니는 것이 많아졌다. 원래는 한 과목만 청강하려고 했는데, 한과목 만으로는 내가 정상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하루짜리 강의(2학점) 이외에 넘쳐나는 나의 여가 시간을 완전히 소진하기가 쉽지 않다. 이게 또 웃긴 것이 청강을 하기 시작하니 교수들이 가끔씩 내가 하루 빠지고 나면 '나일론 학생'이라면서 한량이라 오고 싶으면 오고~ 오기 싫으면 안오고~ 네가 제일 세상 편하다면서 핀잔을 준다. 그것마저도 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리라.


대학 생활이 4년째에 접어 들고 내가 참관하는 거의 모든 강의에서 적극적인 어프로치(?)로서 대학 생활을 한 탓에 여러 학과에서 나를 알아보는 교수님들이 많다. 몇몇 타 학과 교수님들은 나와 함께 다니던 애들에게 "왜 Hedge™는 안오고 너만 있냐?"라고 물어보는 일도 있다고 하니, 내가 나의 일행(?)들과 패키지 취급 받는 것과 동시에 나에 대해 교수님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에 대해 싫지만은 않은 기분이다. 덕택에 괜시리 하나씩 청강을 늘리다 보니 학교 생활이 제법 타이트해지기 시작했지만..

오늘은 유난히 몸이 무겁다. 같이 있던 녀석은 빈강의실에 가서 엎어져 자려고 했는데 빈강의실이 없어서 도서관 열람실에서 엎어져 자고 있다. 나는 도서관 PC실에서 학회 토론내용을 준비하다가 대충 정리를 마치고 이제 끄적끄적 블로그질을 하고 있고..


가을인데.. 도로에 내 몸을 싣고 둘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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