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이른 퇴근 후의 마지막 개인출사 장소였던 서변대교.
대구에서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의 도시'컨셉트로서 야경에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그 결실 중 하나인 서변대교. 수도권 일대의 야경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애초에 야경을 염두해 두고 도시계획을 추진한 적이 거의 없는 한국의 도시들이기에, 밤의 아름다움을 영위하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수도권의 경우는 건축물들이 무척 현란하게 지어져서 조금만 기교를 부려도 아주 볼만해지는데, 비수도권은 너무 '정직하고 순진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저 다리 조명도 11억원 이상이 투입된 조명 사업인데, 원안보다 아주 초라해졌다고 한다. 이유는 환경단체들이 금호강의 수달들이 야간에 조명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였는데, 저 지저분한 금호강물에 1급수에만 산다는 수달이 어찌 살아갈런지 참으로 궁금하다.
저 물이 얼마나 지저분한가 하면, 내가 어린이날에 사진촬영을 하느라 흙바닥에 많이 다녀서 손이 흙으로 엉망이 되었는데도, 차마 금호강물에 내 손을 씻을 용기는 나질 않았다. 그 정도다. 그나마 계속 수질이 좋아지고 있어서, 금호강 주변의 신천 같은 경우는 수질이 4~5급수에서 2급수 이상으로 좋아져서 백로도 있고 오리도 다니고 수달도 산다. 50-500mm 장망원 렌즈를 언젠가는 구입할 생각인데, 사게 된다면 꼭 사진에 담아볼 생각이다.
다리 구조물.
살짝 섬찟한 느낌이 든다. 푸른 조명의 영향인지도.
함께 왔던 老사진사분과도 이 곳에서 헤어졌다. 그 분이 나에게 우포늪의 새벽을 함께 담아보지 않겠냐고 넌지시 제의하셨는데, 나는 자영업자이다 보니 근무 때문에 휴일이 잘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확답을 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연락처를 주고 받고서 헤어졌다.
사진이 아니었다면 내가 그런 연령대의 사람들과 어찌 교감할 수 있었을까 항상 생각한다. 사진을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나는 동안 내 주변 지인들의 연령대가 10년 가량 훌쩍 높아졌다. 덕분에 20대 초중반 때처럼 소녀들과 아가씨들 틈바구니 속에서 노닥거리는 이성애적 유희는 상당 부분 거세되어 버렸지만, 그런 육감적 관계에서 어느 정도 초탈해진 좀 더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접근법을 체득하게 된 듯하여 이 또한 나쁘지 않다. (그래도 솔직히 여자애들의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와 따뜻한 체온에 뒤섞여 있고 싶긴 해. 미혼의 남자이니까..)
이 날 밤에 어린이날 행사를 보낸 아기 아버지쯤 되어 보이는 남자 사진사들이 많이 왔었다. 내 옆에서 나와 함께 이 다리 구조물 사진을 찍고 있던 남자가 같은 Nikon바디를 쓰고 있었는데, 정확히 보지는 모했지만 D3에 AF-s 24-70mm를 쓰고 있었다. (이거 두 개 조합만으로 이미 8백만원 가까이 된다.) 사실 장비가 좀 탐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그 장비로 얼마나 좋은 사진을 만들어 냈을지도 궁금하다. 장비가 받쳐줘야 찍을 수 있는 사진 분야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일정 수준의 장비가 갖춰지면 개인의 실력에 많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Nikon D3 사진기 바디는 나도 하나 갖고 싶은데? ^^ㅋ
(D3는 바디 가격이 550만원 안팎이다. ;;-_)..)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대구에서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의 도시'컨셉트로서 야경에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그 결실 중 하나인 서변대교. 수도권 일대의 야경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애초에 야경을 염두해 두고 도시계획을 추진한 적이 거의 없는 한국의 도시들이기에, 밤의 아름다움을 영위하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수도권의 경우는 건축물들이 무척 현란하게 지어져서 조금만 기교를 부려도 아주 볼만해지는데, 비수도권은 너무 '정직하고 순진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저 다리 조명도 11억원 이상이 투입된 조명 사업인데, 원안보다 아주 초라해졌다고 한다. 이유는 환경단체들이 금호강의 수달들이 야간에 조명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였는데, 저 지저분한 금호강물에 1급수에만 산다는 수달이 어찌 살아갈런지 참으로 궁금하다.
저 물이 얼마나 지저분한가 하면, 내가 어린이날에 사진촬영을 하느라 흙바닥에 많이 다녀서 손이 흙으로 엉망이 되었는데도, 차마 금호강물에 내 손을 씻을 용기는 나질 않았다. 그 정도다. 그나마 계속 수질이 좋아지고 있어서, 금호강 주변의 신천 같은 경우는 수질이 4~5급수에서 2급수 이상으로 좋아져서 백로도 있고 오리도 다니고 수달도 산다. 50-500mm 장망원 렌즈를 언젠가는 구입할 생각인데, 사게 된다면 꼭 사진에 담아볼 생각이다.
다리 구조물.
살짝 섬찟한 느낌이 든다. 푸른 조명의 영향인지도.
함께 왔던 老사진사분과도 이 곳에서 헤어졌다. 그 분이 나에게 우포늪의 새벽을 함께 담아보지 않겠냐고 넌지시 제의하셨는데, 나는 자영업자이다 보니 근무 때문에 휴일이 잘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확답을 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연락처를 주고 받고서 헤어졌다.
사진이 아니었다면 내가 그런 연령대의 사람들과 어찌 교감할 수 있었을까 항상 생각한다. 사진을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나는 동안 내 주변 지인들의 연령대가 10년 가량 훌쩍 높아졌다. 덕분에 20대 초중반 때처럼 소녀들과 아가씨들 틈바구니 속에서 노닥거리는 이성애적 유희는 상당 부분 거세되어 버렸지만, 그런 육감적 관계에서 어느 정도 초탈해진 좀 더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접근법을 체득하게 된 듯하여 이 또한 나쁘지 않다. (그래도 솔직히 여자애들의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와 따뜻한 체온에 뒤섞여 있고 싶긴 해. 미혼의 남자이니까..)
이 날 밤에 어린이날 행사를 보낸 아기 아버지쯤 되어 보이는 남자 사진사들이 많이 왔었다. 내 옆에서 나와 함께 이 다리 구조물 사진을 찍고 있던 남자가 같은 Nikon바디를 쓰고 있었는데, 정확히 보지는 모했지만 D3에 AF-s 24-70mm를 쓰고 있었다. (이거 두 개 조합만으로 이미 8백만원 가까이 된다.) 사실 장비가 좀 탐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그 장비로 얼마나 좋은 사진을 만들어 냈을지도 궁금하다. 장비가 받쳐줘야 찍을 수 있는 사진 분야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일정 수준의 장비가 갖춰지면 개인의 실력에 많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Nikon D3 사진기 바디는 나도 하나 갖고 싶은데? ^^ㅋ
(D3는 바디 가격이 550만원 안팎이다. ;;-_)..)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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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물에 수달이..살긴 살고 있는 건가요..'ㅅ';;
이제 곧 살꺼라는 말인가..ㅎㅎ
아래 쪽 사진 멋지네요~+ㅁ+
ㅎㅎ
그런데 550만원..'ㅅ';;;
쎄군요!!
더 쎈(?) 녀석들도 몇 개 있답니다^^
이 바닥은 뭐..
저렴하게 하려면 할 수도 있는데..
더 잘찍고 싶고, 더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으면..
몇 장 써야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