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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선이 어지럽게 얽힌 전봇대가 좋다.
왠지 내가 살아가는 모습 같아서 약간의 동질감을 느낀다.
내 삶은 한 번도 정체한 적이 없다.
어느 방향으로던지 간에 정체없이 달려왔다. 전진이든, 후진이든.. (거의 후진을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 전진의 속도가 더뎠다. 50km/h가 제한 속도인 도로만큼이나 느리게 이동했다.
그래서 내가 원했던 것들을 적재적소에서 제때 획득하지 못했었나 보다.
성격도 급한 듯 하면서도 굉장히 느리고 정적이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호들갑스럽고 앙칼진 애들을 보면 질색이다.
그렇다고 나 같은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한마디로 까탈스러움.
F80D // Nikkor AF 50mm F1.4 // Sigma 24-70 F2.8 Macro // 센츄리아100 // 무보정.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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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링크 클릭].
같은 앵글.
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
사진만이 기억하는 세상의 모습이다.
F80D // Nikkor AF 50mm F1.4 // 센츄리아 100 // 무보정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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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스캔 과정에서 아랫부분이 조금 빨려서 건물 실루엣이 약간 잘렸다.]
1년 반이나 되었지만 구미 생활은 여전히 고되다. 즐겁지 않으며 기계적 반복의 연속이다.
창조적이지 못하며, 발전적이지도 않다. 다만 생존을 위해 해야 하기 때문에 할 뿐이다.
한 마디로 멍청한 고깃덩어리의 연명.
7년만 참자. 그 기간동안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내 의지의 끈을 놓지 말자.
No Victory without Suffering.
고통 받는 만큼 승리가 가치롭겠지.
나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해 주는 피사체인 하늘과 그 하늘을 정처없이 얽메임없이 유랑하는 나의 구름들.
그라데이션이 멋지게 나왔다.
F80D // Sigma 24-70mm Macro // 센츄리아 100 // 무보정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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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구름
2008/07/01 00:55
화각이 약간 약간 광각스럽게 찍혀서 시야가 트여서 그렇지 싶습니다.
원래 저녁노을 자체가 예쁘기도 했구요.
(필름스캔 과정에서 필름이 약간 밀리면서 아랫부분 실루엣이 잘렸습니다.)
대구에서 구미로 출근해서 제가 지칠 때마다(?) 한 번씩 보는 하늘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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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재나. 물론 당연하게 성(姓)은 다르지만.
태어나서 '재나'라는 이름을 가진 내가 아는 두 번째 아이.
오랜만에 만난 또래 여자애.
요근래에 또래 여자를 본 건 정말 오랜만이었어.
예전에 천만 년만에 가본 극장에서 강철중을 보고 나와서..
F80D // Nikkor AF 50mm F1.4 // 센츄리아 100 // 무보정
(사진의 낙관에는 습관처럼 D80이라고 써놨는데, 수정하기가 귀찮다. -_-;;..)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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