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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Victory Without Suffering.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사진은 클릭으로 리사이즈. by 얼음구름


'2007/01'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07/01/30 안동시장이 준 생일선물(2)
  2. 2007/01/29 감기와 함께 한 아침.(2)
  3. 2007/01/28 배슬기 - 말괄량이(6)
  4. 2007/01/28 스킨 한 번 바꿀 때마다..
  5. 2007/01/27 아버지와 눈(2)
  6. 2007/01/26 MLB : 박찬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해고(4)
  7. 2007/01/26 망가짐.(6)
  8. 2007/01/26 영화 같은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 카본(3)
  9. 2007/01/25 새벽에 탄 택시
  10. 2007/01/24 불국사(3)
  11. 2007/01/23 교차(2)
  12. 2007/01/22 공격용헬기 270여대 양산 사업 추진(4)
  13. 2007/01/21 TV방송, 내가 웃고 싶을 때 웃으면 안될까.(2)
  14. 2007/01/20 하루..(2)
  15. 2007/01/20 새 컴퓨터가 좋긴 좋군.(9)
  16. 2007/01/18 국가재난지역 선포(4)
  17. 2007/01/17 제 3제국의 몰락 - 뉘렌베르크(2)
  18. 2007/01/17 아주 오래된 기억과의 조우..(1)
  19. 2007/01/16 고건 대선 불출마 선언(2)
  20. 2007/01/15 Tim Hecker - Harmony in Ultraviolet
  21. 2007/01/14 감동적인 마이스페이스(My Space)(2)
  22. 2007/01/14 Air - Pocket Symphony
  23. 2007/01/12 낯선 곳(1)
  24. 2007/01/11 Matt Elliott - Drinking Songs(1)
  25. 2007/01/11 초월하기, 어려운 과제
  26. 2007/01/09 참으로 가소로운 논리(2)
  27. 2007/01/09 박물관이 살아있다. 재밌으면서도 몇% 부족함이 아쉬운..(2)
  28. 2007/01/08 곰TV 예찬(7)
  29. 2007/01/08 발리언트(Valiant), 너무나 억지스럽다.(2)
  30. 2007/01/07 헌트와 효도르 경기 영상(2)

안동시장이 준 생일선물

어제 생일을 맞아서 J.K.Lang(이니셜과 이름 마지막 글자만 쓰면 얘는 힙합 음악인 필이 난다.)이 보고 싶어져서 안동으로 올라갔다. 원래 어제 갈 생각은 없었는데, 28일 밤에 갑자기 29일에 집에 있고 싶지가 않아져서 어디론가 길을 떠날 궁리를 했다. 거제에는 당일치기가 힘들어서 1박을 계획하고 좀 더 체계적(?)으로 갈 생각이어서 가까운 안동으로 찾아가겠다고 28일밤에 J.K.Lang에게 통보하니 월요일은 쉬는 날이어서 와도 된단다.

J.K.Lang을 보러 갈 때마다 느끼지만, 나는 꼭 무언가 나사가 빠지는 경험을 한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옷을 얇게 입고 갔다가 칼바람에 바들바들 떨다가 왔는데, 이번에는 불편한 꿈자리 때문에 수면이 부족해서 J.K.Lang과 만나고 나서도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안동까지 고속도로로 운전은 어떻게 했을지 참..) 안동까지 올라가는 과정도 최악이었다. 평일 월요일 고속도로에서 수km씩 차량들이 완전히 정지해 버리는 정체를 경험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경험했다. 다부터널 공사로 인해서 월요일 낮 11시에 생일기념 스페셜 고속도로 정체쇼를 즐겼다.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안전하게 돌아왔지만, 안동에서 안동시장 '김휘동'으로부터 아주 멋진 선물을 받았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써글넘..



[김휘동 안동시장이 내게 선물한 선물 보기 클릭]



김휘동, 안동시청에서 사제폭발물 터졌다는 보고 들어오면 내가 한 줄 알아라. - -..
도시 인구는 얼마되지 않는데, 시청 청사건물은 대구시청보다 훨씬 대지도 넓고 건물도 크더구만. 맨날 세수적자 쏟아내서 국고보조금으로 연명하면서 시청사 키울 돈은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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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1/30 22:1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정말 비싼 선물이네요.
    종이 한 장에 4만원.. -ㅗ-;;
    이를 바득 바득 갈 만도 한.

    • BlogIcon Hedge™ 2007/01/31 07:51 address edit & delete

      ^^.. 아리따운(?) J.K.Lang 얼굴 보고 온 댓가로는 좀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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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함께 한 아침.

'하루의 일정은 한 사람(한 집단)하고만 보내는데 사용한다'라고 하는 나 나름의 철칙 아닌 철칙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본의 아니게 두 탕을 뛰게 되었다. 두 탕을 뛰게 되면 두 사람(두 집단) 모두에게 소홀해지게 되고, 나는 내가 누군가를 소홀히 만난다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그 사람을 만날 때는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길 원하고 시간에 쫓겨서 원치 않거나 준비되지 않은 시간에 만남을 종료하는 것이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본의 아니게 두 탕을 뛰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이 쪽에서도 놀고 있는데, 다른 쪽에 있던 친구 무리들이 조인트(?)을 요구(요구다. 요청이 아니라.)하게 되면서 1.5탕쯤 되는 상태에서 첫번째 맴버들이 귀가하면서 두 탕이 되었다. (매우 애매한 계산법이군.) 차도 목적지에서 꽤 먼 곳에 주차해 놓고서 친구들과 길을 오래 걸었던 덕택에 본의 아니게 오늘 아침에 2시간 밖에 안자고 일어나니 콧물과 기침이 아주 인정사정없이 쏟아진다.

오늘 조금 멀리 다녀 오기로 되어 있는데, 잠을 적게 자서 약간 걱정이 된다. 새벽 3시쯤에 잠들었는데, 꿈자리가 좋지 못해서 5시에 깨고 말았다. 깨고 나서는 땀을 흘린 탓인지 잠도 오질 않아서 그냥 컴퓨터를 켜버렸다. 어영부영 씻고 나서 앉아 있으니 어머니께서 미역국 대신에 소고기국을 해주셨다. 나도 맛없는 미역국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국이 훨씬 낫다. 간소했지만 나름대로 맛난 27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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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홈런은 언제쯤 터질까? 하긴.. 난 슬러거 스타일보다는 RBI Machine 스타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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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zistar 2007/01/29 11:09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님 블로그 잘봤어요~
    구글에서 tool 정보 뒤지다가 여기에 들어오게 됬네요. ㅎㅎ
    잘보고 가요~

  2. BlogIcon Run 192Km 2007/01/29 22:08 address edit & delete reply

    감기에 걸리셨군요..;;
    어려운 계산법이지만..
    상황은 이해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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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 말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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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충 만든 티가 나는 배슬기의 데뷔 Full-Length앨범의 커버]

배슬기 - 말괄량이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음악 중에 하나. 내 블로그에는 거의 락 계열의 음악과 재즈 계열의 음악 밖에 없는데, 가요를 듣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저작권 어쩌고 해서 좀 껄쩍할 뿐이다. 네이버에 수많은 곡들이 띄워져 있는 것을 보니 큰 문제는 없는 모양이다.

배슬기 참.. 한때 라인이 멋진 애여서 '영계' 고은아에게 빠진 나의 이목을 잠시 빼앗았던 적이 있었지. 음.. (지금은 다시 우리 은아와 파워풀 윤지민에게로 되돌아 왔지만. 초심이 잘 변하지 않는게 나의 장점이다. - -..)

영어권 음악을 들으면서 사실 노랫말을 일일이 읽어본 적이 거의 없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면 정말 거의 가사를 다 번역해 보고 그 곡이 쓰여진 배경이라던지 음악인들의 성향까지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2000년대 초반에 워낙 비영어권 지역의 Art Rock음악을 오래 들으면서 알아듣기 힘든 각국의 요상한 언어들에 길들여져서는 '노랫말=번역 안되는 말'로 고정관념이 생겨 버렸다. (내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의 가수들의 말을 어떻게 번역하나.) 그 덕분에 최근에 약간 실수를 해서 무안했던 적도 있었다.

말괄량이 이 곡의 노랫말을 듣다가 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했던 여자(들)와 나를 좋아해 주었던 여자(들..무려 복수형일 수 있다니. 도대체 나 같은 녀석에게. 거참..)은 왜 내가 좋아했고 나를 좋아해 주었던 것일까. 누구 말처럼 착하고 순수해서? 착하고 순수한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때가 덜묻은 애를 만나면서 엄청나게 답답했던 적이 있었다. 그건 매력(Sex Appeal?)이 아니라 무지(無知)다. 난 28살이지, 18살이 아니다. 하긴 요즘은 18살이면 좀 노는 애들은 거의 다 성경험 정도는 있다고 하더라.

"날 왜 좋아하는데?"라는 질문처럼 어리석은 말도 찾기 힘들 것이다. 아예 작정하고 나이트에서 만나는 애들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섹스의 파트너로서 만나고 싶은 여자라고 하더라도 온갖 감언이설로 그녀의 눈과 귀를 홀려야 하룻밤의 잠자리라도 허락해줄테니 수십가지의 수사적 표현과 낭만적 표현이 주렁주렁 매달릴 것이다. 하물며 정말 가슴 속에서 불이 지펴져 상대를 갈망하는 이에게 '왜 좋아하냐'고 묻는 것만큼 한심한 질문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그 불이 지펴지기 위해서는 무언가 상대에게서 섹스어필이 느껴져야 할 것이다. 지하철 노숙자에게서 성적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노랫말에는 거의 자신의 육체적 매력에서 그 단서를 찾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니까.

여튼 지나가는 유행가이지만, 나름대로 잠시 생각하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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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un 192Km 2007/01/28 22:44 address edit & delete reply

    뮤직비디오도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커버가;;

    • BlogIcon Hedge™ 2007/01/29 02:19 address edit & delete

      제가 고등학생이던 97년도에 대만에서 나온 불법복제 일본음반을 몇 장 구입한 적이 있는데(당시 일본음반은 35000~48000원까지 했습니다. 모두 보따리상을 통한 불법수입음반들), 그 대만 빽판 CD도 저렇게 대충 만들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대만 빽판 CD들 정품과 완전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