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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예견이 옳았던 것인가.

2006년 10월 30일자 관련기사 보기

2006년 10월 31일자 관련기사 보기

언론인 조갑제는 나로 하여금 참 다양한 감정의 굴곡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대체적으로 그의 글에 동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는 노무현 혹은 김정일 세습왕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종종 이성을 잃고 광기에 도취된 듯한 망발을 쏟아내어 나와 세상을 어처구니없게 만들기도 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조갑제의 광기에만 집중하여 그가 월간조선 편집장이었다는 사실과 '조중동'이라는 낙인 하나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결론짓고서 평가해버려 사실관계를 흐려버리지만 그의 글 중에는 쓸만한 글이 참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인심이란 것은 너무나 야박해서 100번 옳은 소리를 해도 한 번 꽝을 뽑아 버리면 그 인간은 영원히 꽝인 인간으로 인식해버리기에 나름 그의 투쟁노선이 외롭고 고독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요즘은 좀 나아졌으려나.)

여튼 그가 예견한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는 것 같다. 물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노동당과 군부의 권력다툼의 틈바구니 속에서 언제 다시 김정일 혹은 군부의 선택이 뒤바뀔지 알 수 없기에 이대로 과연 이루어질지 의문이지만, 조갑제 논설위원의 예견처럼 북한이 핵실험 이후 별다른 앙탈없이 6자 회담 복귀를 확약한 現국제정세가 그다지 부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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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승 시가행진


한국에서 군사독재 시절의 잔재라고 사라졌던 카퍼레이드가 대구 시내에서 펼쳐졌다. 항상 미국에서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나면 우승팀이 시가행진을 벌이며 수십만 팬들에게 축하를 받는 장면이 부러웠는데, 대구에서도 삼성이 우승을 하면서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다만 팬들이 너무 적었다. ㅠ_ㅠ.. 좀더 꽉찬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행진이 이루어지길 바랬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대구구장에서 있었던 다과회도 좀 썰렁했을 것 같아 너무 아쉽다.

나조차도 대구에서 시가행진을 한다는 말에 가봐야지...하면서도 정작 어제 깜빡하고 학교 근처 PC방에서 후배 녀석과 스페셜포스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평일 오후였던 탓에 사람들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야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탓도 있을 것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경기장에 가서 보려고 했는데, 같이 가려고 했던 사람이 어머니께서 당뇨로 쓰러져서 병간호를 하는 탓에 못갔다.

어찌된 것인지 내 주변의 여자들은 어머니께서 자주 몸이 불편하시다. 벌써 3번째인데 첫번째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2번째는 심장병, 3번째는 당뇨합병증이다. 갑자기 B급 애니메이션 Fatal Fury의 '테리'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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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여친을 구하는 아이들

게임을 3달쯤 한 나는 85렙에 이른지 벌써 1달이 다되었지만, 여전히 렙따를 하면서 새로 구입한 용병 4명을 키우려고 아둥바둥거리고 있다. 한때는 용병 평균레벨이 87렙으로 무한천하대회에서 왠만큼 쎈녀석이 안나오면 거의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요즘은 모든게 힘들다. 새 용병들을 도입한 이후 초반에는 본캐릭터와 용병들의 레벨 차이가 너무 커서 정말 키우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패치가 되면서 경험치가 늘어나서 키우기가 한결 용이하다. 요즘은 하루에 1렙씩 꼬박꼬박 평균렙을 올리고 있다. 물론 본캐릭터는 레벨업을 못하도록 계속 자살해 주고 있고. 한때는 게임 전체에서 300위까지 기록했었는데 지금은 순위가 많이 내려와 있겠지?

내가 하는 처음이자 유일한 MMORPG인 타임앤테일즈는 그래픽이 좀 아동틱하다. 때문에 아이들이 좀 많기도 하지만 영감들도 많다. 지금 내가 가입되어 있는 길드의 평균 연령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래픽은 애들 게임인데 하는 사람들은 어른들이라고 피식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게임은 아이들의 세계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 상에서 참 희안한 모습들을 많이 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임 안에서 이성친구를 찾는 애들이다. (캡쳐 화면의 대화내용 참조) 요즘 애들의 심리는 도무지 모르겠다. 내가 이성교제라는 것을 19세 때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시작(여자라는 존재는 고교 졸업 때까지 내 눈엔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그런 존재들이었다.)해서 그런지 몰라도 초중딩들이 외롭다고 여친 구한다는 글을 보면 약간은 가소롭기까지 하다. 그들의 세계 또한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왠지 이런 푼수짓에는 자비심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3-15세 여자친구? = =.. 인터넷 포털에서 사진으로 떠돌던 초딩들의 베드씬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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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지혜

류근일 컬럼 [열기]


류근일 주필의 컬럼은 언제나 강렬하고 냉혹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며 동시에 자비심이 없다. 아직 어린 나는 흉내내기 힘든 얼음 같은 차가움이 있다. 좀 더 이데올로기적으로 표현하자면 별의별 희안한 궤변으로 이야기를 짜맞추려 하는 한x레의 일부 쓰레기 사설에서 펼치는 선동적 글의 반대편 진영의 모습이라고 할까. 그런 치들과 류근일 주필의 글이 다른 점이 있다면 싸구려 선동적 구호나 문구가 없다는 점이다. 류 주필은 그의 내면에 내재된 분노를 담아낸다. 그리고 그 분노에 공감하는 자들의 자발적 동조를 이끌어낼 줄 안다. 그것이 백전노장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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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국화 특별전

[내가 망할 전지현 카메라로 찍은 것치고는 정말 잘나왔다. - -;;]

대구 수목원의 국화 특별전. 사실 우리 집 앞의 앞마당 같은 곳이어서 별로 낯선 곳은 아니다. 때문에 수목원에 주말마다 아파트 주변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차량이 주차하는 것을 때때로 이해하기 힘든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나는 유유히 우리 집에서 도보로 수목원에 들어갔다.


[타임앤테일즈의 '현자의돌'처럼 생겼다.]

늘 곁에 있는 곳이지만,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은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나도 마찬가지여서 바로 옆에 있는 이 곳에 온 것은 몇 번 안된다. 그래서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나비. 어제는 나비와 꿀벌을 엄청나게 많이 봤다.]

꽃향기라는 것을 그렇게 강렬하게 느껴본 것도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다. 생전 처음 보는 꽃들이 너나 없이 국화라고 명함을 달고서 날봐달라고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나는 꽃 만큼이나 수목원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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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답답했을 한국시리즈

[최고령 투수 송진우와 최고령 타자가 되어가는 양준혁. 둘 다 내년에도 선수로 볼 것이 확실하겠지. 안영명의 표정이 정말 감당하기 힘들군.]


'약간은 답답했을 한국시리즈'라는 제목은 사실 양팀 타자들의 키플레이어들이 짊어져야 할 멍에일 것이다.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정말 양팀 타자들의 무기력함 혹은 부진은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였으니, 승패의 현장에 있는 감독과 코치진의 복장 터지는 심정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이번 한국 시리즈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친 양팀의 핵심 선수들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한수(1할도 못쳤다. 정말 할 말이 없다.)와 '절반의 한국인' 제이 데이비스(0.120 그나마 홈런으로 타점을 날리긴 했지만, 오늘 마지막 순간까지 삼진의 멍에를 쓴 것은 데이비스였다.), 젊은 거포 김태균, 주장 양준혁, 이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심정수 등의 극심한 부진은 양팀의 공수의 맥을 끊어 놓았다. 부진에 빠졌던 타자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다.


사실 장기적인 플랜을 짜야 하는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포스트 시즌이라는 단기전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고조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집중력 고조는 투수들이 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규시즌보다 체력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단기간에 쏟아내기 때문에 좀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만큼 빠르게 기력이 떨어져 버리는 편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포스트 시즌은 투수전이 되기 쉽상이고 적은 득점으로 승부가 결정지어지기 된다. 그리고 이런 경기들에는 '혈투'라는 공격적인 수식어가 붙는다.

[켄 그리피 주니어(Ken Griffey Jr.)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제이 데이비스의 부채살 스윙. 하지만 그 스윙도 공을 칠 수 있을 때만 빛이 날 수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 기간동안 누구보다 가장 자신이 답답했을 선수는 1할도 못친 김한수도, 돈만 처먹고 있는 심정수도 아닌 팀의 해결사가 되어야 했던 제이 데이비스였을 것이다. Photo : 데일리안 스포츠]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는 그것이 좀 도를 넘어선 것 같다. 양팀의 주포들은 그야말로 물먹은 상냥개피처럼 전혀 불타지 않았고 어쩌다가 잘맞은 타구도 여지없이 호수비에 걸리며 그들의 분발의지를 꺾어 버렸다. 경기매너나 인격적으로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용병 제이 데이비스가 삼진을 당하고서 방망이를 내동댕이쳐버리는 모습이 그들의 답답함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나는 투수전을 좋아한다. '투수는 하나이면서 전부'이고 '전부이면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투수는 마운드에서 오직 혼자서 타자와 상대해야 한다. 그 순간에는 오직 혼자서 9명의 타자와 그 어떤 스포츠 경기보다도 지독한 두뇌싸움으로 상대해야 하는 고독한 존재다. 하지만 타자가 방망이를 휘두르는 순간, 투수는 8명의 야수들과 함께 하나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되어 움직였던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그 패배의 멍에는 오로지 투수만이 뒤집어 쓴다. 승이 많은 투수는 모든 팀들이 원하는 그런 선수가 되지만, 패가 많은 투수는 그야말로 쓸모 없는 퇴물이 된다. 그것이 야구의 기묘한 묘미다.

[사우나에 가면 수건으로 꼭 몸을 이렇게 닦는 사람이 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좀 묘해지는 그런 방법이다. 쓸데없이 일본의 그 원시적 스포츠인 스모 선수들의 기저귀가 생각나게 한다.]


한화의 김인식 감독은 패인을 송진우의 부재와 용병의 부진으로 꼽는다. 글쎄..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한화의 패인은 선수들 개개인의 집중력에서 삼성보다 간발의 차이로 부족했을 뿐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삼성 라이온즈를 부를 때 붙이는 수식어인 '돈성'이라는 이름의 원인은 삼성이 돈을 찍어바른 타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타자'들'이라는 사례에서도 심정수, 박진만을 제외하고 나면 FA영입파 중에서 과연 삼성이 돈성이라고 불릴만큼 외부영입이 언밸런스하다고 할만큼의 선수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삼성이 키우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들이다. 양준혁, 김한수, 박한이, 배영수, 권오준, 권혁, 오승환 등의 삼성의 주요전력들은 모두 삼성 팜에서 크거나 트레이드로 데려와서 키운 선수들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많은 돈을 먹이는 심정수는 존재감 자체가 없었고 프랜차이즈 스타들인 양준혁/김한수 등은 많은 돈을 받고 있지만 엄연히 삼성의 프랜차이즈다. 주요 대타요원인 김대익도 트레이드로 왔고 조동찬은 원래 삼성 소속으로서 선동렬 감독의 작품이다. 결국 삼성에게 쏟아지는 돈성이라는 악평의 원천인 돈을 찍어바른 타선에서 정말 FA선수로 돈을 처발라서 제 값을 한 것은 MVP를 받은 박진만 뿐이다. 삼성이 돈으로 우승을 산다는 이미지는 심정수와 박진만 단 두 명의 선수에 의해서 포장된 것이다.

한화에서 송진우가 있다면 삼성에는 심정수가 있다. 아니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심정수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되었고 송진우도 부상으로 나가떨어졌다. 팀의 주력 하나가 빈 것은 양팀 모두 같은 조건이었다. 페넌트레이스 2위팀에게 선수단의 질을 논하는 것 자체가 모독행위일 것이다. 한화는 충분히 우승가시권의 팀이었다. 양팀 주포들의 부진도 결국 집중력의 문제였다. 다만 거기서 삼성 타자들이 좀 더 나았을 뿐이다. 우완불펜/좌완불펜에 대한 논쟁(김인식 감독은 불펜진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본다. 전체투수력과 타력의 백중세(시즌 성적이 증명하지 않는가.)에서 단기전의 승부를 가르는 홈런에서 훨씬 우위에 있었던 한화 타자들이 삼성 타자들보다 좀 더 무기력했다. 단지 그 뿐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현대와의 경기로 인해 체력적으로 불리했다는 점이었음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Photo : 삼성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삼성은 분명 야구단에 많은 돈을 쓴다. 어떤 구단보다도 선수단에 대한 연봉 지급이 후한 편이고 삼성의 높은 총액 연봉은 삼성이 보유한 프랜차이즈 선수들과 아직 FA가 많이 남은 선수들(트레이드 이외에 외부에서 영입 자체가 불가능한 삼성의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선수들)에게도 연봉을 후하게 쓴다는 점에서 돈성이라는 포장된 이미지를 공고화 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삼성이 야구단에 돈을 쓴 것은 예전에도 있던 일이었다. 하지만 삼성이 우승을 하기 시작한 것은 정말 최근의 일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지만, 결국 김응룡/선동렬 감독의 용병술이 기존의 백인천/우용득/서정환/김용희 감독들보다 우수하거나 삼성 선수단의 능력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음을 뜻한다. 같은 구단에서 같은 수준의 지원으로 우승을 할 수 있고없음을 판가름하는 것은 결국 감독의 선수단 구성과 선수를 보는 안목과 장악 능력이다. 그리고 우승을 한 김응룡/선동렬 감독은 다른 감독들보다 적어도 삼성이라는 팀 안에서는 그러한 능력들이 더 뛰어났음을 증명했다.

[나의 학창시절 마지막 야구 시즌이 끝났다.]


내년에도 삼성 선동렬 감독은 FA영입 계획이 없음을 천명했다. 한국 FA시스템의 특성상 FA영입보다 지금처럼 트레이드와 팜 육성 만으로도 주요 전력을 키우기에 충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선택은 개인적으로 아주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다만 선동렬 감독에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투수 출신이어서 그런지 투수력을 너무 중시하고 타력을 홀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기는 야구로서 투수력의 중요성은 명백하지만, 삼성은 전통적으로 타력의 팀이었다. 그 동안은 지역 출신의 우수한 타자들의 발굴과 육성이 많았지만, 요즘 들어 지역의 유망주 타자를 찾기가 힘들다. 삼성의 팬들은 삼성의 승리만큼이나 양준혁-이승엽 계보를 이을 새로운 지역 출신의 강타자를 원한다. 그리고 그러한 후보의 발굴이 삼성 '라이거즈'라는 요상한 이름을 떨쳐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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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


우리 아파트 근처 대진중학교 맞은 편의 세차장으로 진입하던 '사모님'께서 운전하던 체어맨 승용차가 급발진 사고를 일으켜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대와 충돌한 이후 차량을 비집고서 인도의 턱을 뛰어 넘어 인근의 식당 벽면에 부딪혀서야 정차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인 여성이 상당한 수준의 부상으로 실려가고 차량 3대가 견인되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아버지의 말을 듣고 2시간쯤 후에 나가보니 이미 상황이 정리되고 부서진 식당 벽면과 깨진 차량 범퍼 조각만이 남아 있었다. 상대적으로 반사신경이 떨어지는 중년의 여성 운전자였던 탓에 사고 발생 당시에 차량에서 탈출하는 등의 상황판단을 하지 못해 큰부상을 입은 것으로 여겨진다.

오토매틱 기어 차량의 급발진 사고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오토매틱 차량을 소유한 나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주행 중에 급발진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보험처리 과정에서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의 급발진은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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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mains - The Fall Of Ideals (2006)

The Fall Of Ideals (2006)

1. This Calling
2. Not Alone
3. It Dwells In Me
4. We Stand
5. Whispers (I Hear You)
6. The Weak Willed
7. Six
8. Become The Catalyst
9. The Air That I Breathe
10. Empty Inside
11. Indictment

Line-Up
Phil Labonte -Vocals
Mike Martin - Guitars
Oli Herbert - Guitars
Shannon Lucas - Drums
Jeanne Sagan – Bass

[Photo : 'All That Remains' Official Website]


생각보다 괜찮았다. 달리면서 숨도 쉴 줄 아는 밴드.
클린보컬이 들어가는 것을 못견디는 사람은 듣기 약간 힘들 것이다.

All That Remains - The Weak Wi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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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u-33 50대 구입

[중국이 50대를 신규도입하기로 확정 지은 함재기 성능을 갖춘 Su-33]

중국이 1988년 구소련이 제조하다가 재정부족으로 방치한 항공모함 바랴그 호(1962년 진수된 바랴그 호는 킨다급 순양함으로 다른 함선으로 1990년 퇴역함.)를 구입하여 개조하고 있는데, 이 항공모함에 탑재하기 위해서 러시아로부터 신예 함재기인 Su-33을 50대 구입하기로 확정지었다. 1대당 500억원으로 F-15K의 절반 가격 정도로 외부에 알려져 있으며 쌍발형 엔진으로 현재 러시아의 주력 함재기이다. 전체적인 성능이나 작전반경 등은 F-15K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함재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그 정치적/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겠다.

과거 냉전 시대였다면 중국의 이와 같은 군비증강 움직임이 '우려할 만한 사안'이었겠지만, 탈냉전과 韓美日中간의 상호의존상태가 고도로 심화된 상태에서 이와 같은 군비경쟁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자기과시욕에 그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냉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이 전쟁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이 쿠바 미사일위기에서조차도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자각한 상황에서 경제가 모든 사고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21C의 산업국가들의 관계에서 군사력은 자족감과 대외과시욕에 대한 충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기에 美中日의 군비경쟁에 韓도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노정권의 자주국방론도 결국 反美분위기 선동과 함께 中日양국의 군비경쟁에 대한 대응책의 맥락(더 멀리 보면 노 정권의 가장 허황된 주장이었고 지금은 주제파악을 하고 완전히 입을 다물어 버린 '동북아균형자론'에서 기인할지도 모른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美中-中日이 실제로 2차 대전처럼 전쟁을 할 가능성은? 아마 지구가 두 쪽 날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가공할 정도의 대량살상무기들은 역설적으로 이 지구의 공포에 의한 평화를 더욱 공고화하고 우리 모두를 공포 속에서도 평화를 영위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충분히 합리적 존재가 되었으며 '잃을 것이 많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패러독스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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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음반 구입

한 달 정도 되었나? 간만에 음반을 구매했다. 간만에 갔지만, 아무 것도 살 예정을 하지 않고 그냥 갔었기 때문에 대충 감에 의존해서 소량만 샀다. (라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음반 구입을 감에 의존한다.)

Rachel's의 Music for Egon Shiele 앨범은 사실 한정반으로 발매되었던 것인데, 재발매하면서 약간 더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정반이라면서 왜 재발매 하느냐?"라고 앙탈을 부릴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쓰는 나도 이런 일에 한 두 번 당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앙탈 자체가 나 자신의 이기심에서부터 출발하여 나 자신의 이기심에서 끝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앙탈 자체가 너무나 유치한 것으로 변해버렸다. Music For Egon Sheile앨범을 통해서 Egon Shiele라고 하는 화가를 알게된 것이 기억난다.

에곤 실레 위에 있는 CD는 NAXOS음반 중에서 약간 특이한 것인데, 제목에 쓰여진대로 '미합중국 해병군악대'가 연주한 스트라빈스키, 코플란드, Persichetti(이건 발음이 뭐냐? 앞의 두 사람과 달리 전혀 못들어본 사람이다. '퍼쉐티'라고 읽어야 하나?) 등의 곡을 연주한 앨범이다. 군바리의 열정으로-


위 쪽에 있는 건 내가 예전에 정말 좋아하던 사람이었던 Ben Harper의 더블 앨범. 원래 3CD 박스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보너스CD로 들어있는 1장에 수록된 곡들이 소위 말하는 미발표곡(덜 다듬어진 곡/만들다가 만 곡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7곡 모음집이 하나 더 들어서 판매가가 할인하지 않았을 때 3만원이 넘었다. "이건 아니잖아~" 싶어서 19900원이 찍혀진 이 녀석을 가져왔다. (소위 말하는 일반판으로 2CD 디지팩이다.)

그 뒤에 있는 건 The Mu:n 이라고 하는 한국 밴드의 데뷔앨범인데, 요즘 윤지민이 나오는 TV드라마 '무적의 낙하산요원'에서 남자 주인공의 테마음악을 부른 밴드라고 한다. 차에서 운전하면서 듣다가 왔는데, 초반 부분은 좀 김빠지는 경향이 있지만 후반부는 무난하게 괜찮다. 앨범광고 카피에 음악컬럼니스트 성우진, 임진모(내가 가장 글을 신뢰하지 못하는 2명의 컬럼니스트들)씨의 간략한 소개글을 보고 내심 팽~하려고 했지만, 또 다른 컬럼니스트 박은석씨가 몇 자 끄적여 놓았길래 괜히 구입했다. 광고카피처럼 대단한(?) 무언가는 아니었지만, 썩 괜찮은 그런 낯선 녀석을 만난 기분이다.

아래에 깔린 책은 핫트랙스에서 그냥 공짜로 가져온 책이다. 예전에 그라모폰誌를 나눠줬던게 생각나서 그라모폰誌를 나눠주고 있나 싶어서 둘러 봤는데 이 책 밖에 없었다. 그라모폰誌와 유사한 고전음악잡지.

원래 재즈음반 중에서 감이 오는 앨범을 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한 장도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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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 `北공작원 접촉' 고정간첩 혐의 포착
연일 조선노동당 강령을 읊어대는 듯하며 각종 시위현장에서 북한의 통일구호와 조선노동당 전당대회에서나 외쳐댈 법한 '주한미군 철수만이 우리의 살 길' 같은 유치찬란한 구호를 외치던 민주노동당의 前주요 당직자가 남파고정간첩 혐의로 구속되었다. 다른 정부도 아니고 강경우파세력으로부터 '빨갱이 정부'라는 소리까지 듣는 노무현 정부에서 벌어진 공안 사건이니만큼 저들도 노짱의 홍위병들도 별달리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아니면 이미 미래가 없는 노무현을 유용가치가 없다고 버리고 그를 매도하여 국민대중들의 지지를 도모할텐가?

이 시점에서 또다시 나는 무식한 철부지 좌빨놈들에게 수구꼴통이라고 매도당하던 그가 떠오른다. 북한 권력의 핵심에서 김일성 세습왕조를 창조하고 그들의 우상숭배의 기틀인 주체사상을 창시한 황장엽 前북한최고인민회의 의장의 "10만 남파고정간첩 주장"이 내가 믿고 있는 수준을 넘어 그것이 사실로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김대중 정부 때부터 오랜 기간동안 간첩 혐의를 확인하고도 '북한의 자극한다'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간첩 검거에 소극적이었던 한국 정부가 이미 올해에만 내가 언론을 통해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사건만 2차례가 벌어질 정도로 더 이상 좌시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나 봐다.

추잡한 민노당의 저열한 무리들은 '노무현판 공안정국'이라고 날뛰고 있지만, 이미 '조선노동당 남조선지부'라는 조롱을 받고 있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대중들이 호응해줄지는 의문이다. 노동자들의 이익조차 외면하는 특권 노동자당에 대한 심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지지율로도 드러나지 않았는가. 이제야 이 나라가 조금씩 바른 길로 가려고 용틀임을 하기 시작하려나 보다. 조금 기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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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를 타기에 부끄러워지는 그들


같은 학교의 학생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수능시험이라고 하는 비능률적인 인격평가 행위(한국에서는 수능을 잘치는 사람은 평생 그 사람의 인격이 그 수능 점수에 위계적으로 매겨진다.)에 의해서 유사한 지적 수준과 인격 수준을 가진 사람들끼리 헤쳐 모인다. 때문에 적어도 같은 학교에 있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레벨이라고 외부인들에 의해서 평가되어진다.


글쎄.. 난 그 말에 동의하려니 너무나 불만스럽다. 어디 하루이틀 있는 일은 아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면서도 너무나 멍청하고 아무 생각없는 듯 행동하는 강의실의 후배들 혹은 동기들을 볼 때마다 정말이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1주에 20시간 정도 밖에 안들으면서 십몇 만원씩 하는 최고 해외유수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온 사람들의 대학강의가 한 달에 수십에서 수백만원씩 주는 대학생 과외에 비해서 값싸고 하찮게 느껴지는건지, 아니면 고교 시절에 학원과 과외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이나 자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는 그들의 불량하고 불손한 강의 태도와 가련하고 애처로운 지적 수준을 보고 있자면 저런 머저리들과 내가 도매급으로 취급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청난 짜증이 난다. 도대체 그 천한 대가리에는 술처마시는 것과 소개팅과 빠구리만 들어 있는 건가?


그래 차라리 몰라서 입 다물고 있는 애들은 어쩌면 정말 양반일런지도 모른다. 그 무식함을 타인에게 전파하지는 않을테니. 그런데 진실로 짜증나는 것은 X도 모르는 놈이 존나게 나댈 때다. X도 모르는 놈이 아집에 빠져서 사건의 진실 관계조차도 모르는 주제에 자신과 그들 세계의 궤변을 마구 토해내는 비극에 직면할 때, 사실 관계과 이론에 근거하여 그들을 설득하려 하는 나와 내 친지들의 노력이 너무나 소모적이고 비능률적으로 느껴진다. 무식한 놈이 아집으로 똘똘 뭉쳐서 그 무지몽매함을 찬란하게 발현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녀석의 궤변을 이성과 합리로서 짓밟아 버리고 싶은 의지조차 꺾여버린다.

점점 이 무지의 소굴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내 가슴 한켠에서 자라고 있다. 내 삶의 가장 소중했던 한 부분인 이 곳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시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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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깝한 그들

자의반 타의 반으로 국제정치관련 정부 요직의 핵심들이 일제히 교체될 것이 확실해 졌다. 이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송민순 차관으로 교체될 것이 유력하고, '국가계획 2030'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무능과 무지를 노출하며 특히 도덕적인 부분에서 문제(이 부분-부동산 관련-이 왜 추궁되지 않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다름아닌 KBS가 파헤친 그의 부정 아닌가.)가 심각했던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옷을 벗은데 이어, 드이어(!) 악의 핵인 이종석이 물러나게 되었다. 특히 이종석의 퇴진은 그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친북(?)과 반북(?)을 초월하는 철새기질에 무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대했던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의 안일함과 무능무지함의 합작품으로 인해 북한은 괴뢰로서의 늑대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동북아의 안보적 위기와 무기로서의 핵개발의 도미노 현상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1차 북핵위기의 발생 과정과 그 타결 내용, 2차 북핵 위기가 발생하기까지의 북한의 불신을 야기한 모습들과 2차 북핵의 본질 등을 깡그리 망각해버린 저들은 지금도 북핵 위기를 미국 탓으로 돌리는 궤변을 펼친다. 그것이 미국 탓이라면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탓이기도 하며 KEDO지원을 중단한 중국과 EU의 탓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2차 핵실험이 실시된다면 그 책임은 UN에게까지 확장될 것이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 버린 이 나라의 우방국과의 신뢰, 북한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국제적 고립이 시각화되고 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들의 망언을 마지막 가는 길까지 듣고 있자니 가슴이 아프다. 한 놈은 학계로 돌아가서 이 나라의 미래이자 새싹들을 병들게 하겠다고 공언하였고 또 다른 놈은 나가겠다고 해놓고 회전문을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들어올 태세다. 여기에 반기문 장관의 후임이 거의 확실한 송민순 차관은 외교부 장관 취임이 유력한 상황임에도 공개석상에서 제3국(미국)을 악의적으로 폄하함으로서 당사국 정부로부터 발언의 요지를 해명할 것을 요구 받는 국제적 결례마저 범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6자 회담 추진 과정에서 보였던 송민순 차관과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외교적 역량과 인내심에 약간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송민순 차관의 이번 경솔함은 마치 알콜중독자가 취중에 술주정을 하는 것만 같다. 기본적으로 어느 누군가가 되던지 간에 정부 당국자가 제3국을 악평하고 모독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 하다 못해 과학자들끼리의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된 프랑스 영아 유기 사건만 해도 이렇게 발끈하는데, 정부 당국자가 그것도 현직 외교부 차관이 제3국을 모독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있을 수 없는 대참사다. 송민순 차관은 그 정도의 사리분별도 안되는 인물이었던가. 그에게 정말 대실망했다.

국방장관의 민간인 선임은 한국의 대치현실에서 아직 불가함이 명백하니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더라도, 나름대로 신뢰하고 기대했던 인물마저 시작부터 헛소리를 해대며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국가로부터 불만사항을 접수하게 되는 이러한 상황이 어찌 유쾌할 수 있겠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나라가 꼬여만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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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The Black Parade, 2006]


마약에 절은 내 사랑(My Chemical Romance?)의 3밴째 앨범 첫 싱글커트곡. 무난히 차트에 안착할 것으로 확신하는 곡의 퀄리티와 뮤직비디오의 퀄리티다. 싱글곡의 진행이 너무 상투적이지만 그런 상투적 이미지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그것에 포함된다.

남자든 여자들 일단 잘나고 볼 일이다.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에서는 워낙 치렁치렁한 머리를 하고 있어서 별로 못느꼈는데, 머리를 독일병정틱하게 깍고 백발로 염색을 하니 Gerard Way의 인물이 상당히 나이스가이라는 느낌이 확든다. 빠순이들이 좋아할만 해. 라이센스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개인적인 견해)

[신보 자켓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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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 한 국방위원들 `원혜영 승차거부` 논란
삐딱선이에 내가 하면 정의(正義), 네가 하면 불의(不義)라는 개망나니 궤변에 빠진 열린우리당의 386졸개들과 초딩 수준의 왕따놀이를 하는 한나라당의 일부 꼴통들이 오늘도 대국민 코미디를 한편 찍었다.

일단 명백한 원인 제공은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에게 있다. 스스로 꽤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국방위원직의 책임이라 할 수 있는 1군 사령부 국정감사를 팽개치고 북한의 불법적인 핵실험이라는 초유의 비상사태 상황에서 평양의 개성공단에 가서 평양의 군중대회를 하던 날 북한기생틱한 여자들과 춤판을 벌인 무지몽매함을 스스로 폭로한 원혜영 의원에게는 조금의 변명의 여지가 없다. 24일 공군작전사령부 시찰에 감히 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도대체 얼마나 낯짝이 두꺼운지 부끄러워할 줄을 모르는 망나니짓이었다. 지극히 비타협적이고 무차별 투쟁적이며 아집과 독선에 가득한 '그들'다웠다.

그런데 그 꼴통을 보고 뚜껑 열린 한나라당의 몇몇 의원들의 후속조치(?)가 실로 가관이다. 이건 무슨 초등학교 왕따만들기도 아니고 "저 놈이 가면 우린 안가!"하고 강짜를 놓은 것이다. 나잇살 처먹고 얼마나 할 짓이 없어서 아직도 소시적처럼 미운넘 하나 왕따만들어서 새디즘적 쾌락을 즐기는 놀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나잇살 먹을만큼 처먹고 가방끈 길다고 맨날 자랑하던 '국회의원님들'이 하기에는 참 소인배스러운 짓이었다.

결국 '빠져야 할 놈'은 빠지고 늦게나마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기는 했는데, 그 빠져야 할 녀석을 빼는데 드러난 나머지 녀석들의 의식 수준이 초딩 수준임에 만천하에 폭로되어 버렸다. 누구를 미워해야할지 아리송하게 만드는 참 재미있는 국회의사당의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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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중령이 되다.

[중령진급. 소령이 된지 7개월 만에 중령이 되었다.]

중령으로 진급했다. 소령이 되고 7개월 만의 일이다. 처음 시작해서 소령이 되는데 1년 3개월이 걸렸다고 내 블로그에 흔적이 남겨져 있으니 약 1년 10개월만에 중령이 되었다. 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하던 1년 10개월 전만 해도 대령이 최고 계급이었는데, 지금은 중장(별 3개)들이 최고 계급이 되었다. 그들처럼 대박 폐인질은 할 수 없지만, 대충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나 정도의 진급 속도를 보이는 것이 정상이라 믿는다.

중령이 된 기념(?)은 결코 아닌데, 중령을 달 때쯤부터 나의 주력화기가 바뀌었다. 정확히 말해서 바꾼 것은 아니고 바꿀까 하는 생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이 AK74인데, 이 총이 의외로 잘맞아서 요즘 내 손에 너무 잘 맞다. 초보 시절에는 AK74를 주력화기로 썼었는데, 소위쯤에 M4A1으로 주력화기를 바꾸고 중령(진)까지 게임을 했으니 참 오래도 했다. 나름대로 'M4A1의 손맛'에 기본기를 충실히 익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M4A1이 이제 좀 지겨워졌다.

AK74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며칠 동안 딱 1번 빼고 5할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M4A1을 쓰면서 내가 익힌 다양한 총질 중 하나인 '앉아쏴 자세'와 '끊어치기' 스킬이 AK74에 거의 이질감 없이 적응하게 도와주었다. 특히 끊어치기 스킬이 과거보다 현격히 좋아져서 AK74에 적응하는데 거의 무리가 없다. 위력적인 AK74의 화력과 정확도도 적잖게 재미를 주고. 아직은 AK74를 쥐고 무빙샷을 해대는 실력은 못되지만 의외로 적응이 빨라서 나도 놀랐다.

여튼.. 중령 진급 기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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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O(엠피오) FY800, 이 녀석 약간 갈등이 되네.

MPIO FY800 2GB모델은 원래 출시가 되면 바로 구입할 예정이었다. 그 정도로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기능을 갖추었고, 요즘은 완전히 사라진 메모리확장슬롯이 나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리고 추석을 보내고 나서 구입을 하려고 했다가, 구입후기를 좀 읽어 봤는데 나를 아주 약간 고민하게 한다.

FY800이 가진 문제점은 '케링 케이스의 부재'와 목걸이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대각선으로 매달린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그냥 민짜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소리다. 물론 지금 내가 쓰는 휴대폰(N7)도 거의 이 MP3P와 비슷한 사이즈인데 있던 케이스마저 뜯어버리고 민짜로 쓸만큼 나는 소모품에 대해 별다른 애착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써도 아주 깨끗하게 쓴다.) 하지만 MP3P는 왠지 케링 케이스가 없으면 불안하다. 기본적으로 휴대폰과 달리 MP3P는 이어폰(혹은 헤드폰)을 써야 하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된다. 그리고 활동적인 보통의 남자들처럼 나도 동선이 제법 있어서 이어폰 단선과 같은 자잘한 고장을 자주 경험하기에 약간 험하게 넣어도 액정에 무리가 없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이 들어가는 주머니는 제외해야 하니까..)

목걸이를 쓸 때 비스듬하게 걸리는 것도 조금 걸린다. 케링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아마 목걸이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MP3P를 목걸이로 걸고 다니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안그래도 가슴을 톡톡치는 MP3P가 부담스러운데 대각선으로 매달려서 균형도 잡히지 않는다. 겨울에야 정장이나 코트 안 주머니에 넣으면 되겠지만, 겨울에 한해서일 뿐이다.

일단 사기는 살 것 같은데, 짱구를 좀 굴려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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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의 사망과 전두환

[전두환,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내 블로그가 12시간 이상 서버다운되어 있던 시간동안에 한국현대정치사에서 가장 많은 오욕의 시간을 살았던 사람 중 한 명인 최규하 前대통령이 사망했다. 사실 대통령으로서 한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그가 가장 많은 국민들의 동정을 받고 아쉬워하게 된 것은 그가 한국사에서 거의 유일한 외교전문관료 출신 대통령이라는 매력적인 사실(?) 이외에도 오늘날까지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주제파악조차 안되어 29만원 밖에 가진게 없다는 두발장애자 대머리 각하가 전면에 부각된 신군부 쿠데타에 의해서 권력의 변방으로 쫓겨나 마지막 순간까지 야인(野人)으로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규하가 어떤 인물이고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다루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미 망자(忘者)를 추모하기 위한 충분한 작업과 약간의 미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최규하의 사망 자체를 흔적으로 남기기 위함과 동시에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전두환 때문이다.

사실 전두환과 최규하는 철천지 원수일지도 모른다. 정확히 말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다. 그들의 그러한 관계는 26년간 계속됐고, 26년이 지난 한국은 26년 전의 그 한국과는 적어도 서방의 역사대로라면 100~150년은 될법한 역사가 흘러야 가능할 법한 변화가 일어났다. 그야말로 격동의 50년에서 가장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던 '핵심 배우'들 중 2명이 그들이다. 악역과 선역(정확히 말해서 엑스트라에 가까운)의 주요 배우들 당사자들이었던 그들이 서로에게 가진 감정선은 그들 자신들만이 알 것이다. 진실로 그들 스스로만이 안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평소엔 원수 같았던 사람도 죽었다고 하면 후련한 기분과 함께 뭔가 모를 아쉬움과 허전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미움과 근심의 덩어리조차도 내 안에 있는 나의 하나인 것이다.

전두환은 정말 최규하의 죽음이 안타까웠을까? 어쩌면 최규하가 살아 있을 때는 그저 근심의 근원이고 서로 만나기 껄끄러운 그런 불편한 관계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 확실하다. 하지만 최규하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역설적으로 그도 자신의 죽음이 조금씩 임박해옴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아니면 근심의 근원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자 만족감과 함께 찾아온 허전함이 그로 하여금 국민들이 그를 어떻게 바라볼지 명명백백한 최규하 장례식에 부조를 하기 위해 나올 용기가 생긴 것일까. 그도 아니면 그저 근심덩어리가 사라진 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TV방송용을 위해서 괜히 가서 한 번 슬픈 듯 인상을 그려주는 립서비스(?)를 한 것인가?

최규하와 전두환의 26년간의 관계처럼 오직 당사자인 전두환 자신만 안다. (어쨌거나 추징금 좀 내기 바란다. 대머리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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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50돌

아파트 근처에 새로 생긴 횟집을 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 집이었다. 2층짜리 식당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일식집 분위기를 내는 곳이었다. 1층은 일본의 포장마차 스타일의 선술집처럼 요리사가 초밥을 만들면서 손님들이 술을 마시는 형식이었고, 2층은 다다미방 스타일(다다미를 깐 것은 아니고)로 개별적으로 손님을 받는 식이었다.

단가가 좀 쎌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사진의 한 접시가 4만원이다.) 스끼다시도 충분하게(다 먹지도 못할 만큼) 나왔고 서비스로 홍어회가 두 덩이 나왔다. 홍어 특유의 그 썩는 맛(?) 때문에 나는 한 조각을 먹고 사이다를 몇 모금이나 마셔야 했지만, 전라도에서는 이 홍어가 그렇게 인기가 좋단다. 나중에 친구들끼리 와도 크게 무리 없이 먹고 마실 수 있을 정도다.

오늘 낮에 KB국민은행에서 배XX차장이라는 분이 우리 집으로 떡케익을 배달시켰다. 왜 떡케익을 배달하는지 몰랐는데, 오늘은 내 어머니의 50회 생신이었다. 음력생일은 알 수가 없다. '며느리'를 보고 싶어 하는 부모님의 성화가 점점 커지는 소리가 들린다. (며느리 다음은 '손주'일까? 자식 계획은 없는데.)

날이 밝으면 백부님 칠순잔치에 끌려가야 한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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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쓰끼다시 내 인생

[##_Jukebox|cfile10.uf@2636433B5877F00E23E214.mp3|04. 스끼다시 내인생|autoplay=0 visible=1|_##]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쓰끼다시 내 인생
[Infield Fly, 2003]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우리들의 99.9%는 0.1%를 위해서 살아가는 스끼다시 같은 인생이다. 그의 노래에는 그런 자신의 처지를 비교적 직설적이면서도 시니컬하게 가사에 많이 담았다. 그래서 그가 마음에 든다.

[스끼다시 내 인생 가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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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오늘 네이버에 있는 타임앤테일즈의 내가 소속된 길드 카페를 찾아가다가 네이버의 고슴도치를 키우는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한 것이 사진으로 떠서 몇 장 가져왔다.

난 항상 애완동물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나중에 '소'를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농사를 짓지 않을 나이기에 좀 큰 애완동물이나 다름없다.(개와 고양이 한 마리도 포함된다.) 지금의 집에서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가 없다. 일단 아파트이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동물을 별로 안좋아하신다. 정확히 말해서 동물은 좋아하시지만, 털 날리고 대소변을 못가리는 걸 질색하신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동물을 키우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올겨울부터 일을 시작해도 일터의 분위기 상 이렇게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고슴도치라도 키우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뭐.. 또다시 만지작거리며 구경만 하다가 돌아서는 전형적인 주머니 가벼운 소비자의 모습이랄까? 나도 언젠가는 동물들을 키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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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네이버에 종속되어 가는 느낌

네이버는 참 거대한 웹포털 업체가 되었다. 과거에도 이렇게 큰 업체였는지는 의문스럽지만, 어쨌거나 현재의 모습은 동종업계 2위 기업의 총액을 2배로 뻥튀기해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3배로 해도 안되던가?)로 거대한 기업이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많은 돈은 많은 가능성을 낳는다. 국제사회의 룰과 마찬가지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많은 국가가 자신들의 이익에 협조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많은 돈을 가진 네이버는 하나의 거대한 나무로서 많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있다. 검색/블로그/포털언론권력/카페/위젯 등의 각종 프로그램들까지. 그리고 그것들은 초기의 저항세력(?)들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짧게 끄적이고 싶은 것은 네이버의 무료 프로그램들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쓰고 있는 네이버 파일검색/툴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파일검색의 경우는 비교적 초기에 쓰다가 치명적인 오류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맹비난을 퍼부으며 엠파스 파일검색으로 프로그램을 옮겼었다. 당시에는 정말 쓰지도 못할 정도의 치명적인 오류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네이버 파일검색 제작자 중 한 사람이 내 블로그에 검색으로 들어왔었고 그가 이제 많은 오류들이 고쳐졌으니 다시 한 번 써봤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었다. 그 후로 나는 지금도 네이버 파일검색을 무리없이 잘 쓰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파일검색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우수한 기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툴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많은 툴바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네이버의 툴바가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문검색은 Google을 쓰지만, 한글검색은 거의 네이버를 쓴다. 그리고 이것은 거의 대부분의 보통 유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네이버는 한글검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엔진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 한글검색 결과를 제시하는 검색엔진이다. 사전 기능의 미니 팝업도 다른 툴바의 사전 기능보다 가볍고 안정적이다고 생각한다.(가장 최근에 설치해 봤던 다른 업체의 툴바 중 하나였던 다음툴바는 사전 때문인지 몰라도 오류가 빈번히 발생했고 무한 리부팅에 걸려서 포맷을 해야 했다.)

오늘 우연히 눈에 띄어서 설치한 포토매니저도 마찬가지다. 무슨 프로그램을 베꼈다느니 하는 논란은 이미 물건이 나온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시장선점자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감안할 때, 후발제품이 선발제품을 꺾기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경제/경영 분야를 공부한 사람은 알 것이다. 피카사가 아무리 선발업체이고 좀 안다는 사람들이 오늘도 찬송가를 부를 Google에 통합된 프로그램이라도 기능에서 분명히 '다음 멀티킷'이나 네이버 포토매니저보다 구식이다. 디지틀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원조 논란은 어떤 면에서 '해장국 식당들의 원조경쟁'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 둘 내 컴퓨터에 네이버에서 만든 것들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등록되는 것을 보면서 점점 네이버에 종속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포털언론권력을 냉소하는 나이기에 연예인들 결혼하고/드라마 스토리/벗은 얘기에나 광분하는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는 일따위는 거의 없지만, 네이버라고 하는 사이트에 방문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이와 같은 AD광고 하나 없는 무료 제공 프로그램들도 결국 홈페이지의 페이지뷰 증가에 적잖게 기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결코 나만의 문제나 경향이 아니다.

무엇이든지 독점적 과점적 지위를 쉽게 허락하는 것은 시장 전체를 봤을 때 긍정적이지 않다. 시장의 독과점은 반드시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피해로 연결된다. 그러나 편의성이 확보되어 있음에도 의식적으로 그 편의성을 거부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능률적이고 비합리적인 선택과 귀결된다. 소비자는 합리성과 능률성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업체들의 분발이 촉구되는 상황이지만,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한 번 매겨진 서열이 쉽게 바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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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하원의원, 북한 내부로부터 붕괴시킬 때 왔다.

[로이드 의원 Photo : 중앙일보]

美의회의 에드워드 로이드 하원의원이 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내부붕괴 시나리오를 주장하며 한국 정부의 강한 협력을 촉구했다. 북한의 해외계좌를 동결하고 북한 항구의 출입항하는 선박을 검색하여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어떠한 것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더불어 콘돌리자 라이스의 방한은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국에게 사실상의 대한 최후통첩을 전달하기 위해 떠난 것으로 함께 피흘리며 자유의 땅을 지켜온 미국보다 그들을 침략한 북한에 더 동조하는 정권을 비판하며 한국민들은 이제 좌파정권에 대해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한국정부의 대북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전체적으로 틀린 표현은 별로 없지만, 그의 북한 내부붕괴 시나리오는 내 생각에 매우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그의 내부붕괴 시나리오에서는 김정일이 김일성보다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외부에서 초고강도 압력을 가하면 군부가 김정일을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전적으로 틀린 표현이다.


우선 북한 군부는 김정일을 제거할 기회가 이미 몇 차례 있었다.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한 직후가 사실상 김정일 제거의 최적기였다. 김일성의 사망은 갑작스런 것이었지만, 80노인의 죽음이 새삼스러울 것이 아닌 상황에서 권력에 대한 도전 세력이 있었다면 당시가 권력 찬탈의 최적기였을 것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동해상에 美핵항공모함이 떠 있었고 미국의 북한 의심지역에 대한 Air Strike가 임박했음을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긴박하게 타전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군부는 김정일을 추대하였고 김정일은 주석직을 김일성만의 직위로 영구 폐기하고 자신은 선군정치를 강화하는 의미에서 국방위원장직에 앉았고 그 직책이 곧 국가최고통수권자의 직책이 되었다. 김정일의 지도력이 절대적 1인통치체제는 아니더라도 김정일을 축으로 군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이 분명해 보이기에 단순히 선박검역이나 자금동결 같은 韓中이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100% 확실히 봉쇄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수단으로 김정일 제거론을 논의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 것이다.


둘째로 북한 지도층이 김정일 유일체제인지, 내각제의 일종처럼 군벌들과 김정일의 원탁형 통치체제인지에 대한 정확한 내부분석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데 있다. 표면적으로 북한의 통치체제는 김정일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북한의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난동이 김정일 개인의 광기로 폄하하기에는 그 돌출행동의 수위나 내용이 지나치게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만약에 6자 회담 등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세력이 김정일이고 핵실험이나 스탈린식의 전쟁불가피론을 주장하는 세력이 군벌 중 규모가 큰 세력이라면 정말 김정일이 지도층에서 숙청되었을 때 북한의 다음 행동은 지금까지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던 북한의 행동패턴보다 더한 광기를 부리면 부렸지, 합리적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의 제거에 대한 논의는 북한 지도층의 의사결정체제를 완벽히 파악해야 하고 적어도 유력한 군벌세력 하나 이상을 親美 혹은 親韓경향을 띄게 회유한 뒤에나 가능할 것이다. 주요 군벌들의 성향과 외부 세력에 대한 선호도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붕괴론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북한과 김정일 독재세습왕조는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견고하고 잘 조직된 독재체제였다. 김일성 사망 직후,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던 북한에 대한 붕괴 시나리오의 결론은 하나 같이 '북한의 붕괴는 시간문제일 뿐'이며 '김정일은 김일성만큼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하지만 김정일은 군벌 세력들과 결집하여 자신의 존재를 유지시켰고 북한 인민을 아사시키고 인육을 뜯어먹게 하고 공개처형시키는 과정 속에서도 어쨌거나 북한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형태의 괴뢰 무리를 오늘날까지 잘 이끌어 왔다.

이제 우리는 북한과 그 내부의 지도층에 대해서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들 지도층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여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처럼 (신분제의 조선왕조와 일제식민지를 거쳐 김일성 세습왕조에 거치면서)단 한 번도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경험해 보지 못한 그들이 과연 정상적인 시민사회의 구성원들처럼 폭압적 정권에 저항하여 내부적 동조를 해줄지 반신반의해야 하는 처지다. 김정일이 현실을 직시하는 온건파인지, 군부가 현실을 직시하는 온건파인지도 '은둔의 나라'인 북한 내부를 알지 못하는 외부세계에서는 전혀 파악할 길이 없다.

북한에 대한 초고강도 제재조치가 가해야져야 함은 명백하다. 하지만 그 제재조치가 북한 지도층의 내부붕괴를 유도하는 시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고강도 긴장 상태'는 짧고도 명확하게 상대에게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긴장 상태가 길어지면 긴장 상태가 평상적인 의미로 퇴색되거나 상대의 돌출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단기간 내에 최후통첩 성격의 군사적 경고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이고 그와 동시에 그들이 중시하는 가치인 '체면'을 살릴 수 있는 北美간의 '동북아평화안정을 위한 공동선언문' 정도의 외교적 전시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강제력 없는) '유사 불가침조약'과 기존에 제시된 대북원조 수준을 제시하여, 물리적 수단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김정일 세습왕조가 그 노력이 무가치한 것임을 패배감과 함께 자각케 하고 동북아의 평화공존을 위해 명예롭게 NPT체제에 복귀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춰주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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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이야기, 거액 상금이 걸린 낚시터

[Photo : 대구매일신문]

노무현의 친척이 직접 개입하여 큰 파장(말도 안되는 견공의 짖음으로 정부와 국민을 기만했지만.)을 일으킨 '바다이야기'라는 도박장 사건 이후로 부쩍 각광 받고(?) 있는 신종 도박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새로 등장한 이 사업은 기존의 낚시터 영업소를 활용한 일종의 로또식의 추첨(?)형으로 법률적 제재조치도 찾기 힘들어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이와 같은 업종을 하는 유명 낚시터에서 대회일에 입장료(약 5만원 수준이라고 한다.)를 내고 낚시터에 입장해서 당일 최대 월척을 낚게 되면 상금 수백만원대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 신종도박은 예약을 하고 순번을 기다려 입장해야 할 만큼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시장이 안정단계(?)에 이르지 않아서인지 황당할 정도의 상금 규모를 가진 낚시대회는 없는 듯 하지만, 성인을 상대로한 사행성 게임들은 한 번 깃발을 세우면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속성상 조만간 심각한 사회문제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다이야기처럼 무제한으로 돈을 흡수하는 업종이 아니라, 일반 낚시터의 2배 정도의 입장료와 12시간당에 2만원 가량의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그럼 하루 종일 노는데 7만원 수준으로 일반 성인들이 휴일을 즐기기에 무리가 가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낚시라는 유희의 특성상 매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휴일을 이용한다고 해도 1주일에 많이 해야 2번이다.(게다가 휴일을 모두 낚시터에서 보내고 나서 다음 주에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할까?)

게다가 로또복권의 원리와 유사한 형태로 소액을 모아 한 명에게 몰아주고 관리자가 일정액을 챙기는 식이라 정부가 관리하는 복권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는 이상 제재하기도 마땅찮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업장의 규모와 수용인원에 따라서 법으로 상금의 한계치를 설정하고 이 규정에 위배되는 영업장을 규제하는 수준에서 제재를 가하면 바다이야기처럼 특별히 특정 업종에 타격을 가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수준의 유희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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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밟고 있는 對北압박

[주한미군이 17일 중부전선에서 다연장포(MLRS)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Photo : 중앙일보]

주한미군부대에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이용하여  원격조종을 통한 정밀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15~300km의 다연장포(MLRS :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MLRS의 발사훈련 장면을 직접 공개한 것은 2000년이 최초이지만, 훈련의 공개 시점을 두고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美2사단은 북한의 장사정포를 목표로한 훈련이라고 작금의 핵위기와 무관함을 강조했지만, 그 해명의 진위여부를 떠나러 시기적으로 어떠한 식으로든지 간에 현 국제정세에 미국의 외교적/군사적 압박이 조금씩 진행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본의와는 무관하다.

결국 무력으로 주변국들을 위협하고 자신들의 군사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내적 안정을 회복하려 하는 김정일 군부세습왕조와 같은 폭군정권에게는 자신보다 더 크고 거대하며 저항할 수조차 없는 위력적인 군사적 압박이 자신들의 행동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자신들의 생명줄을 끊어놓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로 인해 김의 왕조에 패배인정을 강요함과 동시에 그 패배를 인정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명분을 제공(北이 요구하는 불가침조약 같은 2차대전틱한 조건을 절대 안된다.)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보장할 6자 회담과 같은 다자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이를 위한 평화정착조치를 제1차 제네바 핵협정처럼 임의로 파기할 시 다자의 틀 안에서 가혹하고도 돌이킬 수 없는 응징이 가해질 수 있음을 각인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북아 각국 특히 한국 정부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국제정세 판단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마지막 조건이 핵우산마저 삭제하자는 이 붉은 정권 아래에서는 너무나 요원하다.)

김정일 군부세습왕조의 핵은 오로지 남한에 대해서만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남한 이외의 국가에게 핵이 군사적 위협이 되었을 때 북한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김정일이 모를 리 없다고 판단한다. 이와 같은 현실인식은 북한의 핵에 대해 안보적 불안감이 증폭된 한국민들의 정서적 인식과 일치한다. 왜 우리가 북한의 핵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가를 한국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 노 정권 특유의 투쟁적이고 비타협적이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문제인식/해결책으로는 이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을 헤쳐나갈 수 없다. 명백히 말해서 노 정권은 이 난국을 헤쳐나갈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다. 단지 사태를 유예시킬 뿐이다. 국가와 국민의 고통을 조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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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귀어야 하는 사람들?

내게 적절한 파트너들이라고 한다. 꽤나 흥미롭네. (내가 고건 같은 사람과 일해야 한다고?)

흠..

/ 의존성 : 28 점 / 자극추구성 : 56 점

당신은 늘 냉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승부사의 기질을 갖췄다. 거기다 조용하거나 안정된 상황보다는 계속 변화를 추구하는 체질이다.

당신은 말을 잘하지만 철학적인 체계는 부족한 편이다. 당신은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일을 해결하는 게 체질에 맞는다. 그러나, 유능하고 냉정한 당신은 약자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당신은 기본적으로 모든 유형의 사람들을 친구로 사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당신의 오만한 카리스마를 거둬줄 수 있는 너그럽고 포용력이 큰 인물, 세심하고 관찰력이 뛰어난 인물이 제격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개성이 강한 "치밀한 참모형"과는 충돌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되도록 당신의 강한 개성에 복종하거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신하고 여유만만한 인물이 어울린다.




"당신과 비슷한 인물"이 아니라, 당신의 "성공 파트너" 실존 인물들입니다.


/ 고건
1938년 생. 전 서울시장, 전 국무총리. 명문 집안에서 자라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현존 정치인 중 가장 온화하고 안정적인 인물 중 하나. 서울대 총학생회장, 도지사, 장관,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학교 총장, 국무총리까지, 1960년 이래 수많은 권력자 밑에서 다양한 행정 활동을 해 온 행정의 달인. 특히 그는 격동의 세월 동안 줄곧 출세길을 달려 오며 단 한번도 정치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처세의 달인"으로도 일컬어지고 있다. 이런 안정적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해 현재는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 브라이언 엡스타인(Brian Epstein)
1935년 생. 비틀즈를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 밴드로 성공시킨 장본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이라는 천재 매니저이자 이미지 메이커가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비틀즈는 존재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원래 음반 유통업으로 돈 깨나 벌어들이던 수완 좋은 사업가였으나 비틀즈를 만난 뒤 밴드 매니저로 변신한다. 그는 당시 싸구려 술집을 전전하며 연주하던 비틀즈를 말쑥한 "신세대 밴드"로 변신시켰으며, 라디오 및 TV 출연을 주선해 이들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데 성공한다. 엡스타인의 이미지 홍보 전략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비틀즈는 60년대 최고의 아이돌 밴드로 거듭난다. 그러나 엡스타인은 돈 관리에 서툴러 엄청난 공연 수익을 날려 먹기도 했으며, 동성애 기질 때문에 밴드 리더였던 존 레논에게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
/ 링고 스타(Ringo Starr)
1940년 생. 영국 밴드 비틀즈의 드러머. 비틀즈의 멤버 중 가장 가난하게 살았으며 대신 가장 유순하고 침착한 인간성을 지녔다. 존 레논, 폴 메카트니 같은 괄괄한 천재들로 이뤄진 밴드 비틀즈가 10년 넘게 깨어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링고 스타의 중재 능력 때문이었다. 비록 음악적 능력은 대단치 않았지만, 링고 스타는 밴드의 살림꾼 역할을 자처하며 레논과 메카트니, 그리고 조지 해리슨 사이의 불화를 예방하고 가라앉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 하륜
1347-1416. 호는 호정(浩亭). 이방원을 왕(태종)에 올리는데(왕자의 난) 결정적 공헌을 한 정치 심복. 서슬 퍼런 태종의 치하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극소수의 공신 중 하나였다. 일찍이 이색 학원에서 수학, 정도전 일파와 가깝게 지냈으나 태조 이성계 치하에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해 지방관리를 전전했다. 출세욕이 대단했던 하륜은 자신의 동료들이 먼저 출세하는 것을 보고 굉장한 열등감과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에게 인생역전의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은 이성계의 5째 아들 이방원. 하륜은 냉혹한 야심가인 이방원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그와 함께 반란을 기획, 이방원이 왕자의 난으로 왕이 되는데 결정적 막후 역할을 한다. 이후 태종의 정권 아래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며 각종 국가 대소사를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셀 수 없는 비리에 연루됐음에도 태종의 철저한 신임으로 끝까지 살아 남는다.

직접해 보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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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Dylan - Beyond The Horizon / Netti Moore

Bob Dylan - Beyond The Horizon / Netti Moore
[Modern Times, 2006]

사실 밥 딜런의 음악이 담백하고 맛깔나게 느껴지는 까닭은 단 하나다. 현역으로서 메이저레이블 소속을 지키면서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는 밴드가 드물기 때문이다. Grammy Awards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밥 딜런이 아니라면 이런 음악을 하면서 메이저레이블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컨트리 가수들이 수백만장을 판매하는 미국적 감성이란 것을 내가 이해할 길이 없으니, 북미대륙 쪽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이해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난 코리언이니.)

밥 딜런의 Modern Times 앨범이 나왔으니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볼것도 없을 것 같다. 올해의 앨범에 밥 딜런이 받고 올해의 가수에 밥 딜런이 받고 숭구리당당. 국민가수라잖아. 우리 나라에서 조용필 나오면 그의 음악에 아무리 불만이 많고 아니꼬워도 찍소리 못하는 것(거기에 반론을 펼쳤다가는 그가 가진 권위를 추종하는 세력의 격렬한 역습에 왠만한 사람들은 당해내기 힘들 것이다.)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인권만능주의의 시대에 '국가'를 내세웠다가는 수구꼴통 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다.

Modern Times 앨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2곡을 담았고 가사는 Beyond The Horizon만 넣었다. 염소울음 소리 같은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든다.

[Bob Dylan - Beyond the horizon : Lyrics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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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건설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의 김문수

[Photo : 연합뉴스]

나는 김문수 도지사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그의 '대수도론'이라는 후진국 지향형 지역개발정책 때문이며 그에 따른 영향으로서 우리 지역의 유력 기업들이 이미 상당수 경기도로 빨려 들어가 지역 경기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불만에 대해서 김문수 도지사의 대수도론에 역시 타격을 받은 충청지역의 국회의원 정진석(국민중심당)이 반기를 들었다. 대충 정진석 의원의 의견의 핵심은 김문수가 '노무현처럼 편가르기를 통한 같은 의견의 대중결집능력이 뛰어나다'라는 것이고 파퓰리즘을 통한 언론의 관심을 받는 능력은 손학규 前지사가 가지지 못했던 능력이라며 김문수에 대한 비난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문수 도지사에게 노무현과 같은 꼴이라는 말은 매우 치욕적일 것이다.)

이러한 공격에 대한 김문수 도지사의 반론은 원론적이었고 기존의 주장의 반복이었다. 그와 깊이 있는 토론을 해볼 일이 없기에 그가 어떤 마임드로 그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의 주장들은 지극히 후진국들의 산업화 발전모델에 근접한다. 수도와 수도권 중심의 발전 모델에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 타지역을 희생시키는 전형적인 제 살 깎아먹기식 발전 모델은 21C의 한국 현실에서 '국가발전형 모델'이라기보다 '지역발전형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도지사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임지가 발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이고 자신의 그러한 정책을 수행하기에 경기도는 수도권의 중추로서 매우 적절한 지역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가 도지사이기 이전에 한국의 국민이고 국가 전체적인 발전모델을 감안해야 한다는 원초적 접근법을 간과한 결과가 오늘의 이와 같은 맹공(?)일 것이다. 행정중심도시에 대한 그의 주장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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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 전  략 >

사진 촬영 다음 날인 1968년 크리스마스. 시인 아치볼드 매클리시는 이렇게 썼다. "지구의 참모습. 영원한 정적 속에 떠 있는 작고 푸르고 아름다운 그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 인류가 다 함께 그 위에 타고 있음을 떠올리게 된다. 영원한 찬 공간 속에서 홀로 밝고 사랑스럽게 빛나는 그 곳을 공유하는 형제들. 이제야말로 서로 진정한 동지임을 깨달은 형제들임을 떠올리게 된다."

- Al Gore, "An Inconvenient Truth" (2006) 中에서..

세상에서 가장 영예로운 문명화의 길을 걸었던 인류 역사상 '마지막 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고대 국가들처럼 엄청난 정복전쟁을 펼친 것도 아니고, 중세 영주들처럼 어리석은 신앙으로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리지도 않은 채,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작품인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가장 잘 완성해낸 그 국가.

하지만 핍박을 피해 신대륙으로 도망쳐온 그들조차도 강자가 되자 약자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것은 그들의 헌법이 만들어질 때의 기본적 접근법인 '인간은 惡하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무섭도록 맹렬한 기세로 자신들의 선조들이 겪었던 그 핍박의 굴레를 다른 대륙으로 전파한다. 그 핍박에는 과거의 정복자로서의 위압감도 종교적 믿음에 기초한 절대자에 대한 맹종도 없다. 오로지 '재화'를 기반으로 창조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자발적 순응의 형태로 역대 어떤 제국들보다 가장 세련되고 가장 온화하지만, 가장 치욕적으로 다가온다.

그것에 저항하려는 사람들, 그것을 비난하려는 사람들. 그러나 그런 그들도 그와 같은 힘을 가졌을 때, 우리가 그보다 더한 가혹한 핍박의 가해자가 되리라는 것을 안다. 그들의 입은 아니라 말하지만, 그들의 가슴은 알고 있다. 우리가 우리보다 더 약한 국가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안다. 그렇기에 우리보다 더 강한 자에게 투정을 부리면서도 그 투정이 언제든지 비난받을 수 있음을 안다. 그 듣기 싫은 비난에 대한 그들의 결론은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자신들의 아집을 쏟아내는 것 뿐이지만 말이다.

60억명도 넘는 인류가 살아하는 땅덩어리.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을 이 우주의 먼지만한 별 지구 위에서 선택된 10억도 안되는 인구가 살아가기 위해서 50억도 넘는 나머지 인류가 고난의 행군(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표현이군.)을 한다. 우리 스스로는 부정하겠지만, 우리들 중 적지 않은 수도 그 선택된 10억에 포함된다. 우리가 누리는 호사스러움 속에 숨어 있는 나머지 인류의 땀과 굶주림을 생각하면 옷 한 벌도 쉽게 입고 쓰지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惡한 존재'다. 아무리 인류애를 논하고 세계평화를 사랑한다는 작자들도 털어내면 제대로된 녀석이 하나도 없다.(한때는 세계평화에 이바지했다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김대중이 오늘날 북핵사태의 시발점으로 지목 받고 또 그것이 사실임을 주지하라.) 오늘도 나와 우리는 우리 삶의 호사를 누리기 위해서 나머지 50억 이상의 땀과 굶주림을 짓밟을 것이다. 내가 입는 중국제 의류에 1시간에 85센트를 받고 일하는 중국 방직공장 노동자의 고통이 서려 있다는 것을 나와 우리는 의식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이 만든 물건이 시원찮다고 냉소하기 바쁜 우리들이다. 내 나라의 지하철역 노숙자들의 굶주림에는 무관심하면서 제1적성국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에는 '동포/민족'이라는 거창한 수사를 붙이며 도와야 한다며 외치며 매스컴에서 얼굴 한 번 알리고 나면 다음 선거시즌에 그것을 이력서 삼아 공천 받을 정당을 기웃거린다.

이것이 '현실'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 우리 모두가 동지이고 형제자매 임에 틀림없다손 치더라도, 혹자가 말하는 '소량생산 소량소비'의 사회 속에서 누리는 안빈낙도의 삶이 옳은 길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은 그런 것을 누리기엔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이고 그 불완전한 공간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창조주로부터 고차원적 가치를 탐구하고 발견하는 능력은 부여 받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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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제재안 가결, 다음을 생각한 계산된 영리한 선택이지만 우리에겐 슬프다.

[오시마 겐조 일본 유엔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대사. Photo : 연합뉴스]


UN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을 국제사회의 평화유지 의지에 대한 명백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군사적 제재조치는 배제되었지만, 강력한 수준의 경제적 제재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의 혈맹 혹은 잠재적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기꺼이 서명함으로서 그 영향력이 곧 공식 발효될 것이다.

이번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기존의 의장성명과는 다른 UN회원국들에게 일정한 수준으로 결의안 내용을 준수해야 하는 외교적 압박이 가해지게 된다. 따라서 기존에 내려졌던 어떻나 대북 제재조치보다도 더 강력하고 더 실효적 제재조치로서 국제연합 차원에서 더 이상 북한의 불법적이고 비이성적인 핵도발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첫번째 공식적인 의지 천명으로서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번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조치 결의안 작성 과정에서 의외로 미국이 비교적 순순히(?) 중국과 러시아의 수정안을 수용하였는데,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후진타오의 약속'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 중국이 미국측 입장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수준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약속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가장 최근의 2차례 있엇던 북한의 결정적 무력도발행위(미사일 발사/핵실험)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그 존재감을 느끼기 힘든 것이었고, 단지 북한이 핵실험 직전에 중국에 보고했었다는 점만이 유일하게 북한이 그래도 중국과는 최후까지 유대관계를 지속하길 희망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예상보다 훨씬 약한(?) UN의 대북제재조치에 대해서 다르게 해석한다. 북한은 이미 UN의 제재조치가 거론되던 초기부터 안보리 제재조치를 '전쟁선포'로 규정할 것이라고 트집을 잡은 바 있다. 상식적으로 핵비확산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국제사회의 대승적 동의를 부정하고 독단적이고 비타협적 자세로 일관하며 아집을 부려온 북한의 그와 같은 생트집에 동조할 국가는 북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러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 북한과 수교한 나라 중 가장 비중이 큰 국가군에 속하는 호주가 북한에게 당한 수많은 외교적 무례에 단단히 화가 났는지, UN제재조치와는 별도로 대북제재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수교국조차 이 지경이면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들은 볼 것도 없다. 남의 말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미국하고만 대화하려는 나라에게 국제 사회가 그 뻔할 뻔자 아집에 귀 기울여줄 필요는 눈꼽 만큼도 없다.

이처럼 완전한 고립무원의 상황을 자초한 북한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미 예고한 '물리적 조치'를 통해서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이려고 들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협상력 강화조치는 이미 많은 분석에서 쏟아지는 바와 같이 제2의 핵실험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지난 1994년 강릉 잠수함 사태 때처럼 국지적인 대남무력도발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떤 정치체제보다도 '체면'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북한이 스스로 떠벌인 얘기를 자발적으로 접어들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무슨 개망나니짓을 하던지 간에 추가적인 사고를 저지를 것은 명약관화하다. 미국과 자유진영은 바로 그 상황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1차 핵실험에서 바로 초고강도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추가적인 도발에 대한 추가조치에서 미국과 자유진영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소지가 있다. 현실적으로 북한의 핵시설 혹은 군사시설이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 더불어 북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고도의 공습 능력을 확보할 수 없는 지형적 한계까지 더해져 '군사적 징벌'이 현실적으로 불가한 상황을 고려한 것일 수 있다. 2차 도발에서는 이번에 그냥 넘어간 군사적 제재조치의 추가 적용이 불가피하다. 그 때가 되면 중/러도 쉽게 그러한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도발을 하면 할수록 미국에게 좀 더 명확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셈인 것이다.


김정일과 인민무력부 군벌들의 무모한 외교적 모험이 지속된다면 진정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게 될 경우 한반도 북반구에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까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진정으로 전시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본은 당장이라도 팔을 걷어 붙이고 북한을 때릴 기세다.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끝까지 감싸려 든다면 북한보다 훨씬 고난이도 핵응용능력을 가진 韓/日/대만의 동북아 핵도미노 시대라는 최악의 시대(즉, 중국의 군사적인 지역적 패권이 무너진 시대)를 상정해야 한다. 중국이 가진 합리성의 정도라면 분명 그와 같은 동북아는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되는 건인가? 이 빨갱이 노 정권이 존재하고 중국이 동북아 핵무장 정국을 용인하지 않는 선에서 마지막까지 북한을 감싸고자 한다면, 결국 '피박'을 쓰게 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일 것이다. 이것은 예고된 '새드엔딩'인가? 희대의 인간 쓰레기 투톱이 韓民族의 역사를 최소 20년은 후퇴시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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