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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구매 : NAXOS와 만나다.

이번 달의 2번째이자 마지막 음반구매를 했다. 음협의 소비자에 대한 예비 범죄자 취급에 불쾌감을 가지고서 음반구매를 급격히 줄이기로 마음먹은 3~4월쯤부터 최근까지 음반 구매를 대폭 줄였으나, 이번 달에는 지난 주 CD/DVD구입과 더불어 오늘 구매까지 합쳐서 예년의 한 달 구입과 다름 없는 구매를 했다. 다음 달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음반에 대한 내재적 불매의식(?)은 변함없다.


오늘 구매는 평소와 달리, 약간 특이하게 이루어졌다. 거의 3년을 들락거려서 대충 얼굴은 다 알고 있는 핫트랙스 매장의 아가씨 한 명에게 내가 NAXOS社의 CD카탈로그를 가지고서 음반을 지목해서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그리하여 음반을 구매했다. 매장의 아가씨들이 내게 "찾으시는 음반 있으세요?"라고 묻는 것에 상당히 거부감이 있어서 핫트랙스 이용 초기에 몇 차례 정중한 거절이 있었던 이후, 매장 직원 누구도 내게 먼저 찾는 음반이 있냐고 묻지 않았기에 내가 먼저 그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나름의 특이점이다.

난 음반 매장에 가면 그 곳에 수북히 꽂혀 있는 CD와 DVD들을 보며 약간의 풍족함을 느낀다. 그것들이 모두 내것이 아님에도 그것들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흡족하다. 그 곳에 수북히 쌓인 CD들의 먼지가 손에 묻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A-Z까지 CD를 보면서 아는 밴드가 있으면 빼냈다가 보고 꽂고 하면서 손이 먼지로 지저분해지도록 만지작거린다. 그 과정은 온전히 나만의 선택과 여유에 의해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래서 왠만해서는 매장 직원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 하지만 내 방의 CD꽂이에 쌓인 먼지는 만지지 않는다. [내가 청소를 안했으니까. -_)..]

[자켓 사진을 지나치게 양아치필로 찍은 Schizo. 이미지파일로 볼 때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 굉장히 거부감이 들어서 구매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Genesis는 내가 공식적으로 '빠돌이짓'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 소수의 밴드 중 하나다. 사실 수입반으로 구매할 수도 있었는데, 내 안에 존재하는 '기분법'에 의해서 1CD 17500원, 2CD 25000원이 넘는 CD는 구매하지 않는다는 룰에 의해서 판매가 3만원에 육박하던 이 앨범의 수입반은 구매하지 않았었다. - 그러나 실제로는 1CD 21900원까지 구매해 봤다. The Piano Magic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The Piano Magic은 내 G-Mail 주소이기도 하다.]

오늘의 구매는 특별히 컨셉을 잡은 구매는 아니었다. 처음 매장에 들어섰을 때는 '코리안 락음악을 중심으로 구매하고 NAXOS社의 음반들과 만남을 가지겠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중간에 Genesis의 더블라이브앨범이 재발매된 것을 보는 순간 모든 계획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나의 Genesis에 대한 애정은 나의 첫 블로그 닉네임이 Genesis 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증명된다. (정확히 말해서 Genesis의 긴 역사 중에서도 Peter Gabriel의 시대를 선호한다.)
애초에 들어갈 때부터 많은 구매를 하고 싶진 않았던 탓에 구매 예정에 들어가 있었던 The Mustangs, Misty Blue, Vassline은 가차없이 제외되었다. 그리고 나의 즉흥적인 선택이 이루어졌었다.

[일전에 Charlie Parker를 구입할 때 다음에 올 때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던 장고 라인하트, 베니 굿맨. 10CD짜리 기획상품이어서 여느 앤솔로지 앨범들과는 다른 정말 자잘한 곡들까지 담겨져 있어서 상당히 폭넓은 접근을 할 수 있고 녹음 상태도 상당히 준수하다.  앞으로도 초기 재즈의 명인들은 이와 같은 앤솔로지 중심으로 접할 계획이다.]

[NAXOS社와의 공식적인 첫만남은 이 3장으로 이루어졌다. 원래 예정했던 것은 더 많았지만, 늘 그렇듯이 매장에 가면 다른 것들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오늘 매장에 가보니 온통 왕의 남자 DVD로 떡칠이 되어 있더구만.]

NAXOS社는 권위와 고가격으로 떡칠이 되어 있던 고전음악 시장에 거품을 확실하게 빼준 은인과도 같은 존재다. 내가 낙소스를 처음 알게된 것이 98-99년쯤이다. 그 때는 인터넷이나 PC통신과 접하기 전이어서 락음악 전문지를 통해서 음악계의 소식을 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NAXOS社의 기존 고전음악 시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에 관한 기사였다. 낙소스의 파격적인 저가정책과 퀄리티가 기존의 DECCA/Philips 같은 메이저들을 위협하여 그들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지금도 DECCA / Philips / EMI / Sony 등은 상대적으로 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위의 저 3장을 구입하는데 2만원이 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서 프리미엄 회원할인가로 15600원이고 3장 모두 Gramophone Editor's Choice 음반이다. 검증된 퀄리티와 가격 안에서 나는 내가 듣고 싶고 호기심이 드는 음반을 고르면 된다. 그것이 고전음악에 둔감한 나에게 NAXOS社가 호감 가는 이유다. 낙소스社의 카탈로그에 그라모폰 에디터즈 초이스 타이틀 60개를 소개해 놓았는데, 모두 모으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낙소스社의 음반 코너 옆에 있던 10만원이 넘는 박스세트 타이틀(물론 같은 고전음악 코너였다.)이 과연 이들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을 치룰 만큼 더 가치있는 것인지, 그리고 내가 그 가치를 판단해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가 잠시 들었다.

P.S. : 오늘 '한국인디음악' 코너에서 Schizo의 신보를 찾지 못했었다. 나는 매장에서 그들의 음반을 아직 진열하지 않았거나, 클럽음악의 비애인 '무시'가 또 한 번 이루어지나 보다 싶었는데..
놀랍게도 Schizo의 신보는 매장 입구에 자리한 금주의 타이틀 중에 하나로서 수십장이 가로진열(앨범 자켓이 보이도록 진열)하여 상당히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어이가 없었다. 이들이 이렇게 잘나가는 밴드였나 싶다. 또 다른 의미로서 적응하기 힘든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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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잇업(Pump It Up)

약간 철지난 게임이기는 한데, 아직도 Pump It Up이 버전업이 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 놀랐다. 2006년에 새로운 버전이 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는 12월부터 일하러 가야 되는데 이제와서 새로운 버전을 해볼 생각은 없다. 지금 있는 것도 다 못하고 있는데 새로 다른 버전을 익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학교 근처 오락실(요즘 오락실은 거의 노래방 기계 밖에 없는 것 같다. 만원짜리 빼박이 하는 파친코를 빼면.)에 가니 펌프잇업이 있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1st 버전 때만 해도 동네 고수(?)였고 2nd 버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좀 뛰는 아이'였는데, 그게 벌써 6년쯤 전 일이니 까마득한 옛날이라면 옛날이리라.

6년만에 다시 시작한 펌프잇업에서 박자감각을 되새기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든 일이었다. 펌프잇업이 한창 유행할 때 4컷 만화 중에 군바리가 휴가 나와서 DDR을 처음보고 군화발로 마구 찍어대다가 발판 깨부수는 만화가 있었는데, 나 옛날에 대1때 펌프잇업을 하다가 발판을 하나 깨먹은 적이 있다. 내가 정장 스타일을 좋아하는 탓에 그 날도 아마 와이셔츠에 구두 신고 펌프하다가 그랬던 것 같다. 요즘은 펌프하려고 마음 먹은 날은 아예 옷을 최근에 거금 13만원을 주고 산 츄리닝(....)을 입고 나간다. 최대한 몸을 가볍고 활동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봐야 잘하진 못한다.]

[이게 요즘 오락실에서 최근 버전으로 같이 놓여 있는 Exceed 펌프다. (오락실에 있던게 1버전인지 2버전인지는 가물가물하다. - 서로 다른 오락실에 있기 때문이다.- 한 번 했다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여 살인적 난이도의 발판에 당해서 1분도 못버티고 게임오버된 적이 있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펌프하는 애들을 보면 두 가지로 분류된다. 등뒤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에 의지해서 하는 사람들과 나처럼 손잡이의 존재를 잊고 밟는 사람들이 그 두 분류에 포함된다. 그런데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손잡이를 잡고 하면 무언가 자세가 어정쩡하다. 그래서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는 죽어도 손잡이를 잡지 않는다. -_);;

몸이 워낙 굳어서 다시 시작한지 2달쯤 되었지만, 새로운 곡에는 잘 도전하지 않고 있다. 난이도가 최소 5개 이상, 리믹스 더블/일반 더블 발판만을 익히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몸으로 확인한 10여개의 곡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큰 일거리다.

내가 가장 즐기는 코스는 '박진영 리믹스 더블'(시작은 꼭 이걸로 한다.) - 노바소닉 더블/스티붕 유 더블/클론 더블/듀스 더블/조PD 더블 중에서 자유로이 2곡을 선택하고 나서 마지막에는 꼭 '터보 리믹스 더블'을 한다.

내가 보기에 내 실력에서 패스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곡은 터보 리믹스 더블인 것 같다. (별 7개 난이도다.) 일단 BPM자체가 꽤 빠르고, 리믹스 곡이라는 체력적인 압박과 더불어 발판을 상당히 폭넓게 쓰는 편이기 때문에 나처럼 특별한 암기 없이 그냥 하는 애들에게는 난이도의 한계가 아닌가 싶다.

[눈으로 보고 밟는 것으로는 4번째줄 4번째 칸의 엇박자 밟기와 마지막줄 마지막 3칸을 밟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수하여 익히고 있는 발판이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있던 곡이어서 그런지 다른 어떤 곡들보다 발판을 밟는게 박자가 잘맞는데다가 역동적이어서 참 마음에 드는 족보다. 지난 번에 어떤 동네고수가 이 족보를 퍼포먼스와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을 보고 약간 충격 받았다. 나는 아직 C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고 미스도 30개 정도 나온다.]

터보 - Remix [Pump It Up 안에 삽입된 곡]

요즘은 여자애들이 몸풀기 운동으로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가 옛날에 한참 할 때는 여자들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나보다 잘하는 여자애들도 많다. 특히 교복 입은 무리들이 무섭다-!! 이것들은 등뒤의 손잡이만 잡으면 천하무적이다. 단, '싱글'만 밟을 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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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 Guaraldi Trio - Django

Vince Guaraldi Trio - Django
[Vince Guaraldi Trio, 1956]



1928년 태생-1976년 사망으로  다소 이른 시기에 고인이 된 탓에 빈스 과랄디의 제대로된 사진을 찾기가 힘들군. 찰리 브라운으로 인해서 이름을 알게된지는 오래되었지만 음악을 직접 앨범째로 듣기는 처음인데, 참 멋진 곡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상상플러스를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30대가 벌써 '귀농'을 꿈꾸고 있나 보다. 30대 검색어 1위가 '귀농'이네. 하긴 내 라이프플랜에도 귀농 비스므리한 것이 50대에 예정되어 있으니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것 같다. 이 얘기는 짧게.. [다 짧게 할꺼지만..]

오늘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괜히 박물관에 가자고 했다. 사실 박물관은 핑계일런지도 모르겠다. (핑계일꺼야.) 비안올 때보자는 대답은 들었는데 7월 3일 예비군 훈련 때까지는 올라가기가 좀 애매하다. 빨리 보고 싶네. 벌써 2년 못봤나?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 동안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해서 잘먹고 놀았다는데(....) 괜찮은지도 보고 싶고.

Vince Guaraldi - Official Website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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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놀이

문답놀이를 트랙백 받았다. 아하.

1. 안녕하세요. 우선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이글루 평가 부탁드립니다.
Hedge™ '산울타리'의 의미. 산을 좋아한다. 오르는 것보다는 구경하는게 좋다. 산처럼 녹색이 넘치는 것도 없지. 산처럼 모든 것을 품고 싶은데, 절대 그렇게 되지는 않고 있다.

내 블로그는 일종의 '낙서장'이다. 그 때 그 때 내가 하고 싶은 말들/떠오르는 말들이 즉흥적으로 적혀진다.
국제정치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 쪽 글이 많고 음악에 취미가 있어서 음악 관련 글이 조금 많다. 나도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디카를 몸에 착용(?)하는 레벨이 못되고 디카를 챙겨도 안찍기 일쑤다. [디카도 전지현 카메라여서 살떨릴 정도다. 올림푸스 카메라를 다시 구입하면 내가 정말..]


2.자신에게 문답을 넘기신 분에 관한 인상 부탁드립니다.
'Run192km'님은 스스로를 우유부단하다고 주장한다. [그저께도 얘기 중에 난데없이 그것을 강조하셔서 살짝 놀랬다.] 락(음악 중에서도 하드코어 계열?)음악을 좋아하시는 것 같지만 특별히 그 부분에 연연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리고 하늘을 좋아하시는 듯 하다. 아마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의 절반쯤은 하늘 사진일꺼다.


3.링크목록 맨 위의 분과 맨 아래의 분에 관한 인상 부탁드립니다.
태터툴즈(이노리)의 링크는 그냥 이름 순서로 나열되어 있고, 나는 이웃 블로그를 대부분 Fish라고 하는 RSS리더기로 방문하기 때문에 블로그의 Link는 내가 각종 보고서와 관련해서 방문했던 곳 중 기억에 남는 곳이거나 내가 이념적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곳, 내가 관심이 있는 곳 등이 기록되어 있다.

단순히 이름대로 나열하면 처음은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속칭 'AEI').
명칭은 미국기업연구원이지만, 이들의 전문분야는 외교/안보 영역이고 위원들 또한 외교/안보 분야의 연구원들과 美행정부 유력한 행정 유경험자들 중에 이 곳 출신이 많다. 제1, 2기 부시행정부에서 도미네이트한 파괴력을 행사했던 美신보수주의의 씽크탱크(Think-Tank)로 최근까지 'Dark Prince'라고 불렸던 Richard Perle(前미국 국가안보정책자문위원)이 의장을 맡고 있었다. 현재는 2006년 Forbes지가 선정한 세계 292위의 Hedge-Fund 재벌인 Bruce Kovner가 의장을 맡고 있다.

물론 나는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고 AEI는 정말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연구와 논문을 홍보한다.

마지막은 역시 이름순으로 나열된 곳으로 US Army Material Command(AMC : 미육군 군수사령부).
이런 사이트가 왜 링크되어 있냐고 묻는다면 내가 몇달째 서문만 몇 문단 써놓고 미루고 있는 '민간군수산업'과 관련해서 미 육군 군수사령부가 맺고 있는 'LOGCAP'프로젝트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볼 것은 거의 없고 그 과정도 너무나 난해해서 함부로 단언하면 안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4.저번 포스팅에서 제일 먼저 리플 달아주신 분과 가장 끝에 리플 달아주신 분의 인상은?
가장 먼저 단 분은 Run192km님, 가장 마지막에 단 분은 테마님.
여기서 이 이상 말하면 왠지 휴달 교수님처럼 될 것 같다. -_);;


5.지인 중 이글루 이름이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지영감 - "내 모습이 성공으로 빛날 때 사랑해도 늦지는 않아."

찌질한 영감쟁이. 혼자 줄담배나 피면서 비련의 남자 주인공을 하고 싶은가 보다. -_)y-.o0


6. 포스팅을 가장 성실히 하는 분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게 이것을 추천하신 Run192km님.
그 분의 포스트 물량공세는 현재 내 리더기에 등록된 이웃들 중에서 따를 자가 없다-!!


7.선호하는 취향의 이글루(분위기나 스킨이나)는 어느 분 입니까?
'Ziro World'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스킨과 프로필 사진이 바뀐 적이 없다.


8.가장 최근에 링크하신 분의 인상 부탁드립니다.
정치외교가 전공인 사람들은 현실 정치인들로부터 한가지 좋은 것(?)을 배운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입을 열면 높으신 분 여러 사람 다칩니다."


9.자신의 이글루에 오시는 분들께 한마디.
이 곳은 '성질 블로그'입니다. 이 블로그 주인장이 하는 말을 괜히 깊게 곱씹으면 성질 버립니다.
가끔씩 막 성질 부리고 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북한/김정일 관련은 단골메뉴입니다. 예전에는 노무현이 단골메뉴 였는데, 요즘 노무현은 벌써 레임덕이 와버렸는지 별로 성질부릴 건더기가 없어서 안건드립니다. 저는 '권력 없는 자'에게는 성질 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차기 대선주자들을 보고 제일 될 것 같은 양반을 점찍어 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누가될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10. 수고하셨습니다.마지막으로 바톤 넘길 7분 부탁드려요
1. 직업이 '무직'이신 분
2. 신분이 '휴학생'이신 분
3. 나이가 20세 이상, 26세 이하이신 분
4. 성별이 '여성'이신 분
5. 집이 '대구/경북권'이신 분
6. 키가 160cm 이상이신 분
7. 책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3,4,5,6,7번에 모두 혹은 부분 해당하시는 분 또는 2,3,4,5,6,7번에 모두 혹은 부분 해당하시는 분께서는 저와 사전에 특별야외개인면담 시간을 가지셔야.. ;;-_)y-.o0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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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들.

- 오늘 서해교전 4년
원래 서해교전에 대해서 늘상 하는 북괴와 정권의 성토를 하려고 했는데, 후배 녀석이 자기 블로그에서 먼저 선빵을 친 탓에 굳이 돌림노래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후배는 나보다 좀 더 유화적인 편이어서 꽤 감상적으로 이야기를 풀어서 전투적인 성향이 강한 나와는 늬앙스가 많이 틀리지만, 굳이 그것을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앞뒤 꽉막힌 좌파꼴통들을 향한 보수꼴통의 기치를 높이든(?) 뜻을 같이하는 동지이니. - 그냥 우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니, 곰곰히 생각해 본다고 명쾌한 답이 나올 리도 없다.]

그나마 고무적인 사실은 이 나라 정권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대북평화공조의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국민들은 북괴의 야욕과 침략행위에 대한 경각심과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북괴의 야만적 침략행위를 기억하고 되새김질하며 북한 대표단의 현충원 방문으로 그 신성함을 모욕당한 우리를 지키기 위해 죽어간 '자유민주의 戰士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정부의 경거망동에 언제든지 일침을 가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뜻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戰士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다.


- 정몽구 회장 보석

[우째 들어가면 아프신가요? 유명인 나으리? Photo : 한국경제신문]

이 양반은 언제 아프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텼다. 기름기 넘치는 생활을 하시던 분이시라 보름만에 구급차에 실려 나올 줄 알았는데 무려 2달씩이나 버텼다. 어찌 평소에는 정력이 넘쳐서 전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시던 분들이 어찌 0.94평짜리 국립호텔에만 들어가면 몸져 누워서 나오시는지 참으로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인간에 대해 수수께끼를 내던 스핑크스조차도 인간에게 이러한 인체의 신비에 대해서는 미쳐 알지 못했으리라. 아니면 한국 월드컵팀이 16강에 진출했으면 그 분위기를 타고 스리슬쩍 나오려고 했는데, 조기에 탈락하는 바람에 생쑈를 하게 된건가? 경제논리? 정몽구 없으면 현대차 부도나나? 경영진에 정몽구 밖에 없나? 미국 엔론社는 분식회계 부정행위 한방에 왜 부도가 나고 미국 정부는 그것을 방치했는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터키의 EU가입 덜미 잡은 '명예살인'
'명예살인'은 대충 설명하자면 집안의 식구(주로 '여자'가 이에 해당된다.)가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하면 '가문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가족들이 죽여버리는 살인행위다. 미개한 국가들(특히 이슬람권과 토착 신앙이 존재하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며 지방 토호들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악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명예살인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명예살인이 활용되는 사례 중 하나로서 극단적인 경우는 여성이 강간을 당하면 가족들이 범인을 잡아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강간당한 여성을 죽여서 가문의 명예(?)를 지킨다는 것이다.(대체로는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처형한다.) 나이지리아에서 여성의 여성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춘기 소녀들의 성기에서 음순을 제거하는 것만큼이나 어처구니가 없는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한국의 80년대 중후반 수준의 국민소득과 비슷한 5천 달러 수준인 터키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아프리카에서 빈번하게 행해지는 것은 알았지만, 터키에서도 아직 이런 짓을 하는 줄은 몰랐다.]

유럽의 역사에 편입될 수 없는 오스만투르크의 후예가 국제정치 논리와 국가이익의 목적성에 의해서 EU에 편입되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도 있지만, 이미 EU측에서는 터키를 장기적으로 EU맴버에 편입시켜 EU의 범유럽화를 계획하는 듯한 분위기다. 터키의 명예살인(정확히 말해서 이라크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쿠르드 족'밀집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도 이미 충분히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까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60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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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사건 : 결국 재확인된 김정일 북한괴뢰전제왕조의 치부


'머리에 총을 몇 대 맞지 않고서는 절대로 믿을 수 없는 새빨간 거짓말을 해야 하는 그의 머릿 속은 지금 과연 어떤 고뇌와 상념에 잠겨 있을 것인가.'

지금 내가 김영남 씨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그는 정말 자신의 말에 대해서 요즘 사람들의 입에서 심심하면 오르내리는 '양심'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북한괴뢰도당의 수괴인 김정일과 당 지도부에서 정해준 대사를 죽도록 외워서 주구장창 읊어대야 하는 현실이 자신의 양심에 정말 자유로운가.

별달리 할 말이 없다. 그저 어제 오늘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은 소학교에 다닌다던 아들이 얼마나 영양실조를 겪었는지 몰라도 눈두덩이가 퀭하니 들어가서 안구가 돌출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쌀밥에 고깃국 주겠다던 지상낙원에서 말하던 거지가 득실거리는 남조선 땅에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현실을 북한괴뢰도당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입이 있으면 말을 해 보라. '악의 축'의 '폭군'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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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Peter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Together OST, 2003]

[<ins>자잘한 잡언은 일단 가리고 보기</ins>]



첸카이거 감독의 투게더(Together)는 진짜 소년 바이올리니스트(당운, Tang Yun)가 배우로 출연한 영화다. 2003년초에 봤음이 분명한데 그쯤이면 내가 함께 영화를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2명으로 압축되는데 누군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튼 전형적인 신파였으나 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었던 탓에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구입했던 OST에서는 대단히 아쉽게도 영화 속에서 당운이 연주하던 곡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 당운이 아닌 다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Violin Concerto in D가 수록되어 있다.

그 때 당운의 연주를 보면서 느낀 감정 중의 하나가 '이 녀석은 바이올린계의 Yngwie Malmsteen인가' 싶었다. 아주 그냥 속주에 미쳐서 저글링이 아드레날린 글랜즈(Adrenalin Glands)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인구 200채워서 적진으로 '웨이브' 러시를 감행하여 주둥이로 주구장창 건물 때려 깨부수는 속도로 시위를 부벼댔다. 원래 혈기왕성할 때는 파워와 속도에 미쳐날뛰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니 내가 엄청 늙은 녀석 같지만 나는 불과 99학번 26세-만 25세-에 불과하다.)

이 꼬맹이가 이웃집 여자의 발톱을 깎는 몸종 노릇을 하던 장면이 기억나네. 한중합작영화라고 당시에 중국붐을 타고 그런대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솔직히 한국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단지 스텝에 한국인이 좀 있고 '김혜리'라는 배우가 한 2분쯤 나왔나?

[상당히 심각하게 패션감각이 뛰어난(?) 빨간 머플러를 하고 다니는 당운. 마아- 중국에서는 빨간색이 불운을 쫓아 준다고 해서 62만 장병들의 영양간식 쪼꼬파이도 빨간껍데기로 바꿨다지 않은가.]

스트리밍되는 곡은 '빼째르 차이코프스키'의 Violin Concerto in D Major이고 중국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 Li Xin Chao), 바이올린 Li Chuanyun(이촨운?)이다. 영화 속에서는 지금 듣는 수준보다 더 파워풀한 연주곡이었다.

P.S. : 오늘 잠이 안온다. 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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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조(Schizo) - Fight

[##_Jukebox|cfile4.uf@2358BA455877EEA91C99E4.mp3|스키조-Fight|autoplay=0 visible=1|_##]스키조(Schizo) - Fight
[Fight Against The World, 2006]


스키조(Schizo)의 2006년 신보.
신해철이 프로듀스하고 돈도 신해철이 대준 모양인데, 이렇게 꼭 자기가 돈을 댔다는 티를 냈어야 했을까 싶다. 멀쩡한 애들을 아주 자신의 워너비(Wannabe)로 만들어 버렸다. 전곡에 거쳐서 신해철의 체취가 진동을 하다 못해 본인이 작곡을 했는지 하는 의심까지 든다. 무슨 SM의 아이돌 밴드도 아니고 프로듀서의 음악이나 다름 없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니 너무 심하게 손을 댄 듯하다. 심지어 앨범 수록곡 중 'Baby All Night'에서는 아예 자신의 초기 타이틀 곡이었던 '재즈카페'의 초반 나레이션 파트를 신해철 본인의 목소리인 듯한 음성이 그대로 읊어버린다. 여기서 아주 뒤집어졌다. 돈이 넉넉치 못해서 음악재벌(?)에게 빌붙었던게 죄라면 죄다.


그래도 음악 자체를 듣기엔 느낌이 괜찮다. 마치 신해철의 Young Version(?)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이며 곡 자체도 큰 무리가 없다. 세련됐다고 할까? (내가 낡은 음악을 많이 들어서 요즘 음악을 들으면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그리고 클럽용 밴드의 음반으로는 녹음 상태가 상당히 좋다. (이건 정말 몇 번 당해본 사람만 안다.) 신해철이 이만큼 '치명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어색하면 안되지. [그가 불필요하게 나대는 것(?)을 빼면 그와 그의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노래방에 가면 제일 많이 부르는 사람 중에 하나니까.]

구매리스트에 추가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프로듀서가 마치 자기 음악처럼 만들어 버렸다는 것을 빼면 충분히 괜찮은 음반이라 여겨진다. 초도물량에 한해서 라이브CD를 보너스로 준다. [문제는 한국의 락음악이 늘 그렇듯이 초도물량 이후에 다시 찍어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원초적인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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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rai Champloo OST - Nujabes & Ishigake Yoshitaka


이노리에서는 다음넷 동영상 서비스가 재생되지 않아서 동영상 활용 측면에서 상당히 깝깝한 부분이 있다. 이제 곧 다음넷의 서버로 이전하면 바늘에 실 가듯(?) 다음넷 동영상이 구현될 것이지만, 지금 당장하고 싶은 사람 마음이라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이노리 계정에 직접 1~200MB씩 되는 동영상을 올려서 걸어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그렇다고 내가 동영상 편집 스킬이 탁월한 것도 아니고. 어제도 모 가수의 동영상을 편집하다가 초반 5초 가량 심각한 화면열화 증상을 경험하고 좌절했다. 내 실력에서는 포털 서비스의 파퓰러 레벨의 툴 도움이 절실하다.]

아래에 Youtube 영상을 어떻게 당겨오기는 했는데, 이게 요즘 잘나간다고 간땡이가 부었는지, 어깨가 뻣뻣해진건지 가운데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 하여튼 잘나가기 시작하는 것들은 초심을 잃어버린다니깐. -_)..


음악은 Nujabes와 '이시가께 요시따까(이시간에 요식할까 = =..)'가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에서 사용한 엔딩테마곡이다. Nujabes의 음악이 이런 DJ 삐리리(?)류의 음악 중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인데, 이 Nujabes라는 양반이 좀 찌질해서 일본 밖에서 자기 음반이 라이센스 되는 것이 싫단다. (싫다는데 어떻하리오.)

본인이 멀티미이더 세대임을 자부하며 시청각 교재로만 공부한다고 주장하시는 분은 Youtube에 있는 '▶'버튼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면 좋아서 몸부림을 잠시치다가 끈적히 땀에 젖은 기모노 여인의 공연을 보실 수 있고, 음악은 귀로서만 평가해야 한다는 고전학파(?) 분들은 아래 스트리밍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_);;

Nujabes & Ishigake Yoshitaka - Shiki No Uta
[Samurai Champloo OST, 2004]


이 분께서 table태그랑 뭐 이것저것 많이 잡수셔서 배가 불러서 몸이 무거워진 탓에 가운데 정렬 명령어를 보고도 움직이지 못하셨다. 뺄거 다 빼고 다이어트를 시켜주니 말을 잘듣네. 역시 비만은 건강의 적이야. [...?]

사무라이 참프루 애니메이션을 보기는 다 봤는데, 생각나는 장면은 마지막 부분에 최강의 암살자(?)가 무적행진을 벌이던 주인공들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장면과 중간 정도에서 나오던 찌질이 오만왕자(?)가 끄나풀들 풀어서 자기 자랑할 때 나오던 "찌기찌기 찌인-" 하던 것 밖에 생각 안난다. 그리고 감독의 전작이었던 카우보이 비밥에 나온 스파이크 스피겔과 도무지 차이점을 찾을 수 없는 오바맨 주인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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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맥스 알루미늄 키보드


신문을 보는데 일종의 광고 형식으로 소개되는 제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키보드 디자인은 지금 내가쓰고 있는 삼성 펜타그래프 키보드와 기본 디자인은 똑같은데 본체가 알루미늄이다. 위쪽에 Function키가 없는 것도 차이점. 내 컴퓨터 자체도 좀 오래된 모델이어서 USB 폰트가 4개 밖에 없는데 2개 더 있는 것도 맘에 든다. (물론 본질적으로 컴퓨터를 바꾸는게 제일 빠르겠지?) 개별 키까지 알루미늄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이아몬드 커팅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용에 있어서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듯 하다. 가격이 다나와에서 5만 8천원이니까 대구에서는 6만원쯤 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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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rado - Bem : Aventurados / Terra

Sagrado - Bem : Aventurados / Terra
[A Leste do Sol, Oeste da Lua, 1994]

브라질 출신의 Art Rock 밴드.
내가 이걸 구입한 줄 몰랐는데, 하드 한켠에 있는 내가 구입한 음반들 중 몇 개를 립핑 해놓은 폴더에 들어 있었다. CD/DVD장수가 600장을 넘어가면 자기가 뭘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게 되어서 샀던 걸 또 사는 경우도 있다. [이미 Shadows Fall과 Diana Krall을 통해서 경험해 봤다.]

Art Rock도 참 세부 장르가 다양하게 되어 있는데 내 성격상 그런 것을 다 분류하길 거부하고 분류할 능력도 안된다. Sagrado는 그 중에서 좀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Art Rock밴드 중 하나다. [음악은 듣고 자기가 마음에 들면 '땡'이다.] Sagrado도 원래는 Sagrado Coração da Terra(사그라두 꼬라사웅 다 떼라)라는 가진 긴 이름의 밴드다. [곡은 Bem : Aventurados / Terra 두 곡이 걸려 있다.]

브라질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달리 상당히 걸출한 대중음악 밴드들이 많이 출현한 밴드다. 특정 장르에 치우쳐 있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런 마이너 성향의 밴드들이 대거 출현하여 자신들의 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였고 Sagrado처럼 정상급 수준으로 인정 받는 밴드들이 여럿된다는 점에서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브라질이 전체 인구의 45%가 하루 2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빈국임에는 변함이 없다.] - 생각보다 제대로된 사이즈의 사진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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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들 : 英美의 한국 NATO 파트너쉽 제의

- 한국 'NATO 들어와라'

[Image : 중앙일보]


기사 제목을 보고 나는 英美가 한국의 NATO가입을 정식 요청한 것으로 알고 무척 반색을 했었는데, NATO가입이 아니라 파트너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단히 실망했다. 왠일로 이 노무현 들어오고나서 노짱의 삽질로 엄청나게 껄쩍지근해진 韓美관계에 갑자기 엄청난 시혜조치(?)를 베푸나 싶었다.

NATO의 정규 회원국으로서 진입하여 NATO가 부여하는 의무와 권리를 획득할 수 없다면 사실상 파트너쉽을 맺을 이유가 전혀 없다. (원론적으로 따져서 North-Atlantic Treaty Organiztion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북대서양을 구경도 할 수 없다. 회원국이 될 수만 있다면야 북대서양을 보든말든 무슨 상관인가.) NATO의 회원국으로서 NATO가 보장하는 집단안보체제에 귀속되지 않을 바에는 NATO와 완전히 거리를 두어 NATO가 요청하는 추가적인 反테러전쟁에서의 역할 분담에서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

회원국의 지위가 아닌 파트너로서의 입장에서 26개 정식 회원국이 활동하며 의사를 결정하는 NATO회의에 사절단을 파견해봐야 한국의 의지가 제대로 전달되어 반영될 리 만무하며 무늬만 NATO의 파트너 국가이지 실속은 전혀 없는 퍼주기 외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제의가 NATO의 脫대서양화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되었고 그 시발점에 한국 등이 선택되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이런 식의 아무런 실익이 없는 고통분담 차원의 파트너쉽은 지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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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밌네.

다음넷 - 애기별루루님의 글에서..

마치 '만적의 난'(고려 무신정권 시절 권력자 최충헌의 노비 만적이 신분해방을 목적으로 난을 계획하다 밀고에 의해 처형됨.)에서 읊었다고 전해지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더냐'가 생각나는 유머글이네.

축구가 정말 인기가 있기는 있나 보다. 야구 중에서도 MLB에만 관심이 많은(요즘은 그나마도 예전 같은 관심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나로서는 축구에서 골키퍼가 왜 볼에 손을 못대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지만 많은 사람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어제 호주-이탈리아 전에서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이 후반 막판 위기에서 공을 잡지 않고 발로 차다가 킥이 높았다고 주의를 받는 장면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의 화두는 '심판'인 것 같다. 심판의 자질 문제야 축구든 야구든 늘 있어온 노이즈이지만, 특히 올해 월드컵은 좀 상태가 심각한 것 같다. 네덜란드-포르투갈戰도 야구 같았으면 그렇게 갈등이 있다고 사전에 예고된 팀 간의 경기에서 그런 식의 다툼이 생기면 관련자는 무조건 퇴장(감독도 예외 없다.)이고 투수가 심판이 생각하기에 고의성 있는 위협구를 던졌다 싶어도 무조건 퇴장이다. 투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이야 편파적으로 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다툼이 벌어질 것이 명확한 경기에서 심판이 좀 더 신중한 판정과 매끄러운 경기 운영 능력이 필요한데 올해 심판들은 그것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 오늘도 학교에서 삽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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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어벡 코치가 괜찮은 것 같은데..

[Photo : 한겨레신문]

월드컵이 끝나고(우리에게는 끝이 났으니..) 숨도 돌리기 전에 핌 베어벡 코치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되었다고 한다.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서 대표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는 베어벡 코치의 감독 승계를 대체로 환영할 줄 알았다. 지금 현재 세계에 있는 어떤 감독/코치진 보다도 한국과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실제로 2개의 월드컵을 한국과 함께 치룬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감독 후보들보다도 한국팀의 차기 감독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나이도 50세로 이제 적당히 국가대표급 팀의 감독직을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그러나 축구계 쪽에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코치와 감독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나 자신도 알고 있다. 코치로서의 역할과 감독으로서의 역할이 서로 다르고 인격적으로도 서로 다른 부분을 요구하고 모든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는 점에서 분명 둘의 역할은 서로 다른 면이 있다. [그렇다고 코치가 감독과 연대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지난 월드컵이 끝나고 난 직후처럼 무작정 명성만 보고 코엘류 감독을 영입했을 때 한국팀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면 무작정 감독의 명성만 보고 쫓아갈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 시절과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을 서로 비교해 보면 또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쫓아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해 보인다. [무엇보다 본프레레는 있는 동안 인격적인 면에서 정말 실망했다. 경기 결과에 있어서 선수를 탓하는 감독은 감독으로서 자질미달이다.]

처음부터 감독으로 타고난 사람은 없다. 모두가 선수와 코치를 거쳐서 감독이 된다. 베어벡은 초짜 감독이 아니다. 감독을 하면서 이미 팀을 하나 말아먹은 적이 있다. (J리그의 교토퍼플상가) 하나 말아먹었으니  다음에도 말아먹을 수도 있다. 흔히 말해서 안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기도 한다. 반면에 그것을 경험삼아 잘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아드보카트에게 매달리다가 시기를 놓쳐서 특별히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감독직을 공석으로 비워두기보다는 누구보다도 현재의 한국팀을 잘 알고 있는 대안으로서의 現코치의 감독 승진은 '동양적 정서'에서 별로 무리가 없어 보인다. 베어벡 코치가 연봉이 그리 비싸지도 않을 것이고 다른 곳에서 이미 팀을 하나 말아먹으면서 경험도 좀 하고 왔는데다가 한국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니 한 번쯤 기회를 줘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축구 대표팀은 '국가'와는 다르니까.

무엇보다 '하고 싶다'고 자청하는 사람이 아닌가? 단순히 돈이 문제였다면 아드보카트를 따라가는게 훨씬 더 대우가 좋았을지도 모른다. 뭔가 한 번 감독으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야심이 있는 듯한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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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쓰러 학교와서 뻘짓하기.

방학을 한지 이제 1주일째가 되었다.

지난 1주일 동안에 5일을 PC방에 들락거리며 스페셜포스를 하루에 2시간 이상씩 해서 소령 4호봉에서 5호봉으로 레벨업을 시키고 나니 약간의 상실감이 온다고 할까? 이번 방학동안 목표는 중령 2호봉까지 올려 놓기로 했었는데, 5일만에 호봉을 하나 올려 버리니 살짝 맥이 빠지기도 한다. [사실 현질을 했는데, 이런 속도로도 안오른다면 할 필요도 없지.]

학교에 논문을 쓰려고 왔다. 연구논문 현상공모전에 응모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알아서 주제를 즉흥적으로 잡은 탓에 '주일미군 재배치와 한반도 정세변화'로 정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최근 주제인 탓에 참고문헌이 마땅찮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검색어를 몇 번 쳤는데 작년에 연세대의 어떤 교수가 내 주제와 제목까지 거의 비슷한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의 주제는 '주일미군 재배치와 동북아 정세변화'였다. 그러나 참고문헌이 적은 것은 변함 없었다. [역시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주제였던 것 같다.]

지금 도서관에 논문을 대여신청해 놓았는데, 도서관 근로장학하는 녀석이 좀 많이 삐리해서 자료신청서에 쓰여져 있는 책도 제대로 못찾아 와서 다시 바꿔달라고 해놓았는데 찾는다고 하더니 내가 여기 컴퓨터에서 시간 떼우고 있으니까 옆에 있는 같이 일하는 여자랑 노닥거리고 놀고 있다. 여색을 즐기는 것은 나와 같지만, 할 일은 하고 즐기지 못하는 것은 나와 다른 한심한 녀석이다. 풍류도 일을 마치고 즐겨야 다음에 즐길 때도 더 나은 유흥을 즐길 수 있는거다. 대책없이 즐기면 '나중에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때' 돈고 능력 없어서 못즐긴다.

어쨌거나 150만원은 내꺼다. -_).. [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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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toise - Glass Museum

[##_Jukebox|cfile10.uf@263653425877EE97222FFF.mp3|Glass Museum|autoplay=0 visible=1|_##]Tortoise - Glass Museum
[Millions Now Living Will Never Die, 1996]

이 쪽에서는 대형 밴드다. 그냥 생각이 나서 꺼내 봤다. Tortoise 같은 미니멀한 분위기의 음악이 참 좋다. 다만 이런 음악을 제대로 즐기려면 주변이 좀 조용하고 공간이 넓어야 한다. 그래야 공허하게 울리는 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에 있는 홈씨어터로 들으면 딱인데 거실에 내가 거실에 있을 때는 거의 온게임넷 보면서 라면 끓여먹을 때가 대부분이다. ㅠ_ㅠ.. [자페아 / 왕따 같아.]

이름이 '거북이'. 같은 거북이인데, 우리 나라 거북이와는 음악이랑 맴버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 거북이는 좀 인텔리(?) 분위기다.

[두둥.. 이렇게 분위기가 틀려.]


▒ Chronology

[바이오그래피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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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박찬호 패전과 몇 가지 흥미로운 점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렸다. 문자 그대로 대량실점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너무 정신없이 뒤흔들려서 보는 동안 승리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었다. 초반부터 스즈키 이치로와 애드리언 벨트레(Adrian Beltre)에게 안타/힛바이피치(속칭 데드볼/死球)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을 때도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평소 강했던 라울 이바네즈에게도 홈런을 허용했고, 장기간 부진했다가 최근에 회복세에 있던 섬나라 왜인 '조지마 켄지'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은 나를 정신적 공황 상태로 몰아 넣었다.

경기 외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있었다.

PETCO Park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 / 한 경기 최다 솔로 홈런 기록
볼 것도 없이 오늘 PETCO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는 펫코파크 개장 이후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다. 짧은 펫코파크의 역사와 거대한 규모를 감안할 때 공식적인 기록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한 경기 8홈런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더불어 한경기 8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으로 기록되었다는 점도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 아마도 이승엽 홈런이 영양가가 없는 홈런이라고 하던 찌질이들은 이 8홈런이 모두 영양가가 없다고 우겨대겠지만, 이 8홈런은 모두 필요할 때에 적시에 터진 홈런들이었다.

박찬호 도우미?
어느 선수든지 간에 궁합이 맞는 선수들이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는 아마도 그 궁합이 맞는 선수가 마이크 캐머런(Mike Cameron, 34)에릭 영(Eric Young, 40)이 아닐까 싶다. 둘의 공통점은 올시즌 형편없는 타율과 장타력을 보이고 있지만, 박찬호 경기에서는 그 얼마 안되는 장타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는 점이다.

마이크 캐머런은 박찬호 등판 경기 때마다 특유의 호수비를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마이크 캐머런의 수비력은 정말 누가 보아도 광범위할 정도의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안정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열흘쯤 전의 박찬호 등판 경기 때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장타력은 오늘 경기에서도 에릭 영과의 백투백 홈런(두 명의 타자가 연속해서 홈런을 치는 것)으로 에디 과다도(Eddie Guardado)를 빈사상태로 몰아 넣으며 샌디에이고에 찾아왔던 2차례 역전 찬스를 만들어 냈다. 지난 번 박찬호 선발등판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 직전까지 갔었지만, 단타하나를 남겨두고 다저스의 계투 투수인 오달리스 페레즈(Odalis Perezz)가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볼넷을 내줌으로서 무산된 바 있다. 마이크 캐머런의 시즌 타율은 0.249이다.

에릭 영은 사실 나이도 있고 기량이 많이 저하되어서 제대로 출전도 못하고 있다. 대타 기용이나 교체맴버 투입이 그의 활약의 대부분이다. (물론 그도 정말 이름처럼 Young할 때는 53도루까지 했던 大盜 수준의 발군의 도루 능력을 보였다.) 그런 에릭 영의 올시즌 홈런은 단 2개에 불과하다. 원래도 홈런을 많이치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나이 때문에 정말 홈런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2개의 홈런이 모두 박찬호 선발 경기에서 나왔다. 현재 에릭 영의 시즌 타율은 0.227이다.

'제이미 모이어', 박찬호를 상대로 올시즌 첫 타점을 뽑아내다
43세의 백전노장 투수인 제이미 모이어(Jamie Moyer)에게 안타와 타점을 허용했다는 것은 오늘 박찬호가 얼마나 공이 좋지 않았는지 여실히 증명해 주는 사례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21년째에 접어든 제이미 모이어의 통산 타점이 단지 6타점에 불과한데 7타점째가 박찬호를 상대로 뽑아낸 것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참고로 박찬호는 통산 29타점이며 올시즌에 이미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찬호의 시즌 타율은 0.375다. (제이미 모이어는 오늘 타석에 들어선 것이 올시즌 첫 타격이었다.)


섬나라 왜인 콤비네이션. 박찬호를 뒤흔들다
스즈키 이치로는 인격적인 면에서 정말 최악의 인간 중 하나다. WBC에서는 그의 명성 때문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는 결코 조직을 리드하고 선도할 만한 인품을 가진 선수가 못된다. 굳이 그의 재팬리거 시절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을 비하한 발언(한국 땅에 처음 밟은 느낌을 묻는 기자 질문에 "김치냄새가 난다"라는 답변으로 제대로 뚜껑 열리게 만든 바 있다.)이라던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와 WBC 등에서의 사소한 발언들과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의 이치로의 벤치에서의 입지를 살펴보면 결코 동료들과 유화적인 선수는 못된다. 나는 적어도 이치로가 경기 중 벤치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그의 성적은 탁월하다. 그를 보면 마치 Ty Cobb의 현신(現身)을 보는 것 같다.

Ty Cobb은 1905년부터 1928년까지 선수로 활동했으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다. 통산 타율 0.367(MLB 역사상 1위)/통산 안타 4191개(MLB 역사상 2위)/통산 도루 891개(MLB역사상 3위)/통산 득점 2245점(MLB역사상 2위)을 기록했다.

그는 자폐아 기질이 강한 매우 무뚝뚝하고 황폐한 성격의 소유자로 팀내에서 친분을 가진 선수가 한 명도 없었고 묵묵히 '타석에서 자신의 할 일'만을 했다고 한다. 그의 장례식에는 단지 3명의 참관인만이 있었고 그의 묘비에 새겨진 유일한 3단어는 지금도 내가 모든 블로그 글의 마지막에 적고 있는 Against All Odds..이다. (절대 노래 제목이 아니다.)

벤치에서도 수첩을 보며 초짜 메이저리거다운 성의를 보이며 박찬호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 조지마 켄지도 아직은 시애틀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본에서 사실상 일본인 구단주의 구단이나 다름 없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여 주전자리를 꿰찼지만, 연평균 500만 달러라는 포수로서는 비교적 높은 연봉을 감당할 정도로 성적을 보이려면 아직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오늘 투수 리드도 생각보다 좋지 못했고 9회 에디 과다도가 등판하자마자 난타를 당하고 있음에도 언어장벽 때문에 포수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경기를 속개함으로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급작스런 상승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8회 에디 과다도의 위기는 표면적으로는 에디의 너무 빠른 투구 페이스와 무딘 공끝 때문이었겠지만, 포수로서의 조지마 켄지의 역할이 생략된 탓도 있다.
결국 9회 팀에서 최근 가장 강력한 투수였던 J.J. Putz의 3연속 단타로 맞이한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조쉬 바드(Josh Bard)가 타석에 서자 참다 못한(?) 투수 Putz가 조지마 켄지를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마운드로 직접 불러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스카우팅 노트북을 만들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실전에서 필요한 포수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9회말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조지마 켄지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오늘 박찬호는 전반적으로 안좋았다. 특별히 잘했다고 느낀 점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 정도. 초강세를 보였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최근 2연전이 무진으로 종결된 것이 매우 아쉽다. 인터뷰에서는 어제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났었다고 하는데, 컨디션도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괜히 '짤방' 하나. 스즈키 이치로-!! 넌 이거나 처먹어-!! - 카를로스 델가도(Carlos Delgado), Photo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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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승진과 피라미드형 조직구조

[소령으로 진급했다. 최근 5일동안 포인트를 5만 7천점 이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1만위 정도 향상되는데 그쳤다.]

스페셜패키지 야이기 [보기]



기업체를 보면 아래 평사원들은 많지만 간부급은 몇 명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피라미드형 지배구조인 것이다. 예전에는 경험치 포인트를 올릴 때 1만점을 올리면 1만위 정도 순위가 상승했었다. 그러나 최근 소령으로 진급하고 빨간색(4호봉)이 되고나서부터 그 향상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최근에는 20일부터 어제까지 5일간 57000점 이상의 경험치를 올렸지만 전체 순위는 1만위 정도 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게임의 세계에도 현실의 피라미드형 지배구조가 성립되나 보다. 지금도 최상위 중장(별 3개)들은 순위만 서로 가까울 뿐이지, 점수 차이는 수십만점씩 차이가 나니까..

[최근에 새로 기록한 최다 킬수 기록경신 성적표. 훈장이 안뜬 것이 정말 아쉬웠다. 이 방에서 파마스를 썼더니 준장 녀석이 찌질거렸다. 준장쯤 되면 파마스가 패치되면서 삐리해졌다는 것 정도는 알텐데 찌질거리며 궁시렁대는 꼴이 참 재밌었다. 아이디는 저기 탈영한 두 녀석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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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 Do The Motion / Brand New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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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 Do The Motion / Brand New Beat
[Outgrow / Brand New Beat, 2006]


내가 또 보기와는 달리 'BoA 빠돌이' 필이 좀 있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빠순이들처럼 나가서 비명 질러댈 연배도/마음도 없지만, BoA가 처음 데뷔했을 때 무슨 가요프로그램에서 Peace B부를 때부터 좀 유심히 관찰하고 챙겨보던 애였다. [아주 사적인 인연(?)때문이었지만 아무래도 좀 더 눈과 귀가 가더구만.] 처음 데뷔할 때는 너무 어려서 그런지 별로 몰랐는데, 한국으로 따지면 꽤나 중견가수인데도 이제 21살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참 많이도 예뻐졌구나. 이젠 어린 냄새(?)가 안나네.]

Do The Motion과 Brand New Beat 두곡을 걸어 놓았다. Brand New Beat는 Outgrow 이후에 나온 싱글이지만, 이런 걸로 쓸데없이 하나하나 떼어내서 게시판을 도배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2곡을 함께 걸어 놓았다. 사실 어제 매장에서 하나 사올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매장에서 아이돌 음반을 구입하기에는 좀 쪽팔렸다고 해야 하나? 10대 초중반 애들 음악이니까. 아무래도 BoA는.. [나의 편견인가-!!]


왠지 한 번 날잡아서 BoA앨범과 싱글을 수집하지 않을까 살짝 우려되는 순간이군. 그리고 보니 BoA가 림/랑/춘/주/주 등이랑 동갑이네. 근데 액면 나이 차이는 왜이리 나지? [BoA쪽이 훨씬 더 성숙해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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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오의 시작에 서 있는 그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한국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다.

한국전쟁은 명백한 남침이다. 좌익용공세력학자들이 주장하는 '남침유도'라는 것은 온전히 견공의 짖음이다.(개도 말을 할 수 있었다면 번번히 좌빨놈들을 '개'에 비유하는 것에 정말 불쾌해 할꺼다.) 남침을 유도할 정도의 역량을 가진 국가가 3일만에 수도를 함락당하고 보름만에 멸망 직전까지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가정이다. 남침을 유도할 정도의 역량이라면 단숨에 전선을 북진시켜야 한다. 기본적인 상식이다. 그래서 좌익용공빨갱이들이 논리가 통하지 않는 '아집덩어리'라는 것이다.
시작은 상큼하게 '좌빨'녀석들을 씹어주고. 난 범민련/민청학련 등의 좌빨녀석들이 죽이고 싶도록 증오스럽다. 놈들은 또다시 김정일에 의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내 부모님과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기꺼이 김정일의 지령 아래 도륙할 놈들이다. 실제로도 그러하였고. 한국전 국군살해를 자랑으로 여기는 남파간첩조차도 인권이란 이름으로 감싸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조국'은 없다. 우리 젊은이들은 유사시 누구를 위해서 죽어야 하는가?

*  *  *  *  *  *

[Photo : 출처가 어디였더라?]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 남파간첩 출신의 이념 전향자가 범민련 남한지부의 부회장이 615통일축전(누구를 위한 통일기원인가?)의 북괴의 방문인사에게 충성서약서가 담긴 디스켓을 넘기다가 발각되어 구속되었다. 국가정보원 측은 이미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으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체포하지 못했기에 감시를 강화하여 이번에 증거를 확보하여 구속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능히 '인권침해'라는 이야기를 거론할만 하다. 단지 범행(?)을 저지를 소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시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소지의 반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반발은 성범죄자에 대한 인신구속과 신분공개 등의 법안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이 땅의 분위기에서 무의미한 반발일 수 밖에 없다.

국가보안법 자체가 악법이라는 좌익용공세력들의 신동에 대해 찬동할 수도 있다. 국가보안법 자체가 악법이기 때문에 인신구속 자체가 위법행위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북괴의 조선노동당 규약4대 군사노선, 3대 혁명역량강화, 조중우호조약(자동개입조항) 등이 완전 폐기되고 평양 이남에 전체 전력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서울 중심을 향하고 있는 장사정포가 후방배치되고 양국 인민들 간의 자유로운 교류왕래의 허용,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국 대통령 간의 평화 구축을 위한 연례 남북 정상회담 실현  등의 '최소한의 평화의지'조차도 보이지 않고 있는 이상, 북괴는 한국의 제1주적이며 韓美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요구는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좌익용공남파간첩들의 허황된 구호일 뿐이다. 북괴가 적의(敵意)를 꺾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만의 심리적 무장해제와 무비판적인 퍼주기 對北외교는 지양되어야 할 사안들이다.

북괴의 요구조건들은 모든 것이 표리부동함의 극치다. 또한 북괴는 자신들의 위기를 스스로 유발하고 스스로 고조시킨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체제의 유지와 안정을 꽤하고 인민을 수탈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 북괴는 그 존재 자체가 불량정권(국가도 아니다.)이며 지구촌 평화의 심대한 걸림돌로서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북괴의 통치 구조는 김정일을 정점으로 군부가 세컨더리 그룹으로서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부에서는 김정일 자신이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듯이 비춰지고 있지만, 김정일 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일련의 돌발사태들은 김정일이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돌출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면, 김정일의 군부 장악력이 결코 완전하지 못하며 군부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독자노선을 취할 소지가 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하고 그러한 지배 구조가 북괴의 표리부동함의 원인이라 파악한다.

이러한 북한에게 일관되고 지속적인 외교적 반응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지도층이 넓으면 그만큼 타협해야 할 범위도 넓어지는데다가 북한처럼 베일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 그림자 독재정권과의 타협은 보편적인 민주국가인 한국 혹은 미국과 같은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방국들과 다각도로 협력하여 북괴가 서서히 연착륙하여 자멸 혹은 한국에 흡수되는 것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옵션은 오로지 '한국'뿐임을 각인시키고 그들의 신변보장과 일정 수준의 이익을 보장하여 그들 스스로 내부분열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해주고 평화적으로 한국으로의 권력이양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에 김정일을 암살하든 국외추방을 하든 그것은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

그러한 상황을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역할일텐데, 지금의 우리 정부의 외교역량으로는 어림반푼 어치도 없어 보인다. 질질 끌려 다니는 협상(협상인지 삥뜯기는건지 알 길이 없지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이런 무능과 무지가 국외에서 우리의 역량을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축소시키고 있는데, 우리 내부에서는 좌익용공세력들의 여론호도와 선동을 통해서 우리들만의 심리적 무장해제가 자꾸만 진행되고 있다. 멀리 한국전쟁까지 갈 것도 없이 김정일 왕조 하에서 불과 4년전에 벌어진 서해교전에서 죽어간 우리 장병들의 죽음따위는 애초에 범민련 같은 자들의 머릿 속에 각인된 적이 없다. 그들에게 오늘의 우리를 지키기 위해 죽어간 자들은 단지 반통일분자일 뿐이다. 그들은 각종 미사여구로 그것을 포장하고 희석시키려 하겠지만, 그들의 주장과 이론의 종착역에는 결국 그런 결론 밖에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표리부동한 것이고 또 그들을 증오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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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단이 반드시 승리하는 이유.

사기도박단이 반드시 승리하는 이유는 '상대의 패를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 경기에서 심판을 매수하고 청탁하는 문제가 심심찮게 터지는 이유는 심판들 스스로가 이야기하듯이 '많이도 필요없고 결정적일 때 1번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3시간도 넘게 하는 것이 보통인 야구 경기에서 승패를 조작하는데 필요한 심판의 도움은 단 1번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90분만에 쉼없이 뛰다가 끝나는 축구경기에서 3번의 고의성 짙은 오심이 나왔다. 무려 2번의 페널티킥 에어리어 안쪽에서 있었던 스위스 수비수들의 핸들링 파울과 주심과 부심이 짜고치는 고스톱이 된 오프사이드 파울이 그것이다.


첫번째 핸들링 파울은 심판의 위치에 따라서 못볼 수도 있다고 치자.

두번째 핸들링 파울은 장거리에서 보는 캐스터조차도 핸들링 파울을 외쳤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심판은 기꺼이 외면해 주었다.

세번째 오프사이드 파울은 3명의 심판진이 '삼위일체'가 되어 하나가 되어 스위스를 밀어주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전 세계 축구 관계자들에게 2006년 우승국은 스위스가 될 수 밖에 없음을 가열차게 증명해 주었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 스위스 선수들의 기량에 심판진들까지 자신들의 편인데 어떻게 질 수가 있으랴? 많이도 필요없다는 오심을 무려 3번이나 얻고도 2득점 밖에 못한 스위스가 매너가 좋아서 일본처럼 1.5진으로 개관광시켜주지 않은 하해와 같은 은총을 입혀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나?


2006년 WBC에서 미국 : 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의 홈런을 폴대의 노란 페인트가 묻어 있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죽어도 못봤다고/홈런이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는 피둥피둥 살찐 비만의 미국심판과 4강전에서 같은 조의 1,2위끼리 다시 한 번 붙는 초유의 사태 이후로 올해 최강의 심판판정이었다. 도저히 이런 심판 판정에서는 질래야 질 수가 없다. 앞으로 한국에서 스위스인/아르헨티나인이라고 말하면 일본인만큼이나 미운 소리 들을꺼다. [적어도 나는 그럴꺼다.]

[Photo : 연합]

2006년 월드컵 우승국은 스위스다.
앞으로 스위스 특산물은 시계와 은행과 맥가이버칼 이외에도 심판이다. 심판이 아마도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위스 스파이일지도 모르겠다. 첩보물 영화보면 맨날 스위스 은행 끼고 노는 것처럼 심판도 몇 놈 끼고 놀겠지. 돈에 미쳤다고 전 세계가 비난하는 스위스 국적의 제프 블래터 피파회장놈이 튀어나온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졸개들이 삼위일체로 펼친 멋드러진 스포츠 드라마에 흐뭇해하고 있을 것 같다.


에라이 씨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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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 영양가 없는 홈런 논쟁

[Photo : 닛칸스포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초중딩도 韓美FTA를 어디선가 주워듣는지 신문 덧글 게시판에 끄적여 놓은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유머 코너에는 심심찮게 성인들도 어려워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초딩을 희화화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사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은 사회에 중요한 장단점을 시사한다.

장점은 물론 대중들의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다. 과거처럼 TV나 신문에 의존적이던 시대와는 달리, 뜻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의해서도 정보가 창출되고 또 손쉽게 공유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반드시 어둠이 존재한다. 완전한 빛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한 정보의 홍수가 만드는 단점은 바로 어설픈 지식이 만드는 어설픈 논리와 어설픈 아집이다. 이승엽에 대한 영양가 없는 홈런 논란이 바로 그런 것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먼저 '영양가 없는 홈런'이라는 것의 개념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무엇을 영양가 없는 홈런이라고 하는가에 대해서는 무척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야구를 10년 이상 관전해온 나이지만 나도 내가 가진 견해가 정확한 것인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나에게 영양가 없는 홈런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굳이 정의를 내리라면 팀이 4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고 있을 때 터지는 홈런(도루/번트 등도 마찬가지다.)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즉 홈런이 주는 효과를 최소화시키는 상황에서 터지는 홈런은 팀의 승리와 연관되기보다 개인 기록과 연관되는 이벤트성 화력시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반면 '영양가 있는 홈런'에 대한 정의를 내리라면 나는 조금 여러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다.

1. 팀이 '동점' 내지는 '1~2점차의 적은 리드를 유지'하고 있거나 '지고' 있는 상황
2.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누상 : 1루/2루/3루 베이스)
3. 타선이 투수의 호투에 전반적으로 봉쇄되고 있는 상황
4. 상대팀 하위 선발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초반 다득점에 활용되는 홈런


1번의 이유는 승부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2번의 이유는 당연히 다득점에 유용하기 때문이며 3번의 이유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투수의 자신감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4번의 이유를 선정한 까닭은 하위 선발 투수들은 구위가 그리 좋지 못하고 효과적인 결정구를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감독과 투수 코치의 신뢰도가 낮으며 (극)초반에 실점을 시작하면 벤치의 인내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때문에 초반 하위 선발 투수를 홈런으로 흔들면 중간계투진이 조기에 투입되고 3연전 레이스에서 팀에 중장기적인 우위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이승엽의 홈런이 영양가가 없다고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이승엽의 홈런은 대부분 솔로홈런이기 때문에 홈런 갯수에 비해서 타점이 낮고 이승엽의 홈런이 팀의 승리와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까지 24개 홈런 중에서 14개가 솔로홈런으로 솔로홈런 비율이 무려 60%에 육박한다. 단순한 솔로홈런과 타점과의 관계, 이승엽의 홈런과 팀의 승패의 관계를 연계시켜 보면 이승엽의 홈런은 다소 영양가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을 내리는 그들 대부분은 야구가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와 같은 '오판'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 나는 인터넷이 전하는 짧은 야구지식(소위 '지식인' 같은 것들)이 매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들 대부분이 야구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 모두는 재팬리그에 진출해 있는 '이승엽이라는 개인'만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승엽을 저평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이런 온화한 표현보다 더 구역질나는 표현으로 그들의 아둔함을 비하하고 싶다. '그냥 한국와서 돈성 탁구장이나 지켜라'라던 놈의 면상을 보고 싶군.]

야구는 최소 9명 최대 10명(DH-지명타자-가 뛸 경우)이 하는 경기다. 그런 경기에서 타점이라는 것은 본인이 홈런을 쳐서 루상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누상에 주자가 있어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승엽의 24개의 홈런 중에서 14개는 누상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승엽이 특별히 누상에 주자가 없어야 마음이 편안해서 홈런을 더 잘치는 걸까? 이승엽의 피 속의 기질은 혼자 돋보여야(?) 더 잘할 수 있는 걸까?

스포츠심리학 측면에서 볼 때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와 타자는 평소보다 더 긴장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점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투수는 타점이라는 '기회'를 잡은 타자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일본인 투수들이 특별한 혈통이어서 누상에 주자가 있어야 이제 좀 어깨가 풀려서 공을 더 잘던지는 反지구인적인 별종들은 아닐터이니 '이승엽이 누상에 주자가 없어야 더 잘치는 영양가 없는 타자다'라는 가설은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승엽의 최근 홈런 페이스는 거의 매경기 펼쳐지고 있고 이승엽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선에서 4번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 말은 이승엽 앞에 속칭 '테이블세터(Table-Setter, 이것이 MLB에서 쓰는 정식 야구명칭인지, 일본식 표기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름 그대로 3,4,5번 중심타자 앞에서 그들이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 놓는 '반찬'인 선수들이다.)'이라고 하는 팀에서 제일 발이 빠르고 재간이 좋은 리드오프(1번 타자), 감독의 작전수행능력이 탁월한 2번 타자, 팀내에서 가장 컨택트가 좋고 장타력도 지닌 3번 타자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이승엽에게 타점이 적다는 것은 테이블 세터진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거나 3번 타자가 다 받아 먹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매번 3번 타자가 다 받어 먹을 수는 없는 현실에서 이승엽 이외에 40타점을 올리고 있는 고쿠보 히로키를 제외하면 뚜렷한 타점원도 득점원도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니오카가 40득점으로 분전하고 있고 개막전 리드오프였던 시미즈는 23득점(타율 0.242)에 불과한데 팀내 득점 4위(3위에 24득점이 2명)다. 기본적으로 중심타선 앞에서 테이블세터들이 테이블을 세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기록상으로도 증명된다.

실제로 나는 일본야구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주전타자들의 기록만 보아도 이렇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승엽이 솔로홈런이 많기 때문에 영양가가 없다는 것은 매우 이승엽 개인에게만 집중해서 야구를 보고 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야구에 대해서 매우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의 홈런들은 거의 대부분 내가 개인적으로 영양가 있는 홈런이라고 평가하는 4가지 중에서 1, 3번에 해당되는 상황에서 터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4번은 수퍼스타 한 명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배리 번즈(Barry Bonds))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매년 물방망이로 고생하며 고의사구 때문에 배리 번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팀의 구조적인 문제이지 배리 번즈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이승엽이 이처럼 리드오프와 팀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 속에서 지금과 같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와 같은 이승엽의 선전이 더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심한 투수들의 견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과 그가 일본야구의 '용병'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아예 MLB처럼 이방인들이 절반 가까이 뒤섞인 리그라면 모를까, 순수 일본혈통이 지배하는 재팬리그에서 한국인으로서 그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그가 코리안리그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실력적으로/정신적으로 성장해 있음이다.


마운드와 타석에서는 투수와 타자 간의 승부 뿐이다. 하지만 공이 배트에 맞고 난 이후에는 10~13명(타자+투수+외야수 3명+내야수4명+포수+주자 최대 3명까지)+주루코치가 모두 함께 움직이는 엄청난 군무(群舞)가 되는 것이 야구다.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타점은 혼자만 잘하면 아무리 잘해봐야 1타점이다. 솔로 홈런도 어떤 상황에 터지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고영양가의 홈런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솔로홈런을 많이 치기 때문에 영양가가 없다는 단순공식은 야구를 쉽게 보는 사람들의 단견이라고 단언한다. [모 기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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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입한 음반/DVD

[왼쪽부터 첸카이거 감독의 '투게더'OST, 쇼핑몰에서 증정용으로 준 가사가 온통 찌질이 욕설 뿐인 B-Boys'C(SM의 이수만이 프로듀서다.), 찰리 파커(10CD), 지미 헨드릭스 DVD, 모차르트(5DVD)/헨델(4DVD)/바그너(4DVD)의 오페라 DVD.]

2주 전 토요일에 이루어졌던 주문과 연계된 CD/DVD 구매가 이제서야 완료되었다. 이번에 구매 컨셉은 과거로의 회귀였고 오페라에 대한 접근이었다.
그로 인해서 구입한 것은 너무 많이 우려먹어서 쓴물 밖에 안나오는 Jimi Hendrix의 우드스탁 라이브와 찰리 파커(Charlie Parker), 헨델의 오페라(리날도/아리오단테/줄리어스 시저)와 바그너의 오페라(탄호이저/로엔그린/트리스탄과 이졸데), 모차르트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돈 조바니/마술피리/코스 판 투테/세랄리오로부터의 납치)이었고, 매장에서 그냥 눈에 띄어서 산 OST인 첸카이거 감독의 예전 영화 Together의 영화음악을 샀다.

'투게더' 영화는 참 풋풋한(?) 그런 영상과 스토리였다. 권선징악을 그려내듯이 순수는 반드시 통한다는 믿음 아래에서 쓰여진 듯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찌질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찬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참 마음에 들었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찌질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한국 드라마(!)' 때문이 아닐까.
꼬마가 마지막 씬에서 아버지와 열차역 사람들 앞에서 혼자 바이올린을 독주하는 장면과 꼬마를 대신해서 콩쿠르에 출전한 동료가 독주하는 장소의 오케스트라가 번갈아 가면서 협연을 하는 장면이 영화를 본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그 때 함께 본 사람이 정말 의미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때는 참 소중한 사람이었을텐데..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나에게 3년쯤 전에 극장에 함께 간 사람이라면 상당히 비중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찰리 파커'의 음반은 순전히 충동적으로 눈에 띄어서 산 것이다. 10CD짜리 박스세트임에도 가격이 저렴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독일에서 발매된 것을 일본이 수입해서 한국이 재수입하여 매장에 놓여진 것으로 보인다. (레코드社는 독일 업체이고 음반 스티커에는 일본어 홍보문구가 붙어 있고 한국의 매장에 놓여 있었다.) 이 또한 궁극적으로 '과거로의 회귀'라는 이번 컨셉에 맞았다. 음악도 상당히 걸쭉하고 좋다. '찰.리. 파.커.'가 아니냐.


B-Boys'C 라는 것은 쇼핑몰에서 바그너 오페라 DVD를 재고관리 실수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서 내가 대안으로 주문한 헨델 오페라 DVD를 보내면서 같이 딸려 보낸 것이다. 아직 들어보지는 않았는데 앨범 속지의 가사를 조금 보다가 보니 왠지 듣기가 싫어진다. 소위 3류 인생들의 찌질한 세상을 향한 불평불만이 노골적이면서 자기중심적으로 가득하다. 차라리 영어나 다른 외국어였으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난 음악을 들을 때 노래를 잘 따라부르거나 노랫말을 음미하지 않는 편이니까. [그래서 연주음악을 더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참 신기한 것은 음반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이다. Thanks To에도 무려 '이수만 선생님'이라고 써놓고 무척 깍듯이 대해서 인터넷 속의 SM까들의 수만옹이니 어쩌니 하는 표현에 익숙한 나에게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었다.


'모차르트'의 DVD는 모차르트의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인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바니, 마술피리, 코스 판 투테, 세랄리오로부터의 납치 5개 오페라가 5장의 DVD에 담겨 있다. 모차르트의 DVD는 외부 케이스에 Conductor와 교향악단, 출연진 등이 표시되지 않아서 정말 순수하게 감으로 찔러야 했다. 집에 와서 안을 열어 보니 '게오르그 솔티'라는 아주 익숙한 이름의 지휘자가 한 명 보였다. 나머지는 Erich Leinsdorf(에리히 라인스도르프?), Carlo Maria Giulini(까를로 마리아 줄리니?), Ferenc Fricsay(프릭세이?) 등이 지휘자이고 출연진은 1명도 모르겠다. [....] 교향악단은 베를린 필과 런던 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번갈아 나온다.


어제/오늘 양일 간 집밖을 돌아다니면서 즐긴 식사/유흥과 구입한 음반/DVD을 합치면 20만원이 넘는 것 같다. 울적한 기분이 되면 나가서 머리를 비우고 돈을 쓴다. 무언가 손에 쥐고 있으면 생각이 그것을 구입하는 과정과 그것의 내용물에 대한 기대로 휩쓸려서 그런지 좀 나아진다. 우울증 환자들이 주로 소비욕구 충족을 통해서 기분을 푼다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또하나 느는군. 자본주의가 아니더라도 돈없이는 살 수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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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종소리.



European Jazz Trio - And I Love Her
[Memories of Liverpool, 2005]


때로는 청승을 떠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최근 몇 년간 너무 강하게, 날카롭게만 살아왔던 것 같다.
약하고 무지했던 내가 싫어서 달려왔건만
얻은 것보다 잃은게 더욱 많은 것 같구나.

강인함이 남긴 것은 그 강인함을 시험하기 위한 망치질의 상처와
그 상처만큼 강해지고 동시에 연약해지고 지친 나의 존재 뿐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현실을 중시하면서도
어느 누구보다도 '희망'이라는 이름에 기대를 걸었나 보다.
그래서 늘 말하는 것처럼 '희망'은 心身을 피폐하게 하는 '마약'이다.


이젠 정말 너무 많이 지쳤다.
결국 다 부질없는 사람과 사람들이었다.
나의 열의와 사랑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나의 열의와 사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것이 나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변명이다.
그게 내가 가진 전부다.

너와 너희는 이미 내 손을 떠났고,
나 또한 더 이상 붙잡을 의지도 이유도 없다.
모두 상실해 버렸다.




열기..



오늘 도착한 헨델의 오페라 컬렉션 DVD에 있던 곡을 불렀던 영화 '파리넬리'.
예전에 처음봤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감정이 많이 메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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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통지서 중에서..

[예비군 훈련 통지서에서 지시 사항 부분.]


나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예비군 훈련에서 한 번도 사격 훈련 이상의 것을 해본 적이 없다. 내가 훈련 받으러 갈 때는 1년차 때는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사격만 했고(이 때 카빈 총알이 남는다는 이유로 어이없게도 카빈을 쐈는데, 내 앞에 쏘던 녀석 카빈 총이 터졌다. 나도 6발 쏘는데 3발이 불발탄이 됐다. 카빈 정말 쏘는 사람이 자기 총에 당할까봐 무섭다. - -..), 2년차 때는 비가 와서 M16으로 대충 6발 갈기고 '꼴마초 군목'의 지리멸렬한 일장연설만 듣고 왔다.
올해도 날짜 상으로는 비오기 딱 좋은 날(7월 3일)인데, 비가 좀 우르르 왔으면 좋겠다. [예비군 1년차 때는 비오면 예비군 훈련 안하는 줄 알았는데 훈련 다하는거 보고 솔직히 놀랬다.]

예비군 훈련 통지서에 보면 참 무시무시하게 쓰여져 있다.(?) 요대, 명찰 뭐 이런 것들을 안하면 무려 '귀가조치'를 시킨다고 되어 있지만, 당장 나부터 명찰도 요대도 없이 대충 입고 대충 신고 나간다. 그래도 아무 이상없다. 그리고 그렇게 대충 입고 나가면 내가 오히려 FM이다. 진짜 같은 학교에 있는 내 선배/후배들이 와서 훈련을 받는건데 이건 완전 예비군 훈련장만 들어서면 이 놈들 전부가 30~40대 아저씨들처럼 보인다. 학번상 내가 사실상 최고 학번인데, 이 놈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아저씨처럼 느껴지니 큰형님들에게 전설로만 듣던 예비군복의 신비로운 오라는 실존하는 사실인가 보다.

솔직히 7월 3일날 갈까말까 정말 고민중이다. 날씨 더운데 땀빼기도 싫고, 2학기에 2학점 밖에 안듣는데 그냥 학기중에 갈까 싶기도 하고. 문제는 2학기에 가면 나 혼자 다녀와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뻘쭘할 것 같다는 점이 걸린다. 예비군 훈련은 그냥 돈으로 한 1~2만원쯤 일당 주는 셈치고 조교들 PX에서 뭐 사주고 땡처리하면 안되겠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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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안하던 축구 이야기 조금..

생전에 안하던 축구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 싶다. 딱 한 번 토고전 관전 소감을 썼던게 월드컵 관련글의 전부였던 것 같다. 요즘처럼 마치 월드컵 얘기를 안하면 反민족 反애국행위가 되는 것만 같은 인위적이고 강제된 분위기가 싫지만, MLB를 좋아하는 것처럼 스포츠의 하나인 축구도 경기를 보다 보면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생기기 마련이다.

- 골논란 비에이라 "심판보다 우리 스스로의 탓"
어쩌면 그의 이런 자조가 현재 프랑스에게 가장 날카로운 자아비판일런지도 모른다. 세계적 강호의 프랑스가 동방의 떨거지(?) 한국에게 무승부를 한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그것에 심판 판정 논란을 통해서라도 현상을 역전시켜보려 애쓰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우승후보 프랑스에게는 정말 치욕스런 일일 것이다. 마치 WBC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MLB올스타즈가 코리안 올스타즈에게 관광(?)을 당한 것이 전 세계 스포츠 뉴스에 대서특필이 된 것처럼 하나 같이 우습게만 여기던 한국에게 패한 토고나 졸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이겼어야 할 전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들에게는 졸전일 것이다.)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에게는 지금 이런 논란 자체만으로도 2중 3중으로 확인사살을 당하는 꼴일 것이다.

- 잉글랜드 8무 4패, "바이킹 저주 무섭네"
조 콜의 슛은 그야말로 야구로 따지면 포크볼/파워 커브 수준의 슛이었다. 꽤나 빨랐던 공의 비행 속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꺾이며 떨어지는 슛은 정말 보면서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라드/라르손 등이 넣었던 골들은 구겨넣은 골과 평범한 헤딩슛이어서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마이클 오웬의 자뻑(?)도 좀 충격적이었다. 마치 이동국처럼 누구의 터치도 없이 제풀에 넘어져서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당하는 누구의 탓도 하기 힘든 답답한 상황에 처하고만 그들은 누굴 원망할 수도 없고 그저 포크레인질을 해버린 자신을 향해 땅을 칠 수 밖에.

- 박주영, 스위스전 필승 이끌 새로운 비밀 병기
그가 정말 천재인지는 축구를 봐도 그저 눈에 보이는데로 볼 뿐인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그가 그리 과격한 몸싸움에 적합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고, 더불어 그가 골을 꽤 잘넣는 것 같다는 것이다.
오늘 MBC뉴스의 어떤 전문가(?)가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검증되지 않은 박주영을 기용하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며 박주영이 나오려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거나 최소한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기용할 것이라고 한다. 4800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들이 자웅을 겨루시는 인터넷 뉴스 덧글란에는 박주영이 기용되지 않는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로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호'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호는 주전급이 아니라고 폄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드보카트가 이호를 러시아 클럽팀에 갈 때 데려가려 한다나 뭐래나..]

사실 '이호'의 얼굴도 모르는 나이니 이호의 기량도 알 리 없다.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이호라는 선수가 경기에서 그리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지 않다는 것이고 박주영 없이도 우리 팀이 이만큼 잘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방인에 불과한(또 떠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아드보카트가 박주영이 능력이 있다면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서 기용하지 않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감독 마음에 안드는 면이 있겠지. 쇼트트랙처럼 대학 간 파벌 싸움도 아니고, 명지대 나온 박지성이 지금와서 한국인 감독이 중용된다고 주전에 못뛸 리가 있을까.

사실 내가 봐도 한국적인 프로스포츠 토양에서 한국인 감독은 못미덥다.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나는 사실 한국인 감독이 못미덥다. 스포츠계에서 파벌이라는 것은 정말 무섭다. 주구장천 외국인 감독을 기용하는 것을 외화낭비라고 대안없이 욕하기 전에 한국의 각팀 감독들이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강단에서조차 교수마다 총애하는 학생들의 라인이 있는데, 감독/코치와 수천/수억/수십억의 돈이 걸린 놀음을 하는 프로 스포츠계에서 계열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美메이저리그도 계열이 있다. 그리고 그 계열 때문에 말아먹은 팀 여럿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90년대말의 LA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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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Tet - Chiron

Four Tet - Chiron
[Dialogue, 1999]

'미니멀하다'라는 표현이 이런 때 어울릴까. 오랜만에 Four Tet의 음악을 꺼내 들었더니, 북핵과 미사일 위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약간 격앙되었던 감정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갑자기 음반을 사러 나가고 싶어진다. 음악에 만족을 느낄 때 종종 그런 필을 받지.

근데 오늘은 어머니께서 내 차를 타고 가시면서 어머니 차키를 내게 맡기며 타고 나갈 때 가져가라고 주고 가셔서 좀 뻘줌(?)하다. 짐이 많아서 승용인 어머니차보다 지프인 내 차가 필요하다나. 사실 어머니차가 내 차보다 훨씬 더 스포티하고 차체도 크고, 무엇보다 카오디오가 열라 빠방하다는 사실이 오늘 꼭 어머니차를 끌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

하지만 날씨가 더워서 망설여진다. 날씨가 날 퍼지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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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들 : 미사일 자주권, 日육상자위대 이라크 철군

- 북 "미사일은 자주권" 미 "요격시스템 가동"

[Photo : 세계일보]

신뢰할 수 없는 국가에게는 국제 사회의 이름을 빌린 강대국들의 인위적 통제가 가해져야 한다. 그것이 힘이 보장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편입되길 거부하고 전 세계의 국제안보를 볼모로 국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북괴와 같은 악랄한 전제왕조불량국가에게 적용되어져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논리다.
김영삼 정권시절의 일부에서부터 김대중 정권부터 現정권에 이르는 2대 정권을 지나는 동안 한국은 북한에 엄청난 액수의 혈세를 '대북지원'이라는 미명 하에 통일비용으로 치뤄왔다. Korea Energy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통해서 일본/미국/중국/EU 등이 연계에서 북한에 15억 달러 이상의 돈을 경수로 지원사업을 위해서 퍼부었다. KEDO의 경수로 지원은 1994년 제네바 핵협정에 의한 것으로 제네바 핵협정에서 북괴는 그 왕조가 응당지켰어야 할 NPT조약과 IAEA의 특별핵사찰 등을 준수하고 수용하는 조건으로 미국으로부터 연간 중유 50만톤과 각종 경제지원과 경수로 2기를 제공 받았다.

그러나 북괴는 1998년에도 금창리 핵시설 의혹을 일으키며 협정 준수에 대한 신뢰를 흔들더니 2002년에 드디어 핵보유를 시인함으로서 1994년 이후에 지속적으로 제네바 핵협정을 위반하여 왔음이 스스로 시인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제2차 핵위기를 유발하고서도 국제사회가 보장했던 사실상의 안전보장조치에 대해서 스스로 파괴한 것에 대한 자각없이 1945년 냉전 이후 맺어진 전례가 없(고 현재 발효되고 있는 조약도 없)는 '北美상호불가침조약'요구라는 억지를 부리며 한국 정부에게 비정상적인 원조요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금은 너무 많이해서 보수성향의 언론들도 노무현의 대북지원을 잘 다루지 않을 정도로 만성화되어 버렸다.)

북괴의 핵과 미사일은 결코 자위권 발동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북괴는 국제사회가 사실상 보증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실상의 불가침조약인 제네바 핵협정을 스스로 파기하였고 자신의 새로운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1993년 핵위기 당시보다 더 발전된 핵무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과시하였다. 이는 북괴가 진실로 신뢰할 수 없는 괴뢰정부로서 더 이상의 이성적인 대화와 타협이 무가치할 수도 있음을 재차 증명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조차도 스스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인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 나라의 정치계와 민간의 남파좌익용공빨갱이 세력(범민련,민청학련 등이나 북괴의 대남구호를 그대로 읊어대는 민주노총 광주지부 같은 놈)들은 여전히 허황된 구호로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북한 감싸기에 여념이 없는 노무현 정부의 주요인사들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행동해야할 정권이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명을 걸고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도박을 감행하고 있다. 이 정권 지도층은 북괴의 남파간첩인가, 조선말기의 매국노의 후손들인가. 우길 걸 우기고 감쌀 걸 감싸라. 아직도 국군포로는 없다고 우기고 납북자는 없다고 눈가리고 아웅할텐가. 아직도 국민의 혈세로 괴뢰 김정일의 배에 살을 찌울텐가.


- 日, 이라크서 육상자위대 철수…"자이툰은 뭐하나?"
'미국에게 할 말은 하겠다'는 노무현의 '자존심외교'가 결국은 일본의 현실을 직시한 '비굴외교'에게 또 한 번 뒷통수를 맞는 사례로 기록될 것 같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 자존심을 세우다가 주제파악하여 어거지로 파견한 자이툰 부대(군인에 비전투 병과라는 것이 어딨다는건지 아직도 그 때의 그 희안한 논리를 이해할 수가 없다.)가 알아서 빠릿하게 기었던 일본에 비해서 훨씬 대규모의 부대를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美정계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북방삼각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남방삼각에서 한국만 심각한 균열상태에 빠져 있다. 내 곁에 있던 우방국을 잘라내고 내 곁에 있던 우방국들보다 훨씬 힘도 약한 적(북괴)의 동지들에게 붙어서 알랑거리는 작금의 현정권 북방외교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핵심 우방국이어야 할 미국과의 정상 간 대화가 9개월째 단절되어 있다고 하고 핵심 우방국인 미국은 오히려 중국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대북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등 일의 선후관계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북한 미사일 문제의 가장 크리티컬한 피해국은 바로 우리 한국인데, 이 정권의 빗나간 외교노선 때문에 한국이 제외된 채 한국의 안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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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웠던(?) 휴대폰 사진 빼내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처음으로 폰카를 찍어 봤다.]

처음으로 찍어본 휴대폰 사진(사진이라면서 모니터는 왜 찍었대?)인데, 찍은지는 좀 됐었다. 문제는 내가 휴대폰에서 사진을 빼낼 줄 몰라서 못빼고 있었다는 것이다.[휴대폰을 4년만에 바꾸면 누구나 나처럼 멍청해질 것이다.] 이 사진도 내가 휴대폰으로 E-Mail을 보내는 만용을 부려서 파란닷컴에서 받아냈다. [이번 달 데이터 요금이 살짝 걱정이 된다. 이것저것 해본다고 데이터 사용량이 꽤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식으로 이미지를 뽑아낼 리가 없다는 확신에 찬 믿음으로 인해서 휴대폰을 구입한지 거의 한 달이 되어 가는 마당에 와서 휴대폰을 '쪼물딱' 거렸다. 그리고 '이동식 디스크 설정'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을 통해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휴대폰으로 e-Book을 볼 수 있게 txt파일을 넣는 방법도 터득(?)했다. - '다빈치 선(?)'을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휴대폰 액정의 가독성이 높아서 놀랐다.

쓰고 있는 휴대폰이 KTF-Ever K100인데, 슬림폰이어서 그런지 역시 전체적인 기능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모바일 게임이 안된다는 것은 초반부에 쓰다가 알게 되었고, 사진 퀄리티를 봤는데 느낌을 말하자면 좀 비싼 PC캠으로 사진을 찍은 느낌이랄까? 좀 비싼 캠보다는 잘나오는 수준인가?
어차피 디지틀 카메라가 있으니 별로 대단한 기능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짓을 참 해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살짝 실망스러웠다. 야간에 실내에서 찍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사진 퀄리티는 약간 낮았다. 역시 폰카는 그냥 히히덕 거리며 찍고 노는 수준.

P.S. : 글을 쓰고 나서 확인해 보니, 이미지에 대한 자막에 하단선이 자동으로 생긴다. 새로 바뀐 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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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자들의 후손(인지도 불분명한)을 대우하는 모습

나는 조선 말기의 역사를 매우 수치스럽게 여긴다. 우리 민족의 역사 중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무가치하며 가장 타락으로 얼룩진 역사라고 단언한다. 전혀 전혀 전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타락과 무능의 결정판이다. 19C의 동아시아 역사 전체가 無能과 無知로 얼룩진 것이 비단 조선만의 역사이지는 않지만, 조선이 치욕스러운 것은 그것이 내 나라의 조상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고종을 결코 현명하거나 비전을 가진 지도자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우유부단함의 극치였고 그 우유부단함으로 인해서 나라를 망국에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그 우유부단함의 절정은 '민비'라는 존재로 점철된다. '명성황후'라는 역겨운 존칭이 붙지만 나는 실제 대화에서 '민씨'로 칭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민씨 일족은 그야말로 진정한 매국노들이다. 그들은 자주적이지도/친청파도/친일파도/친러파도 아닌 그저 자신들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수시로 자신을 변화시키며 살아온 더러운 치들일 뿐이다. 을사5적따위와도 비교하기 힘들다. 을사 5적들이 민씨가 황폐화시킨 이 땅의 마지막 떡고물을 나눠 가졌다면, 민씨는 그 을사 5적과 같은 잡것들을 낳은 대지모 같은 존재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민씨 세력을 배척하지 못한 것은 단연코 전제군주였던 고종의 업보다. 이러한 것들에게 예외를 둔다면 진성여왕, 연산군 등조차도 변명거리가 생길 것이다. 가뭄이 들고 홍수가 나는 것조차 군왕의 부덕으로 여기던 시절이니, 재사를 곁에 두지 못하고 소인배를 끼고 산 것도 그들의 옥석을 가려내지 못한 것이니 죄라면 죄일 것이다.

그 고종의 증손녀가 연예계에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난리가 났다. 황실의 기품이니 한국적 미인이니 등의 수식어들이 붙으며 제대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우리가 유럽의 각국들이나 일본의 일왕처럼 입헌군주제를 취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살아온 것도 아닌데 주기적으로 한 차례씩 찾아오는 과거로의 회귀를 유도하는 자극과 추잡한 인물들에 대한 근거 없는 미화('임꺽정의 난'에 대한 미화도 놀라울 지경이다.)는 우리 국민들 속에 내재된 뿌리에 대한 향수인가? 아니면 고종을 세종이나 성종까지 연계시켜서 받아들이는 건가? 그렇다면 을사 5적과 수많은 매국노들의 조상들도 그런 식으로 면죄부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막말로 고종/민씨가 이 나라에 더 유익한 인물이었나, 내 아버지가 이 나라에 더 유익한 인물이었나를 묻는다면 나는 100이면 100 내 아버지를 택할 것이다. 그들은 이 나라의 운명에 기생충 같은 존재들이었다. 단지 그 뿐이다. 그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무능한 전제군주와 세도가로서 살아갔을 뿐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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