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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스'라는 차가 무척 마음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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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새로 나온 '제너스'라고 하는 차다. 차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정식으로 출고된다면 구입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다. [옆에 아가씨도 같이 주면 안되겠니-?]
내년말이나 내후년 쯤에 차를 바꿀 생각이 있는데, 그 때쯤이면 출고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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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Electronica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 중 하나.


그들의 음악은 매우 기계적이고 현대적이면서도 매우 서정적이며 희망적이다.
모순의 연속인 다양한 감정을 자유로이 표출할 수 있는 젊은 그들이 부럽다.

그들의 가장 최근 앨범의 마지막 부분에는 보컬이 거의 없는 그들의 앨범에서 유일하게 보컬 곡이 있다.
그 보컬은 오로지 하나의 대사만을 반복적으로 부르며 끝까지 메아리 친다.


"I can't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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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여당이 양보하며 국정책임져야"

- 노대통령 "여당이 양보하며 국정책임져야"
노무현 대통령이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서 여당의 양보를 요청하며 타협의 길을 모색하라는 언질을 내린 듯 하다. 어떤 형식의 양보이며 어떤 형식의 타협을 언질내린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열린당의 저돌적 성향의 비타협적 의원들의 입장을 보면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양보를 지적한 듯 하다. (물론 이에 대해서 아직도 운동권 시절의 버릇을 못고치고 이 땅이 아직 붉은 띠 두르고 투쟁이 필요다가 믿는 그 치들은 펄쩍뛰고 있다.)

최근 노무현의 조금씩이나마 변화해 가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과거의 '맞지요? 정치'에서 3년간 최고 정책결정자 지위에 앉아 있으면서 집권 후기, 뒤늦게마나 현실정치가 운동권 시절의 그런 투쟁적이고 비타협적인 폭력투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한 듯하다. 노무현의 집권 초기 대놓고 反美/親中 외교을 벌이던 철없던 모습과 오늘날의 對美외교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 가는 행보의 변화는 국가적으로 볼 때, 지나치게 먼 미래(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바라 보다가 눈 앞에 펼쳐진(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미래)를 그르치는 철부지 모습에서 거의 탈피한 느낌이다. 정말 고무적이다.

특히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서 노무현이 직접 '지시'를 내렸다는 점은 그가 이제 '협상과 타협의 룰'을 깨달아 간다는 인상이다. 이 세상은 내 멋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누군가는 싫어하기 마련이다. 내가 그 상대방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그들의 협력을 유도해낼 수 있는 당근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도 관련 협상이 협상 자체로도 이미 한국이 밑지는 장사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조용한 외교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갈등이 생기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필요하며 협상에는 타결이 나와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학법에서 갈등이 생겼으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당근을 제시해야 하고 상대가 그 당근을 받아 먹고 떨어지던지, 당근이 마음에 안들면 상대가 새로운 당근을 제시하던지 한다. 그게 협상의 기본이며 우리 모두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협상의 룰'이다.

아직도 아둔하기 짝이 없는 운동권 피를 못빼낸 열린당 일부 의원들이 토씨하나 바꿀 수 없다고 버티는 모양인데, 옹고집만 피우면 대치 기간만 길어지고 정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양자가 타격을 입는다.(물론 강자로서 정국을 주도해야할 의무가 있는 정권 획득자가 더 큰 타격을 입는다.) 적어도 그들 무지몽매한 의원들보다는 '더 현명해진 노무현'은 협상의 룰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길 요청했으며 그로 인해 사건의 칼자루를 야당에게 넘기려 하고 있다.

새로운 고기를 받으면 고기를 받은 사람은 고기를 받아 먹던지, 아니면 고기를 새롭게 요리해서 되돌려 주던지 해야 한다. 맛있는 고기(양보된 타협안)를 받았는데, 그걸 무작정 거부하고 배째라고 버티면 지금의 '김정일 북한괴뢰정부' 같은 꼴을 면하기 어렵다. 타협안에 야당이 응수를 하던지 수용을 하던지 양당 간의 결정이 내려지면 피드백이 몇 번 오가는 사이에 사학법 개혁안은 최초의 그 과격한 모습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형태의 법안으로 도출되어 통과한다.

이것은 법안 발의가 매우 활발한 미국 의회에서 매우 흔히 있는 현상이다. 최초의 상정된 법안이 원문 그대로 통과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쳐지고 고쳐져서 사실상 전혀 다른 모습이더라도 법안을 통과시킨다. 그렇게 되면 다음 번의 법안 개정 요구에서는 법안 개정의 베이스가 되는 구(舊)법이 그 수정된 타협안에서 기초하게 된다. 그럼 다음번 상정될 법안은 구법보다 더 레벨이 높아진 법안이 상정된다.

그런 식으로 사회가 서서히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충격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말레이시아의 'IMF구제금융거부'가 IMF 구제금융으로 빠르게 치명적인 경제위기는 벗어났지만, 그 후폭풍에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에게 주는 교훈을 되뇌일 필요가 있다. 한국인들은 무조건 '빨리빨리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지만,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들은 느리지만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IMF구제금융으로 국부를 다 팔아 먹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우리 현실이 주는 '빠르게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버릇'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가를 되새겨야 한다.

사학법? 사학이 X같다고 한 번에 사학을 조져버릴 수 있는가? 그들은 엄연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의 특권을 누리고 있다. 그들을 적성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그들을 죽이려고만 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러한 움직임에 얌전히 목을 베어가라고 기다리지 않는다. '중우(衆愚)'라 불리는 국민들의 지지만 등에 업으면 만사OK라는 단세포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신들과 우리 국민은 당신들의 Think Tank인 정책연구자들처럼 현명하지 않다. 국민은 결과에 대해서 비난만 쏟아내지, 책임을 지지 않는(또 책임질 수도 없는) '이기적인 정치 참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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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마침내 20만위권 진입이 눈앞이다.


[20만위권으로 진입하게 될 것 같다. 현재 포인트는 41만 9천점 정도.]

더블업 덕분에 30% 추가 보너스를 받아서 SP포인트와 경험치에서 약간의 편의를 제공 받았다. 경험치 30%는 별 것 아니었지만, 그래도 은근히 쌓이니 제법 양이 되었다.크게 호성적을 펼친 경기가 없어서 2000점대의 대박 점수(호성적을 올린 판은 8:0으로 수준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나 버렸다.)를 얻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700-1000점 수준의 점수를 차곡차곡 받으니 이것도 꽤 큰 점수였다. 더블업 포인트가 없었으면 이 점수가 500-800점 쯤으로 낮아질 것이다.

어제 새벽녁에 후배 딸래미랑 같이 스페셜포스를 하고 있는데, 왠 중령 녀석 2명이 클랜 가입한 곳 있냐고 하길래, "나는 동네부랑자여서 클랜이 없다"고 했더니 자기들 클랜에 들어 오라고 했다. 그 녀석들이 꽤 잘하기는 했는데, 애초에 채팅하고 노는 것이 체질이 아니어서 "우리의 개쓰레기클랜(예전에 만들었던 클랜 이름))은 곧 부활된다."라고 거절했더니 애들 데리고 같이 오라나? (들어간다고 말하지도 않았지만) 어차피 클랜 이름 기억이 안나니, 거기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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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경기 중에서 최소 경기(8:0)으로 끝냈는데, 더블업+훈장 덕분에 1100점이 넘은 경기. 불행히도 이 점수가 어제의 최고 점수였다. [그나마도 PC방에 가서 일반서버에 접속해서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일반서버가 건빵서버보다 플레이어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새벽녁(12~2시까지)에 직접 뛴 경험으로는 일반서버가 예상 밖으로 건빵서버보다 레벨이 낮은 것 같다.

시간대가 시간대이니 만큼 건빵 서버에도 영관급 이상/세컨 캐릭터/위장계급장들만의 세상이 되어 있을 시간인데 일반서버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초심자들도 별 부담없이 접속을 많이 하는 것 같다. 8대8로 시작했는데, 완전 관광 태워버리자, 5판째쯤부터 하나씩 나가 버렸다. 그나마 3데쓰도 내가 앞뒤없이 개돌하면서 러브샷을 해서 죽은 것이지, 정상적으로 했으면 한 번도 안죽었을지도 모른다. ('szil'은 후배 딸래미, '지혁'이란 사람은 szil이가 가입되어 있는 클랜의 사람-부천에 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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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호성적


[오늘 왠종일 호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그리 길지 않았던 플레이타임에도 Kill/Death를 쉽게 올렸다.]

47만점을 모아야 빨간 소령이 될 수 있는데, 현재 40만 7천점이다. 오늘 하룻동안 6천점 정도를 올렸다. 플레이 내내 호성적을 기록했지만, 아무래도 역시 훈장이 전처럼 잘 뜨지 않는 상황에서는 점수 상승이 더디다. 예전 같았으면 오늘 같은 페이스였다면 거의 1만점 정도는 올랐을거다.

오늘 역대 최악의 맵 중 하나인 상하이 맵 공격진영에서 19킬 9데쓰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상하이맵에서 저격들이 난무하는 특성상 플레이가 많이 꼬여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 주에 18킬로 기록 경신을 한데 이어 오늘 19킬로 또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다른 경기에서도 전체적으로 성적이 아주 좋았다.

얼마 전에 따라 잡았던 친구 녀석이 요즘 나를 다시 따라잡기 위해서인지 무척 꾸준히(?) 쫓아오고 있다. 5천등까지 거리를 벌렸었는데, 오늘 보니 1천등까지 따라 왔었다. 내가 할 때 녀석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거리가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오늘 내가 단시간에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격차가 어느 정도 유지될 것 같다. [이거야 원..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다.]


이 글은 아마도 새 호스팅이 자리를 잡고 나서야 공개될 수 있을 것 같네. 일단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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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기업 블로그에 더부살이하는게 제일 속편한건가..

역시 대기업에 더부살이하는게 제일 속편한건가..

이번에 호스팅과 도메인 등록기관이전을 하면서 내가 느낀 약간의 절실한(?) 느낌이다. 터놓고 말해서 블로그를 시작한지 며칠되지 않았는데, 호스팅과 도메인에 대해서 지금 정도만이라도(지금도 쥐뿔도 모른다.) 알았다면 아마 기꺼이 요즘 부쩍 마음에 드는 'Innori'나 '네이버 블로그'/'파란 블로그'를 덥썩 물었을 거다.

도무지 등록기관이전이라는 것이 이렇게 복잡하고 불편해서야 어디 컴맹들이 홈페이지 하나 가지는데 살떨려서 가질 수 있을까 싶다. 호스팅이야 돈만 내면 해결되는 것이니 아무 것도 아니지만, org도메인을 이전하는데 도메인 신청 업체에 authcode를 신청하고 도메인 신청 업체는 자신들이 도메인을 신청한 대행업체에 이 사실을 알리고 난데없이 생전 처음보는 대행업체는 내 도메인 authcode라고 요상한 영문과 번호 나열을 E메일로 보내고, 이 E메일을 다시 새 호스팅 업체에 등록해서 도메인 등록기관이전 신청을 하고 이 업체는 또 org를 관리하는 듯한 외국 업체에 신청을 해서 이 외국 업체는 또 내게 이전 승인 메일을 보내고 내가 거기서 승인을 하는데 '승인 오류'가 자꾸 발생을 해서 업체에 문의해 보니 authcode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authcode를 알려주면 대행해 주겠다고 해서 지금 이 단계에서 멈춰 있다. [한 문장이 엄청나게 길다.]

정말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블로그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지난 번에 내 후배의 블로그와 도메인을 나와 똑같은 업체, 똑같은 org도메인으로 신청해서 내가 만들어 주었는데, 앞으로는 그냥 innori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를 쓰라고 강력추천해 주고 싶어진다. 블로그의 호스팅/도메인/트래픽 관리 때문에 2주일 가까이 신경이 곤두서는 일을 겪으면서 내린 결론이다. 워드프레스니, 조그니 그래도 결국 제일 속편한건 더부살이 하는 것인가 보다. = =..

P.S. : 네이버 블로그 유저들은 정말 색감의 천재들이다. 색의 연금술사들 같다. 상대적으로 내 글들이 美的으로 너무 초라하게 느껴진다. [23일 오전 6시 10분에 쓰여진 글..]
P.S. : 아마도 예상컨데 오늘 밤의 어느 시점부터 며칠 정도 블로그가 먹통이 될 것 같다. 무지몽매한 내가 오래 버벅거리면 더 오래 먹통이 될 것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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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1이닝 5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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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Fielder homered, doubled and scored three runs during Saturday's ballgame. (Scott Paulus/Brewers)]

밀워키 브루어스의 1이닝 5홈런 동영상 보기

밀워키 브루어스가 실로 엄청난 기록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바다 건너 주류 언론이 너무 무관심하다. MLB닷컴에서조차도 헤드라인 1면을 장식하지 못하고 있고, Rueters, ESPN 등에는 아예 기사가 아직 뜨지 않았거나, 스코어보드만 제공하고 있다. 이들 신문들의 헤드라인은 배리 번즈의 홈런 소식과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승리 이야기 뿐이다.

역시 오랜 기간 하위권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의 변방'으로 밀려난 팀의 설움이랄까? 2년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최악의 시즌을 달리고 있을 때, 바비 히긴슨(Bobby Higginson)이 눈물을 흘리며 최악의 성적 때문에 심판 판정에서조차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울분을 토하던 것이 생각난다.
40년만에 깨어진 기록인데도 어떻게 제대로된 사진 한 장 구하기가 힘들다. 너무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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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Pujols가 올해도 초반부터 내달린다.


[Albert Pujols, 녀석은 날 때부터 천재인가. 홈런/타점 메이저리그 1위, 타율은 내셔널리그 9위]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그 대상이 Albert Pujols이기에 다시 보게 된다. 통산타율 0.333의 정확한 타격에 커리어 5년 평균 40.2홈런, 5년 평균 124.2타점에 피삼진보다 사사구 획득이 더 많은 녀석에게는 다른 선수들의 질투어린 눈길조차 허용되지 않는 것인가. 그나마 시즌 초반 몬스터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Chris Shelton만이 타격/홈런/타점(18타점으로 공동 4위)로서 Albert Pujols의 천재성(?)에 도전하고 있다. Albert Pujols의 타격을 보면 스윙머신을 보는 것 같다. 특히 사진과 같은 정지화면일수록 그의 기계적인 스윙폼이 더 빛난다. 아주 이해타산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그가 3년차 시즌을 마치고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자마자 7년간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으며 홈팀에 대한 No Discount를 선언하며 비즈니스를 강조한 것은 유명하다.) 성격처럼 성적도 양보가 없다. 지극히 '메이저리거'스러운 선수다.

나는 개인적으로 녀석을 배리 번즈(Barry Bonds) 동생이라 부른다. 자기 잘난 맛에 살고, 또 잘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녀석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녀석이 잘난 척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주는 이상, 녀석을 미워할 수 없다. 잘난 녀석이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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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타결이라더니.. 얘기가 제대로 진행되긴 할까..

내일 후배가 집에 공부하러 오기로 해서 자려고 누웠는데, 1시간 넘게 뒤척뒤척하다가 벌떡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켜놓은 김에 '타결됐다'는 EEZ관련 기사를 읽다가 우연히 동영상 뉴스를 발견하고 동영상을 봤는데 뭔가 문제가 좀 있어 보인다.

외교부 1차관의 발표에 의하면 일본과의 EEZ협상을 '국장급'으로 할 생각이라고 하는데 과연 국장급 수준에서 삐끗하면 자기 공직 생명이 작살나는 EEZ협상이 제대로 진행될까 의문스럽다. [일반 신문기사에는 국장급으로 한다는 말은 못봤던 것 같은데, 발표 방송에서는 국장급으로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장차관들은 책임소재를 자꾸 아랫 사람 또는 윗선(대통령)에게 떠넘기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누가 총대메고 정치 공직 생명(?)을 걸고 나서지 않는 이상, 국장급 수준에서 타결을 보기에는 사안이 너무 첨예한(특히 한국에서) 문제가 아닐까? 아니면 국장급을 '바지걸이'로 내세워 놓고 윗선에서 마구 협상을 조율하다가 잘못되면 시키는대로 한 죄 밖에 없는 실무진인 국장급을 '조지고' 옥체보전하려는 술수일까?
98년 신한일어업협정에서 일본측 대표가 자기 대학 동창이며 친구라면서 호언장담하며 아무 생각없이 협상 테이블에 나갔다가 협정 잘못 맺어서 인간이 완전 쓰레기가 되어버린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의 꼴을 상기하며 서로 몸 사리다가 엄청 장기화될 것 같은 느낌이다. [원래 단기간에 끝날 문제도 아니겠지만..]

뭐.. 들끓는다고 더 잘되는 것도 아니고, 들끓으면 들끓는 만큼 협상 테이블에 텐션만 주입되어서 협상이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방관자 노릇을 하고 외통부에서 국민들 별로 관심없다고 대충 준비해서 나가면 또 98년 꼬락서니가 날지도 모른다. 現외교부 장관 체제의 외교력이 지난 4차 6자 회담에서 보여준 외교력을 보면 아주 물먹은 휴지 수준은 아닌 듯하지만, 對美외교와 對日외교는 엄연히 다르니 또 어디로 어떻게 튈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밖에 나가서 나라 땅, 나라 바다, 나라 하늘 잃지 않고 돌아오길 바란다. [근데 문제는 섬나라 왜인들은 또 같은 땅, 같은 하늘, 같은 바다를 두고 자기꺼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골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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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지자(?)의 시위

[서울대 대학본부 앞에서 두달넘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지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한 지지자가 정운찬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Photo : 연합]

황우석 지지자 시위.
이제는 정말 순수성을 넘어 광적인 1인 종교의 신자들을 보는 듯하다. 황우석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이들의 정신병적 광기를 보고 있노라면 황우석이라는 존재가 오옴진리교의 '아사하라'라든지, 몇 년 전에 죽은 종말교의 교주 등과 유사한 그 어떤 무형의 존재로 느껴진다. 그들에 대한 일종의 인간적 연민마저 느낄 정도다. 그들의 삶 속에서 '황우석' 이외의 존재는 아무런 가치도 의미가 없는 것일가? 아니면 그들이 자신의 행동이 애국적, 민족적 행위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고 믿는 걸까?
왠지 그들에게는 이 나라의 헌법보다 황우석 교수의 한마디가 더 상위에 존재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 나는 황우석 사건에 아무런 생각도,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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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현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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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현금 결재를 통한 게임 아이템 구입)을 결정했다.
새삼 현질을 처음하는 것도 아닌데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는 까닭은 맘먹고 한 달동안 키워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가 끝나면 직장 생활 때문에 더 이상 여유로운 생활이 힘들기에 한 달동안 제대로 이 녀석을 키워볼 생각이다. 지금 소령 파란색인데, 한 달 안에 중령 2호봉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훈련병에서 소령 진급에 1년 2개월이 걸린 나의 PC방 출입 빈도를 생각해야 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은 '더블업 90일' or '30일 스페셜패키지' or '두건 30일 + 더블업 30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스페셜패키지가 30일 단기 육성으로는 최상의 패키지인데 가격이 17000원 수준으로 왠만한 온라인 게임 1개월치 분량의 금액이어서 신용카드 결재가 안되는 스페셜포스에서 상당히 껄끄러운 액수다. [휴대폰 결재를 하면 나의 '헛된 소비'가 완전히 노출되어 버린다. - -;;]
'두건 + 더블업'이 경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기는 한데, 스페셜 패키지 안에 '5% 헤드샷 30일'이 있는 관계로 그리 경제적인 선택은 아니다. 더블업 90일은 길게 롱런할 수 있지만 단기 육성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

일전에 Fa-Mas 구입과 두건의 구입으로 대위에서 소령 2호봉까지 신속하게 올렸는데, 슬럼프(?)가 와서 소령 3호봉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Fa-Mas와 함께 다시 M4A1을 돌아가며 쓰는 쪽으로 바꾸고 나서 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Fa-Mas도 패치가 너무 많이 되어서 이제는 예전 같지가 않다. 내가 살 당시에도 이미 패치가 되어버린 후였지만, 그 때보다 더 약해진 것 같다. 피망은 완전히 사기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SP 59000짜리가 SP 22500짜리 총과 별로 나은 점이 없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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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회 로또 : 오늘도 꽝..

어머니께서 주책맞게 나훈아 컨서트를 보러 간다고 잘 찍지도 못하는 디카를 가져 가셔서 '로또 쪼가리'는 생략되고..

오늘도 자동으로 5개를 긁었는데, 번호가 좀 많이 안좋았다. 특히 마지막의 12, 13, 16, 17, 20, 31을 보는 순간 좌절감(?)을 맛봤다. 오늘 번호도 좀 안좋았고.. [1번이 뜰 줄이야. - -..]
사람들이 수동으로 번호를 쓸 때 심리적으로 가장 많이 찍은 20, 30번대 번호가 하나 밖에 안나오는 당첨 번호를 보며 점점 나도 '로또 음모론'에 빠져들 것만 같다. 당첨된 7명이 그저 한없이 부러울 뿐..

로또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후배 녀석이 전화와서 '오늘 로또 긁으세요'라고 해서 느즈막히 생각이 났었다. 그 녀석은 매주 로또를 긁는 녀석인지라 나도 일확천금에 관심이 많은지라 1만원짜리 한 장을 들고 편의점으로 뚤레뚤레..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냥 안가는게 나았다.]

얼른 로또 1등 당첨되고 이 블로그 닫아 버리고 잠적하고 싶은데, 오늘도 번호 2개 맞고 말아버리는구나. 로또 1회때 그냥 아무렇게나 번호 찍어서 3개 맞추고 나서 로또가 정말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뒤로는 죽어도 안걸린다. '첫끝발 X끝발'이라는 선조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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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의 실패 : 국방비 증액 요구

이 사진이 붙은 기사가 간밤에 꽤나 사람들을 시끄럽게 만들었다고 하니, 특별히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겠다. 나는 이 사진이 붙은 기사를 보면서 극도의 증오와 분노를 느꼈다.

먼저 사진의 출처와 관련 인터뷰를 한 사람들이 하나 같이 국방부 또는 자주국방네트워크 등과 연계된 소위 국방력 증대를 위한 세력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인터뷰 내용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그들의 대외적 행위 또한 아주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그것은 '20C냉전이 돌입한 이후 주요 선진산업국들끼리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가' 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들 간의 전쟁이 과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 하는 심각하고도 중대한 물음에 대해서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방비의 증대가 의미하는 것'과 '국방비 지출이 국방비를 소모한 국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에 대한 자문(自問)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먼저 20C냉전과 탈냉전을 거치면서 산업국들끼리는 한 번도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다. 이것은 조지 부시가 이라크 침공의 이론적 기초이기도 했던 '민주주의 평화론'에 부합되는 것이기도 하다. 민주적 정권을 가진 국가들끼리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며 또 이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중국 정권이 민주적이지 않지만, 적어도 동아시아에서 미국이 세력을 완전히 빼지 않는 이상, 그리고 중국의 경제가 현재처럼 미국 시장에 극단적으로 의지하는 이상 중국의 무력 도발 가능성은 사실상 0%다.

설사 '전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가정처럼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이미 외교의 실패다. 전쟁은 외교의 최종단계이며 외교는 전쟁의 발발을 억제하는데 있다. 전쟁은 발발 자체는 이미 평화의 거부이며 현대 사회에서 전쟁의 발발은 곧 민족의 종말이다. 다른 생각할 필요 없이, 지금 서울 강남 한복판에 북한괴뢰정부의 노동1호가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라. 과연 서울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이 폭도가 되어 살인과 약탈, 강간, 절도를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공자의 현신일지도 모른다. 현대사회에서는 전쟁 자체가 발생해서도 안되는 것이며 더구나 선진 산업국들 간의 전쟁은 양국 모두 종말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중/일 간의 전쟁 재발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하지만 국가 정책과 외교 정책은 1%의 리스크도 허용해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국방비에 대한 의미'다. 우리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 사회기반시설에 거액을 투자하고 빈곤층 구제를 위해서 복지 정책에 재원을 쏟아 붙고 도로를 닦고, 빌딩을 세우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 추가적인 소득을 재창출할 수 있다. 빈곤층이 그 재정지원을 통해서 차상위 계층을 벗어나 서민층/중산층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확률이 아주 낮을 뿐이다.) 어쨌거나 다른 모든 분야에는 돈을 쓰면 무언가 긍정적인 경제적 가치의 재창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방비는 다르다. 국방비는 전혀 경제적 피드백이 오지 않는 온전히 소모적인 지출이다. 우리가 탱크가 1천대가 있고 아파치 핼기가 1백대가 있다고 해도 전쟁이 나지 않으면 그 전쟁도구들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것들을 매년 유지/보수하는데 수백/수천억원이 소모될 뿐이다. [최근 미국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핵군비 감량을 시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지금은 죽고 없어진 로널드 레이건의 신냉전 선언과 악의 제국(Evil Empire)와의 국방비 경쟁은 소비에트 체제를 붕괴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미국 경제 자체를 이중적자(Twin Deficts)를 초래하여 일본에게 손을 벌린 '플라자 합의',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와 같은 극단적인 경제적 위기로 몰아 넣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전략방위구상(SDI)과 블랙스타 프로젝트, NASA의 우주왕복선 계획 등은 지체없이 추진되어 갔다. 그 돈이 다른 부분에 쓰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당시에는 소비에트라는 뚜렷한 적성국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한 번 다녀온 이후로는 한국국방백서에서 '주적'으로서의 '북한'을 삭제해 버렸다. 그럼 우린 주적도 없는데 국방비를 증액해야 하는 것인가? 또, 우리가 증액을 한다고 해도 우리보다 훨씬 거대한 경제단위를 가진 중국/일본과 대적이 될 성 싶은가? 그들과 대적할 정도로 국방비를 쏟아 부으려면 얼마나 많은 재정이 헛되게 쓰일 것이며 우리와 같은 GDP대비 국방비 수준으로 중/일이 같이 올려 버리면 결국 힘에 부치는 국가는 우리 한국 뿐이다. 자주국방도 국방비의 끝없는 증액도 탈냉전의 21C를 살아가는 약한 수출주도의 작은 경제선진국인 한국에서는 헛된 노력일 뿐이다. 그 곳에 쓸 돈으로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르는 위기를 외교력으로 극복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안보정책'이 될 것이다.

나는 한국국방연구원의 소식지를 받아 보면서 그들이 펼치는 주장이 통계적 함정을 이용한 대중선동과 여론 조작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의 국방비 증액을 위한 주요 활용자료는 전세계적으로 대치 국면에 있는 국가들이 국가 총 GDP에서 몇%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는가에 대한 통계이다. 그리고 예제로 드는 국가들이 예멘, 이스라엘, 리비아와 같은 중동의 주요 적대적 성향의 국가를 가진 국가들이며 이들은 대부분 한국보다 약 2~3배 이상의 GDP대비 국방비의 비율로 국방예산을 소모(국방 예산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국방 예산은 '투자'가 아니다.)하고 있다.

왜 이것이 통계적 함정인가에 대해서 문의를 가질지도 모른다. 이 통계가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점은 통계상에서 한국보다 국방비를 많이 쓴다고 표기된 국가들 모두가 한국보다 후진적인 경제 수준을 가진 국가들이라는 것이다. 당장 '퍼센티지(%) 경제'가 주는 함정을 적나라하게 증명할 수 있는 예제로서 북한과 일본을 들 수 있다. 북한은 국가 GDP의 30% 이상을 국방비로 쓰고 있고 일본은 단지 1%를 간신히 상회하는(그나마도 일본이 1%벽을 깬지도 몇 년되지 않는다.) 수준의 국방비를 치줄하고 있다. 그러나 양국 간의 국방비 총액은 3배 이상이다. 단순히 퍼센티지 경제로 하면 북한이 일본보다 30배이상 강한 군사력은 가져야 하지만, 현실에서 북한과 일본이 전면전을 붙는다면 북한군은 일본 본토에 상륙도 하기 전에 전멸할지도 모른다. (북한에서 일본 본토를 공습하고 회항할 수 있는 전투기를 가졌는가 하는 '기초적인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통계로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 퍼센티지(%) 뒤에 숨겨진 그들이 실질적으로 쓰는 국방비의 총액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국국방연구원은 숨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정책결정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은 모두가 함무라비의 열렬한 신봉자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단순무식하게 (힘도 없는 나라 주제에)힘을 쓰는 나라에게 힘으로 밀어 붙인다. 21C에 와서도 '총을 총으로 막으려 하고 미사일을 마사일로 막으려 하는 이와 같은 비효율적인 사고체계'를 가진 자들이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것은 실로 통탄할 만한 일이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떠들어 대는 서희의 외교적 담판과 강동 6주의 탈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외교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도 외교통상부의 인력과 재정은 여전히 바닥을 친다. 이번에 또 한 번 비교가 된 韓日간의 해상 주권을 지키기 위한 양국의 재정적 노력과 외교력의 차이(일본이 2300억원을 들여 류큐열도의 작은 산호초에 콘트리트 방벽을 만들고 산호초 이식 계획을 가진 것에 비해 한국의 독도 사업은 9000만원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최근 10년간 독도 관련 비용을 다 합치면 15억원에 불과한 것이 폭로된 기사)를 얕봐서는 안된다.

결국 해상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쓰는 비용의 차이가 군사적 주권을 지키는데에서도 비슷하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힘 쎈 녀석을 힘으로 따라 잡으려 하면 무조건 진다. 힘 쎈 놈이 있으면 힘쎈 것을 인정하고 그 힘을 내 편으로 만들어 놓는 것도 싸우는 능력이다. 일본이 4조 달러의 GDP를 가지고도 10조 달러의 GDP를 가진 미국에 갖은 아양을 떨며 유대를 돈독히 하니, 중국도 러시아도 한국조차도 일본에게 함부로 큰소리를 못치고 미국도 은근히 일본의 편을 들어주는 모양새를 취한다. 과거 같으면 미국의 저런 어정쩡한 방관자적 입장은 상상할 수 없었다. 남방 3각 동맹(韓/美/日)의 중요성이 미국의 중요 대외정책이었을 때는 한일간에 이처럼 빈번한 갈등이 없었다. 오늘날 왜 이렇게 韓美/美日/韓日 관계가 무작정 한국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어 '일본과의 해상 전투'까지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전개되어 가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론은 한국의 외교가 실패(전쟁)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힘도 없고 주변국보다 더 강한 힘을 갖출 능력도 없는 주제에 말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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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진압하고..

어제 약 오후 6시쯤부터 예상되었던 트래픽 초과 페이지가 내 블로그 메인을 장식했다. 오늘 집에 밤 10시쯤에 들어와서 11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현재 새벽 1시 30분경에 잠에서 깼다. 원래 더 자려고 했는데, 일어난 김에 블로그나 좀 손볼까 하는 심산으로 CAFE24 사이트 관리자 페이지를 열고 IP를 Whois로 일일이 대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상위 10개 IP 중에서 1개가 구글Bot, 1개는 삼성SK(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회선을 제공하는 관리자인 것 같은데, 제공자가 삼성래미안아파트/SK커뮤니케이션 2개 기업이 뜬다.) 그리고 나머지 8개가 모두 Yahoo의 Bot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나에게 반란을 일으킨 10개의 IP를 전부 차단시켰다. 하지만 2시 40분 현재 트래픽은 이미 10%.

오늘 오후 3시경에 닷네임코리아 측에 연락했던 2번째 문의 메일은 아직까지 답신이 없다. 도메인을 그냥 바꿔버릴 수도 있는데, org 도메인에 묘한 매력을 느끼는지라 이 도메인을 지킬 생각이다. 일단 카페24 측에서 도메인 이전에 필요한 인증코드를 넘겨준 상태이고 닷네임코리아에 지금 호스팅서비스를 가입중이다. org 도메인은 사실 개인이 쓰면 안되는 도메인이라 그런지 도메인 이전이 약간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org도메인에 매력을 느끼는 까닭도 사실 대부분의 연구 기관들이 도메인이 org였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내일 오전쯤이면 호스팅이 닷네임코리아 트래픽 1.5GB짜리로 넘어가게 될 것 같다. 반란 진압도 결국 자본주의의 힘인가.

- 도메인 이전 신청을 하고, 호스팅도 새로 계약했는데, 이 곳이 그냥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하네? 뭔가 까다롭기는 하던데, 닷네임 코리아의 답변은 너무 느리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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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0분인데 벌써 트래픽이 74%네.

카페24에서 호스팅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500MB/500MB의 光일반형 서비스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1GB짜리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스트리밍이라는 이름으로 500MB를 반토막내서 서비스하는 형태였다. 아직까지 스트리밍 트래픽은 1KB도 쓴 것이 없으니, 그냥 반쪽짜리 서비스를 쓴 셈이다.

최근에 트래픽이 부쩍 높아졌다. 방문객이 증가한 탓도 있지만, BOT들의 공격이 정말 심각하다. 특히 Google 녀석들의 bot이 IP를 바꿔가며 공격해 오는데 Google과 관련해서 차단시킨 IP만 벌써 4개이다. 나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K(내가 사는 집이 삼성래미안이어서 그런지 IP를 조사해 보니 주소지는 래미안아파트가 뜨고 같은 IP의 주소지로 SK 커뮤니케이션이 뜬다.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Become 뭐 이런 봇들..

어제도 트래픽 제한을 맞고, 오늘도 트래픽 제한을 맞을 것이 확실해 보이고 4월 들어서 트래픽 제한을 맞은 것이 벌써 5~6차례 되는 것 같다. 어제는 새로운 Google Bot이 와서 때렸다고 치고, 오늘은 새로 삼성sk 저 IP를 차단했는데 그래도 오르는 속도가 감당이 안된다. 그냥 오는대로 다 차단하다가는 세상의 IP를 다 차단해야할지도 모를 것 같다. 그래서 호스팅 업체를 바꾸고 트래픽을 늘리기로 했다. 왠만하면 카페24에서 하고 싶었는데 여긴 너무 비싸다.

태터툴즈 홈페이지에 있는 복덕방에서 배너가 붙어 있는 '닷네임코리아'라는 곳이 가격대가 딱 내 수준(?)에 맞는 것 같다. 3년 계약을 해도 5-6만원 안쪽(실제로는 2년 계약을 생각하고 있다.)으로 해결할 수 있고 트래픽도 1GB-1.5GB 수준으로 이 정도 트래픽이면 지금 트래픽의 증가율 속도를 감안해도 트래픽 제한을 맞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업체 측에서도 봇들의 접근을 막아 주는 것 같고. [카페24는 어쩔 수 없다..라고 방치했다.]


결국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개인 블로그를 비즈니스형이라고 붙은 업체의 서비스에 굴리기도 뭣하고 그런 것에 돈을 쓰기에는 돈이 아깝고 싸고 무난한 서비스 수준에서 더 나은 것을 찾아 헤매는 꼴이.
사실 1달에 1~2만원..이라고 하면 별로 부담되는 비용은 아닌데, 그걸 2~3년치씩 한 방에 내려고 하면 상당히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1년치 계약을 하면 할인율에서도 너무 현격한 차이가 나니 별로 하고 싶지도 않다. 업체 측에서야 나처럼 언제 떠날지 모르는 유저들을 오래 붙잡아 두려면 장기 계약에 할인율을 더 붙여 주는게 좋다고 여기겠지만, 계약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일반 학생들인 것을 감안하면 그 또한 별로 적합치 않아 보인다.

그리고 보니 난 벌써 호스팅 업체를 3번째 바꾸고 도메인도 몇 번 바꿨다. 이전에 있었던 네이트블로그, 온블로그, 이글루스 블로그, 네이버블로그, 다음넷 블로그 베타테스터 시절까지 다 감안하면 엄청 떠돌아 다닌 셈이다. 이번에는 이 도메인을 통째로 가지고 갈 생각이어서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떠돌아 다닐 때마다 내 안에 있는 방랑 기질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하는 약간의 심리적 좌절감(?)이 든다. 떠돌이.. [유럽에 가면 나는 유럽인들이 제일 혐오하는 가장 '천한 피(천하다..라는 우리의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한'이라는 단어가 영어에 없는 것처럼..)'인가?]

일단 오늘 저녁에 자동공개되도록 맞춰 놓은 글은 비공개로 돌려 놓아야겠다. 지금 같은 속도로는 내가 맞춰놓은 7시까지 트래픽이 못버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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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일본의 독도측량계획에 여느 때와 다르게 분기탱천해서 해상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취한 채, 국내법을 적용하여 나포를 고려중인 우리 정부와 국제법을 내세워 개깡으로 밀어붙이려는 일본.

나는 역대 한국 정권들의 노짱식 표현을 빌리자면 '조용한 외교'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독도 문제는 무조건 우리가 맞장구를 쳐주면 손해다. 우리는 신한일어업협정만 제대로 조치를 취하면[기한이 3년짜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정권은 아직도 이걸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어서 협상자료를 준비하여 일본의 나쁜 선례(?)를 따라 일방적 폐기를 선언하고 재협상을 해야 한다.] 독도에 대해서는 별로 일본에게 잃을 것이 없다. 일본이 아무리 국제법적으로 논리정연한 주장을 펼쳐도 그냥 현상태대로만 흘러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본의 외교적 역량이 아무리 한국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하여도 실효지배국으로서의 한국의 입지와 문제의 중간수역(이거 설정하는데 동의한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놈이 진정한 이 땅의 매국노다. 능지처참해야할 무능한 복지부동의 부패 관료이며 민중의 고혈을 빨아먹은 흡혈귀 놈이다.) 문제만 원상복귀 시키면 계속 배째라 외교로 일관하면 된다. 실효 지배는 그만큼 국제법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유난히 집중되고 있는 일본의 한국에 적대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일본 국내정치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과 일본 지도층 내부에 팽배한 反노무현 정서를 시위하는 것이라는 해석, 韓美관계의 냉기류와 美日관계의 돈독에서 오는 외교적 자신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거나 독도 문제는 우리만 조용히 있으면 별 문제 없이 현상태로 유지될 일이다.

하지만 이번 측량계획은 '조용한 외교'를 지지하는 나도 발끈(?)했다. 해양측량은 일제가 조선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핑계삼아 실시했던 공작 중 하나였다. 지금와서 그런 100년도 넘는 과거의 역사를 꺼내기에는 철지난 소리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미래를 보는 창이라고 불린다. 아픈 과거를 되새김질 하면 누구나 화가 나기 마련이다. 노짱도 지난 번 전임 일본특명전권대사라는 직책을 가진 견공의 잡소리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가 외통부 쪽과 국내적 비난을 경험한 탓인지 요즘은 일본이 삐끗할 때마다 일본 대사를 재빨리 소환해서 '꽥-!' 큰소리를 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다.

그런데 당일에는 한국 정부의 독도 해상봉쇄에 대해서 만족해 했던 나인데, 다음날부터 갑자기 지금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어떤 면에서 일본이 계속 한국을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가며 찔러대는 이유는 한국이 특별한 반응(Re-Action)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데 이번처럼 국가적으로 호들갑을 떨면서 해상봉쇄를 하겠다고 공언하며 동해에 경찰력과 해군이 집결해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일본은 이 상황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이 국제법을 무시해가며 국내법을 적용하여 자신들의 국제법적으로 '정당한' 해양측량사업을 방해하려 들었기 때문이다. [국제법은 EEZ 내에서 어로행위만 금지하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일본은 국제 사회에 한국 정부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힐 수 있을 것이고, 독도 지역에 대한 한국의 과민반응이 독도 영유권 수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신감 부족 즉, '찔리는 구석이 있다'라는 식의 대외적 홍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머릿 속 깊은 곳에 박혀 있는 생각인 '과연 강대국 일본이 50년 넘게 약소국 한국에게 자국의 영토를 뺏겨 있었다는 사실을 국제 사회가 인정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이 점에 대해서 어제 외교통상부에서 10년 넘는 외교관 생활을 하시다가 교수로 부임하신 나의 소속학과(정치외교학) 학과장님에게 문의해 보았는데, 국제사법재판소는 오로지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문서상의 증거자료에만 관심을 기울이며 심정적인 측면, 고문서 등의 것들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더구나 국재사법재판소에는 일본인이 2명 끼여 있으며 그 때문에 한국정부가 과거 심증적으로 反日감정이 팽배한 아시아사법재판소行을 고려했던 것이라고 한다. 즉, 내가 가진 '강대국이 약소국에 영토를 빼앗긴 채 5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은 우회적으로 '설득력이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1시간 이상 독도와 일본의 외교정책, 국제법과 관련된 설명을 들었지만, 내 머리는 여전히 이 사실-강대국이 약소국에게 영토를.. 문제-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무리 Money Talks라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한국은 이미 일을 저질러 놓았고, 일본은 정말 만족을 한 것인지 몰라도 풍랑을 핑계삼아 항구에 정박해 있다. 그리고 뜬금없이 외무성 차관이 방한하겠다고 껄떡쇠처럼 들락거리려 한다. 한국의 수많은 대외정책들 가운데 독도 관련 외교만큼 약소국 한국 외교력의 한계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있을까 싶지만, 여전히 외교통상부 예산은 전세계 190여개 재외공관 모두의 운영과 UN분담금, 국제통상업무까지 떠맡은 막중한 임무를 단지 1500여명이 짊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뭘하는 기관인지 알 길이 없는 여성(가족)부와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책정 받고 있다. 그 인원으로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업무와 제대로된 정보수집을 명령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될 것이다. 외교통상부 예산 좀 따따블로 늘리고 인력도 따블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이 나라 외교는 늘 당하고만 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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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단신들

원래 박찬호 경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전하고 박찬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왠지 앞으로는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를 조금 자제하고 싶다. 잘했다고 괜히 뭐라고 한마디 지껄이면 다음 경기에서 꼭 부진해 버리는 꼴을 반복적으로 보니, 아무도 상관없는 일임에도 괜히 나 혼자만의 징크스가 되는 것 같다. 여튼 어쨌거나, 오늘은 박찬호가 잘했다. 그러나..
Reuters와 MLB Official Website,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페이지에서도 제대로된 큼지막한 박찬호 이미지는 없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에는 박찬호 얼굴만 대빵만하게 찍어 놓아서 좀 거북한 이미지가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아래의 내용은 최근 2~3일간 나의 관심을 끌었던 MLB기사들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이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루이스 곤잘레스, 300홈런 500 2루타 달성
[Arizona Diamondbacks' Luis Gonzalez tips his helmet to the crowd from second base after becoming the 21st player in Major League Baseball history to hit 500 doubles and have at least 300 career home runs, during the sixth inning off of San Francisco Giants starting pitcher Matt Morris in Phoenix, Arizona April 18, 2006. Gonzalez and Barry Bonds are the only active players to have accomplished this feat. Photo : REUTERS]

애리조나 타선의 조용한 핵, 루이스 곤잘레스가 현역 선수로는 배리 번즈와 함께 유이(二)한 300홈런 500 2루타 타자가 되었다. 사실 2000-2001년을 제외하면 크게 두드러지게 잘한 시즌이 거의 없는 탓에 그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많이 평가절하되어 인식되는 측면이 있지만, 그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허약하디 허약한 애리조나 타선을 이끌어 오는 거의 유일한 득점원이었다. 2003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며 41살의 그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반 전성기에 핵심적인 선수였다는 사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홈런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오늘날에 이르러 당시의 홈런 인플레이션이 스테로이드제 복용으로 인한 부정행위라고 치부되지만, 나는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해서 관대한 입장이며 나름의 사유를 열거한 적이 있다.) 2001년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9회 주자를 루상에 둔 상태에서 마리아노 리베라의 공을 결승타로 끝내며 환호하던 그의 모습은 그가 은퇴하고 난 후라도 모든 애리조나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올해도 작년의 신화에 가까운 애리조나 타선의 기적(?)을 이어가지 못하고 41세의 백전노장 루이스 곤잘레스가 홈런 4개, 13타점으로 팀내 홈런/타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애리조나 타선이 약한 건지, 루이스 곤잘레스가 대단한 건지 분간이 안될 지경이다.


- 커트 실링, 커리어 최초의 개막 4경기 4전승 기록

[지난 오프시즌, 도덕적 치명타를 입은 커트 쉴링(Curt Schilling)]

지난 오프시즌동안 결정적인 도덕적 치명타를 입으며 한껏 이미지를 구긴 커트 쉴링이 개막 4경기 선발 등판에서 4연승을 거두며 최상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직 4월이 끝나기까지는 최대 2회의 선발이 더 남아 있기에 개막 첫 달 6승 투수 등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동안 팀내 동료들과의 극으로 치달은 불화와 동료들에 의해서 밝혀진 조작된 '피빛투혼(?)'의 진실, 그의 조작된 인격적 가식 등이 철저히 폭로되며 그야말로 인간으로서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대중이라는게 원래 그렇다. 배리 번즈처럼 '날 때부터 싸가지 없는 넘'은 그 싸가지 없음을 레파토리로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보이거나, 아니면 그 싸가지 없음을 매력으로 여기는 경우까지 있다. "저 녀석은 원래 저래~"하는 식의 야유 섞인 관심과 또 다른 의미의 독특한 애정은 그 선수의 매력포인트로까지 부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도덕적/인격적으로 훌륭하다고 여기던 사람이 사실 알고 보니 젠장맞을 녀석이더라..하는 경우에 대중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실로 엄청나다. '네가 그런 녀석일 줄은 몰랐다'는 큰 실망감은 보통의 악인(?)들에 대한 증오의 그것을 훨씬 상회한다. 어쩌면 쉴링은 그러한 부정적 요소를 호성적으로 덮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실력 좋고 돈많은 놈은 무슨 짓을 해도 용인이 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이며 잘하는 녀석에게 관대한 것 또한 대중들이다.

하지만 실망감 자체는 덮여질 뿐, 사라지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러하다.

- 'Master' Maddux, 선발 3경기 3승, 방어율 1.33

41세에 접어든 불멸의 컨트롤 마스터 그렉 매덕스가 쾌조의 스타트를 달리고 있다. 2005년 시즌 타선의 비협조(물론 이것 또한 경기 내용의 일부이며 타선의 폭발을 유도해 내는 것도 어떤 면에서 투수의 역할이다. 그렇기에 중요한 경기일수록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로 인해서 사이영 어워드(Cy Young Award)의 주인공인 사이 영조차도 달성하지 못한 18년 연속 15승 이상 기록의 대기록이 달성되지 못했지만, 이미 현대야구에서는 절대 깨뜨릴 수 없다고 일컬어지던 사이 영의 15년 연속 15승 기록을 일찌감치 무너뜨린 그가 올해 다시 15승 이상을 달성한다면 사이 영의 기록인 18시즌 15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될 것이다.

내가 그렉 매덕스와 로저 클레멘스의 통산 300승 기록에 대해 경외심에 젖은 장문(?)의 글을 쓰며 찬미했던 까닭은 스포츠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야구에서 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츠과학의 혜택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투수들의 기록, 그것도 전근대적인 동네야구 같은 야구를 하던 초창기 메이저리그의 기록들을 깨뜨려 가는 초인(超人)에 가까운 능력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로저 클레멘스보다 그렉 매덕스를 더 높이 치는 까닭은 오만한 성격의 로저 클레멘스에 비해 매우 가정적이고 온순한(?), 동시에 그의 성격 만큼이나 힘이 아닌 섬세함의 야구로서 최고의 힘과 정확도를 가진 타자들을 상대로 신화를 써내려 가는데 있다.

그렉 매덕스는 전형적인 제구력과 구속변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다. 4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1선발로서 활약하고 있는 제이미 모이어(Jamie Moyer)보다 더 잘하고 더 오래할 선수생활을 영위할 가능성을 가진 선수이기에 그의 다승 기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서 인정 받을만 하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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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도 박찬호가 이겼네.

학교여서 길게 쓰지는 못하겠고..

너무나 반갑게도 박찬호가 무려(?) 쿠어스필드에서 7이닝 3자책점으로 승리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박찬호의 퀄리티스타트에 정말 캐감동의 눈물이 난다. 어제 새벽 4시반까지 꾸역꾸역 기다렸다가 오늘 프리젠테이션 수업 때문에 잠을 잤는데, 그냥 안자고 볼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든다. - 어차피 학점은 이제 나에게 취미(.....)와 개인적 만족이 되었으니까.

지난 번에 내가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단체 부진에 작은 위안이었던 이승엽의 호성적을 글로 남긴 날부터 이승엽이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는데, 국내 메이저리거들도 내가 잘한다고 뭐라고 하면 꼭 다음 등판에서 포크레인질을 해서 앞으로 그냥 조용히 입닥치고(?)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미신적 요인이 좋은 걸 좋다고 말도 못하게 만든다.]
4시 강의여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는 없고, 오래간만의 박찬호의 호투에 vod서비스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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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Haden - Folk Song

Band : Charlie Haden
Album : Folk Songs
Date : 1981

Tracks
1. Folk Song [B.G.M.]
2. Bodas De Prata
3. Cego Aderaldo
4. Veien
5. Equilibrista
6. For Turiya



Charlie Haden. 70 노장. 짬밥(?)에 비해서 의외로 앨범이 솔로앨범이 조금 적다.
Free Jazz? 난 그런 세세한 장르명까지는 전혀 관심이 없다. 누가 물으면 과감히 모른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내게 중요한 것은 장르명이 아니라 내가 음악을 어떻게 느끼는가 뿐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의 음악을 재즈클럽에서 듣는다면 나는 아마 약간 지루해할 듯하다. 그루브 같은 것이 좀 부족하고 멋대로 싸돌아 다니는 거리의 탕아 같은 음악이다. 특별한 라인도 느끼기 힘들고 정말 말 그대로 맴버들이 서로 자기 필 꽂히는대로 마구 음표를 휘갈긴 느낌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늙은(?) 음악인들이 늘 그렇듯이 홈페이지에 제대로된 사진을 갖추고 있지 않다. 늙으면 사진 찍는 것이 싫어진다고 하는데, 찰리 헤이든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그나마 이게 제일 잘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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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작 : 조국은 우리를 사랑하는가.

[뉴욕=로이터] 17일 발표된 퓰리처상 특집사진부문을 수상한 로키 마운틴 뉴스의 토드 하이슬러 기자가 2005년 11월11일 미 리노타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라크전쟁에서 전사한 미 장병의 유해를 담은 관이 내려지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


[애틀랜타=로이터] '이라크에서 미군 2000명이 사망했다'며 이라크 전사자의 이름을 빼곡히 적어 '왜(WHY)?'라고 묻는 지난해 10월26일 애틀란타 저널 콘스티튜션에 실린 마이크 루코비치의 만평이 17일(현지시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장됐다.

*  *  *  *  *  *  *  *  *

9.11테러의 강력한 지원국이자 대량살상무기(WMD)개발의혹국으로서 수많은 이들이 개전에 찬성하여 벌어진 전쟁이었고, 개전(開戰) 한 달 동안은 美지도부와 군부 그리고 미국민들이 예상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조지 W.부시의 승리 선언 이후의 이야기는 그들의 예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 이라크는 종교적 광전사들과 민족주의전선, 금전(金錢)을 노리는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되어 버렸다.
개전 직전 후세인은 국제정서의 심상치 않은 조류를 뒤늦게 파악하고 대량살상무기 사찰을 기꺼이 받겠다고 극단적으로 꼬리를 내렸지만, 중동에서의 에너지 통제권 공고화와 경제적 이득,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확보한 중앙아시아 커넥션을 통한 對中, 對러 압박의 전략적 요충지 확보, 민주주의 평화론 등의 다양한 국내적 합의(?)가 도출된 미국의 조작된 분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방산업체들의 전쟁조장설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 없다. 방산업체들의 이익을 위한 로비만으로 다른 산업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가를 전시체제로 몰아넣는 결정을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국가정책의 결정과정에서 매겨지는 손익계산서는 그리 단편적인 것이 아니다.]

어쨌거나 이런저런 복잡한 외교정책의 결정논리와 결정 과정의 분석틀을 들이 밀어도 죽은 자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죽은 자는 죽은 것이고, 그것으로 그의 존재 이유의 거의 대부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미군의 희생자는 한국군의 희생자보다는 그 죽음이 좀 더 가치롭게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클린턴 시절만 해도 북한에서의 미군유해 발굴작업을 통해서 공개되지 않은 엄청난 비용이 '유해송환의 댓가'로서 지불되었고,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전사자 유골은 지금도 1구당 50-100만 달러라는 액수를 지불하며 송환작업을 벌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명백히 존재함을 넘어 스스로 탈북하여 귀순하는 국군 포로조차도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비밀리에 숨어서 부끄럽고 죄스런 전역(?)을 시킨다. 그나마도 최근 몇 년간은 언론통제를 하는지 국군포로 얘기는 더이상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터놓고 말해서 다시 이 땅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조국'을 위해서 기꺼이 전장에 뛰어들 의지가 생길까 의문스럽다. 우리의 용맹과 투쟁, 죽음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쓰잘데기 없는 파괴무비(?)인 '람보2'를 보면 마지막 대사가 너무나 강렬해서 아무리 오래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우리가 조국을 사랑하는 만큼, 조국도 우리를 사랑해 달라!!"

우리의 조국은 우리의 군인들을 사랑하는가? 매년 軍에서 죽어나가는 의문사(?) 명단만이 그 대답을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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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TV CF


TV에서 보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CF를 찍는데 돈이 얼마나 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CF가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왠지 이 CF가 한국과 일본용 CF로 따로 제작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바켄바우어가 나오는 씬에서 나카무라와 차두리가 나오는 씬을 보며 이 두 명의 캐스팅이 약간 전략적인(또는 지역적으로 특별히 선택된) 캐스팅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나머지 선수들의 지명도와 활약상에 비해서 차두리는 너무 부각이 안되니 아무래도 좀 찝찝하다. - 사실 나는 카카, 루벤 이런 선수들은 모르는데, 램파드, 지단 같은 선수들은 알고 있기에 차두리가 그 수준(?)급 선수가 아닌 것은 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한국인 선수가 지단 같은 지명도를 얻는 날이 오려나? 박찬호는 부상으로 무너지기 전만 해도 최정상급 지명도를 획득한 선수였는데, 현재는 너무 많이 망가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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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 호봉 승급


[꿈에 그리던(?) 3호봉으로 진급했는데, 전혀 기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

평소 같았으면 호봉이 하나씩 오를 때마다 주변인들에게 오만가지 거드름을 피우면서 "본좌의 천재성만이 이룩할 수 있는 대업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견공의 울부짖음을 토해내며 광분했겠지만, 오늘은 너무나 차분했고 조금도 기쁨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허참.. 1인칭 건슈팅 게임을 하면 멀미를 하며 속이 쓰리다며 먹을 것을 찾던 내가 소령 3호봉에 '총이 좀 맞는데?' 싶으면 1등을 서슴없이(?) 하는 녀석이 되다니.. 솔직히 내가 하고도 참 어이가 없을 정도다. 남들(스페셜포스 대박폐인들) 중령 파란색까지 1달이면 한다는데, 나는 소령 파란색을 하는데도 1년 4개월이 걸렸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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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도착..

이제 집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는 너무 길었다. 믿을 만한 동갑내기 후배 녀석과 내가 요즘 2번째로 총애하는 딸래미(제일 총애하는 딸래미는 기숙사생이어서 늦게까지 데리고 다닐 수가 없다.)랑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정상 먼저간 친구 녀석과 또 다른 후배 녀석은 간단하게 PC방만 같이해서 이 즐거움에 완전히 동참하지 못했다.

닭갈비와 막국수로 밤참을 떼우고 한참 노가리를 뜯다가, 이 쌀쌀한 날씨에 애들이랑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펌프잇업을 하고 낯선 드럼매니아도 두드리고. 노래방도 가려고 했는데, 땀으로 범벅이 되어 녹초가 되어 새로운 유희를 즐기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드럼매니아 오늘 처음해 봤는데, 무려 B가 나왔다. 몇 곡 못 두드려 봤는데, Poison의 노래가 있어서 다소 의외였다. 드럼머신의 음악소리가 너무 작아서 그 신나는 곡을 제대로 느끼며 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오늘 나온 베스트샷. 훈장 1개와 22킬 10데쓰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경기에서 6:8로 패배하여 1100점대에 머물렀다.(실제로 두건을 쓰고 훈장 3개씩 뜬 경기가 상당히 많다.) 그저께 날짜로 소령용 두건이 종료되었는데, 두건까지 있었다면 훈장 3개까지도 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된 경기였다. 후배들이 대거 세컨 아이디로 바꿔서 과거와 다르다.]

한참 뛰어다니다가 딸래미 집에 데려다 주고 느즈막히 들어왔더니 엄청 피곤하다. 원래 그냥 자려고 했는데 오늘(이미 어제지만..) 글이 없었고, 내일도 학회와 이런저런 강의관련 개별모임 때문에 글이 없을 것 같아서 대충 타이핑해서 넣었다. 매일 챙겨서 끄적끄적 거리려고 해도 이렇게 안되는 날이 있다. 후후.. 너무 피곤해서 골이 띵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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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리그에서 호성적을 기록중인 이승엽

해외 진출에 성공한 야구선수들이 2006년 초반 총체적 부진에 빠져 있다. 우리가 'WBC영웅들'이라고 부르던 이들 중 해외파 대부분이 극도의 부진 속에서 소속 구단에서 자신들의 지위조차 위협 받는 숨가쁜 상황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MLB가 아닌 재팬리그이긴 하지만, 최고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있어 약간의 위안이 된다. 일본의 삼성 라이온즈/뉴욕 양키즈(압도적인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일본판 라이온즈/양키즈 팀이다.)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바로 그다.

내가 재팬리그 쪽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몇 개 팀이 뛰는지도 모른다.) 그의 초반 페이스가 현재 시점에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가 일본 최강의 팀에서 4번 타순에서 붙박이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으며 재팬리그 전체에서 타격 수위를 기록하며 15경기에서 20득점(R), 15타점(RBI) 4홈런(HR)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활약상을 상식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야구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이 없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야구를 상당히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번 WBC에서 일본이 한국에게 2차례 석패로 무너지고, 세계최강이란 교만함에 젖어 있던 미국올스타즈를 박살낸 이후에 이 같은 경향이 상당히 심해졌다. [야구 기사 아래만 보면 WBC와 연계해서 부진한 선수들을 욕하거나 일본야구를 조롱하는 애들이 많다.] 야구를 전혀 모르더라도 해외축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 정도만 되어도 '바깥 세계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기 때문에 일본야구를 얕보지 않는 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는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는 아직 정상권의 강팀들의 아성에 도전해야 하는 신출내기의 지위일 뿐이다. 그렇기에 'MLB'와 '재팬리그'를 '개척'한 박찬호와 선동렬의 공이 더욱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것이다. 임선동, 조성민 등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했던 풋내기 박찬호가 MLB에서 2년간 마이너 짬밥으로 고생(이라고 하기에는 한국 프로선수들의 처우가 마이너리그 선수들보다 낫다고 볼 수 없다.)하며 사이영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까지와 언제나 정상에만 위치해 있다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그가 스스로 밝히기에 충격 받았다고하는) 패전처리 등판을 해봤다는 선동렬의 재기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은 한국 야구가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동시에 우리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음을 증명하는 사례들이다.

재팬리그에서도, MLB에서도 일본의 기세에 밀려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야구(시애틀 매리너스 같은 팀은 아예 대주주가 일본계 닌텐도社일 정도이고, 일본야구 출신 선수는 37살의 구대성조차도 뉴욕 메츠에 진출할 만큼 MLB에서 일본계 입김은 강하다.)의 올해 모습에서 이승엽의 고군분투가 고독(?)하기만 하다.
- 아직 1경기 등판했을 뿐이지만, 올해만큼은 박찬호/서재응 등이 재기할 줄 알았다. 그러나 현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피칭이다. 최희섭은 아예 마이너리그에 떨어졌고, 보스턴에서 그의 자리는 결코 생기지 않을 것이다. [Photo : Sportsnip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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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Head - The Blood, The Sweat, The Tears


Machine Head - The Blood, The Sweat, The Tears
[Nurburgring, Germany, Rock AM Ring, 04.06.2004]

MNCast의 동영상 변환 서비스를 테스트(?)해 봤는데, 이 동영상 하나를 변환하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분명하지 않으나, 이거 변환하는 동안에 밥을 먹고, 씻고, 거실에서 TV방송도 좀 보고 여튼 별 짓을 다했다. 그 정도로 오래걸렸다. 동영상 제공 서비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려서야 제대로 활용할 수가 있을까 싶다. 최대 제공 시간이 20분까지 제공한다는데 20분을 변환하려면 몇 시간쯤 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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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Days of Static - I Swallowed Hard, Like I Understood

Band : 65Days of Static
Album : The Fall of Math
Date : 2004

Tracks
1. another code against the gone
2. install a beak in the heart that clucks time in arabic
3. retreat! retreat!
4. default this
5. i swallowed hard, like i understood [B.G.M.]
6. the fall of math
7. this cat is a landmine
8. the last home recording
9. hole
10. fix the sky a little
11. aren't we all running?

음악적 자폐. 이 앨범의 다른 곡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의 이 곡을 들으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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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이 가는 MLB 단신들


[낯선 녀석. 메이저리그 최약체 Deitroit Tigers의 강타자(?) Chris Shelton이 현재 MLB홈런 선두다.]

나와 동갑내기(정확히 따지면 1살 더 많다.)인 크리스 쉘튼이라는 낯선 녀석이 현재 홈런/타점/타율/장타율에서 MLB 선두다. 10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타율이 5할이 넘고 타점은 15타점, 홈런은 7개, 장타율은 무려 1.293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에 이른다. 극초반에 반짝하는 선수로 작년의 Derek Lee와 같은 모습이 될 것 같지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최근 십수년간 워낙 약체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간만에 몬스터 시즌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 풀타임 2년차 선수의 활약이 낯설기만 하다.



[199승을 기록한 Pedro Martinez. 아무래도 300승은 힘들겠지?]

보호 받지 않으면 언제 부상으로 나자빠질지 모르는 유리몸의 선수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어느새 199승에 이르렀다. 올시즌도 무난히 15승 이상을 거둘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충분히 215승 정도에서 시즌을 마치지 않을까 예상된다. 한국 나이로 36세에 이른 페드로 마르티네즈이기 때문에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에게 앞으로도 통산 100승을 이루길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다소 무리가 따른다. 하드웨어가 특별히 강건하지도 않은 선수이기에 팀 동료인 탐 글래빈(Tom Glavine)과 함께 300승을 연달아 이루는 것에 대한 기대는 아무래도 기대에 머물러야 하지 않을까. - 탐 글래빈은 뉴욕 메츠에 와서 야구 인생이 아주 제대로 꼬여 버렸다. 원래 페이스대로라면 벌써 300승 축하파티를 했어야 할 선수인데 아직도 277승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2경기 2승으로 출발이 좋은 탐 글래빈. 300승 달성 때까지 기여이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외에도.. 오늘 한국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진했다. 박찬호는 5이닝을 간신히 막아냈고, 김선우는 그랜드 슬램을 맞으며 침몰하고 말았다. 어제 밤샘을 하고 오늘 오전 내내 학교에서 애들과 토의를 한다고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결과를 보는 순간 따로 챙겨서 보기가 싫어졌다. 김병현은 부상이고 서재응도 부진한 편이고 최희섭, 추신수 등은 아직도 제 자리를 못찾고 있다. 올해처럼 한국 선수들의 스타트가 좋지 않았던 시즌이 있었나 싶다. 좋은 소식이 없으니, 제대로된 글을 적어는 것도 귀찮아지고 흥미가 없어진다. 대충 단막극처럼 몇 개 끄적여 봤다. 다들 부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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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바닥에 살면서 어떻게 한 쪽만 구정물이 튀길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몇 군데 지역에서 공천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르다가 퇴짜를 맞은 자들이 울컥하는 마음에 폭로하면서 시작된 공천비리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결국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여야가 서로 상대방의 허물을 감싸주는 식으로 해서 적절히 덮어버릴 것이지만, 일단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양측의 공천 비리를 둘러싼 공방전은 꽤나 추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여당의 비리를 캐고 있으며 조만간 폭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한나라당은 검찰선거를 치르려 한다고 과거 열린우리당이 특유의 폭로정치를 하다가 오히려 된통 당한 사례를 거론하며 경고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한 말이지만, 같은 바닥에서 같이 장사를 하는데 왜 한 놈만 구정물이 튀길 수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공천에서 돈이 오고 가는데 열린우리당이 왜 공천에 돈이 오고가지 않는다고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아주 상식적인 문제다. 십수년간 野人생활을 하며 그렇게 깨끗한 척, 깔끔한 척 떠들어 대며 유토피아를 부르짖던 민주노동당조차도 주요 의원들이 십수년간 부당한 돈을 기업으로부터 받아온 것을 관례였다고 둘러대며 지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다는 식으로 '아무 것도 아닌데 왜 언론이 떠들어 대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을 부리는 곳이 저 곳 정치판이다. 야당으로서 정치 권력이 거의 없는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억대 자금이 오고갈 정도로 공천비리가 있으면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공천에서는 더 큰 돈이 오고가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혹시 열린우리당이 초인적인 도덕률에 의해 지배되는 정당이라고 믿는 愚民이 있다면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측근비리,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가장 빨리 터진 정권이 현정권이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물타기에 나서서 대우건설의 전회장이 직접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이 알아서 조용히 죽도록 강요하여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던 정권이 이 정권이다. 이 정권도 역대 어느 정권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너저분한 정권이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란 말이다.

한나라당이 구정물 튀긴다고 난데없이 '너희들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고 곧 터뜨릴테니 기다려라'라고 경고하는 열린우리당도 참 꼴이 가관이고, 자기들 치부가 드러나서 욕먹고 있는 것을 겁준다고 '너네 저번에도 그렇게 까불다가 엿먹었는데 까불지 말고 아가리 닥쳐라'라고 맞받아치는 한나라당 꼴도 뒷골목 양아치가 조직폭력배에게 두들겨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꼴처럼 추잡스럽긴 마찬가지다. 특별히 돈 들어올 곳이 없는 민주 노동당의 대변인이 말한 '쪼잔하게 남을 욕하지 말고 네 허물부터 조심하라'는 말이 이번 사건의 그늘을 적절히 지적하고 있다. - 그렇다고 민주노동당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얘들은 現정권보다 더 무식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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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데 필요한 것.

내 삶에서 아마 요즘만큼 사랑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가슴 속으로, 머릿 속으로 생각한 것이야 요즘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직접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낸 것은 요즘이 가장 많은 것 같다. 나 자신과 관련된 사랑도 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또 계속되고 있다.

사실 나는 사랑과는 그다지 거리가 가깝지 않은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의 대상은 매우 한정적인 존재에 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한정된 존재 이외의 영역으로 벗어나면 나는 매우 사무적이고 냉혈한적인 모습을 보인다. 즉, 내가 情을 준 제한된 사람들에 한해서만 그 愛을 표현한다. 적어도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지극히 내 안의 원칙에 충실하여 내가 실망하거나 상대에게서 나에 대한 관심(관계를 지속하고 하는 의지)을 느낄 수 없다면 지극히 사무적이고 냉혈한적인 모습으로 일관한다. 나는 그런 녀석이며 그러한 내 모습에 매우 만족도가 높다.

나의 사랑의 범위에 대한 좁은 해석은 넓은 의미의 사랑을 가졌던 시절에 그 넓은 사랑으로 인해 실망하고 좌절함이 반복되면서, 사랑의 범위를 조금씩 좁혀가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과정이 진전되고 심화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해석한다. 내가 분명 과거에는 현재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으며 학교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가지며 가급적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길 희망하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틀림없어진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불필요한 관계는 더이상 맺고 싶지 않다.

나는 온라인 속에서 알게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들과도 아주 깊은 情을 여럿 나눈 적이 있다. 나는 지금도 온/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이 아주 활발한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동할 의향이 있으며 그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지속시킬 의향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동호회라는 존재는 단지 정보획득의 편의를 위한 공간,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손쉽게 얻는 공간일 뿐이다. 그렇기에 현재도 별다른 온라인 동호회 활동에 매력을 못느낀다. 요즘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인스턴트처럼 여긴다. - 사실 현재 활동적인 온라인 동호회들 거의 대부분은 청춘남녀들의 하룻밤을 뜨겁게 불사르기 위한 미팅의 공간일 뿐이다. 그렇지 않은 동호회를 찾기가 너무 힘들다.


최근 나는 일련의 극적인 상황을 여럿 경험했고 그것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나 또한 계속해서 그에 맞는 반응을 요구 받고 있다. 그리고 이 극적인 상황들이 거의 대부분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에 기인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 26살이 되어서 새삼 이팔청춘의 사춘기 소녀처럼 다시 사랑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의 이팔청춘의 청소년들은 사랑을 깨닫기 위해서 다양한 성경험을 하고 있으려나?]

사랑하는데 필요한 것을 무엇일까? 수없이 많은 노래에서 사랑이 나오지만 정작 사랑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단일한 공식과 같은 답은 나오지 않는다. 사랑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가장 먼저 '관심'을 고르고 싶다. 사랑은 '관심'이다. 관심이 없는데 그것/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리 없다. 둘째로 나는 '표현'을 고르고 싶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쓰레기이며 쓸모 없는 에너지의 낭비다. 혼자 끙끙 앓는 사랑은 문자 그대로 쓰레기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을 타인이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일부러 알아줄 리 없다. 마지막으로 '배려'를 꼽고 싶다. 사랑은 야생초가 아니다. 들판에 던져 놓아도 나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화분에 물을 주듯이 관심과 표현을 관리해 주고 그에 보답해 주며 사랑을 주어야 내게 오는 사랑이 지켜지고 증감(헤어지는 사랑도 많다.)할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내가 정의하는 사랑의 3원칙(?)이다. 나는 나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이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살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라고 자신있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렇게 살아왔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애정표현은 나로서는 노력한다고 해도 언제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른 관계에서의 표현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나와 이성적인 사랑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의 사랑에 관한 관계는 나의 목표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기대치만 높기 때문일까? 어떻게 말하던지 간에 여전히 나에게 사랑이라는 주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다.

이 글은 내가 쓰고도 나에게 매우 어울리지 않는 글이며 주제다. 사랑이 내게서 앗아간 것은 무엇이고, 선물한 것은 무엇일까? 사랑에 대해서 손익계산서를 뽑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단, 사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사랑이 떠나버린 상태라면 그 손익계산서는 무조건 마이너스로 나오겠지. 요즘 나를 복잡하고 지치게 하는 이유들이 모두 다양한 종류의 사랑에 기인한다는 것이 좋으면서도 싫다. 그들 대부분이 그리 긍정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겠지. [우선 '그 답답한 인간'부터 능지처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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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ews : 증시 약세/강세.. 어느 쪽이 사실일까?


[이미지 자료 : 조선일보]

증권에 대해서 그리 많은 지식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에 대한 예상 기사들과 나의 배경 지식들을 통해서 참, 거짓을 유추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기업들의 우리사주매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고평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갑자기 무너지거나 더 오르더라도 이상하지 않기에 미래를 점친다는 것은 더운 난해한 일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1200선으로 후퇴할 것이다'라는 주장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다. 나의 판단 기준에서 첫째로 사상최대치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기록한 '미국의 경제가 너무 안좋다'를 꼽고 싶다. 결국 미국시장은 세계의 중심이다. 미국증시와 경제가 무너지면 몇 년에서 몇십년 정도의 세계경제의 공황을 각오해야 한다. 1920년대말의 세계대공황도 결국에는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거부함으로서 빚어진 최악의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며 1987년의 Black Monday도 결국 시작과 끝은 미국이었다. 미국이 삐그덕하면 중국도, 일본도, 독일도 모두 삐그덕할 수 밖에 없다. 원화 강세도 충분히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 950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현재의 환율은 아무 것도 아닌 내가 보기에도 다소 빠르게 내려오는 느낌이다. 원화 강세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하지만, 무작정 수출을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적자수출도 서슴치 않는 한국 기업들이기에 수지타산이 어떤 상황인지도 신중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해석하는 쪽의 견해는 전체적으로 한국이라는 국가 하나만을 바라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세계정치경제체제 속에서 한국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가 한국 하나만의 경기를 보고서 국가의 미래를 점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무리수를 두는 행위라 본다. - 결국 그 때 가보면 다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그 때가서 상황을 보고 알게 되었을 때는 또다시 론스타 같은 녀석들이 들어와서 흙탕물을 튀겨대고 있을거다. 미래에 대한 부정확한 예측과 잘못된 정책은 제2, 제3의 론스타를 얼마든지 탄생시킬 수 있다. 솔직히 국가의 주요 기업들을 팔아서 이룬 김대중의 IMF 조기졸업 선동정치에 놀아난 국민들이 또다시 그 흙탕물에 분노하는 현재의 모습이 다소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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