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예정된 승리를 챙겼다. 작년 빨간양말의 승리에 이어 올해 검은 양말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4:0으로 내셔널리그의 패자 휴스턴을 제압하며 거의 90년 만에 월드시리즈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88년의 시간이라니, 참으로 '영욕의 세월'이 아닐 수 없다. 블랙삭스 스캔들(1919년 우리 나라가 3.1만세운동으로 난리를 치던 때, 미국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도박사들의 베팅에 맞춰서 승부를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했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씻을 수 없는 명예의 상처를 입었다. - 검색참조) 이후, 내가 직접 경험한 MLB의 역사에서만 해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시롯카 사건, 여러 건의 관중난동사건(이번 월드시리즈에서도 시카고 관중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크레익 비지오의 妻의 뒷통수를 후려 갈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등으로 악명을 떨치며 '지구 우승권에서 노는 B급팀(?)' 취급 받던 신세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언급이 필요할까. 그들은 너무 피로했다. 단지 그 뿐이다. 그들의 무기력함은 피로 때문이었다.
뭔가 좀 개인적인 글을 쓰고 싶은데, 요즘 바빠서 월드시리즈를 제대로 관전하지 못했다. 앞으로 몇 개월간 야구가 정말 그리워질꺼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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