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유명한 마천루 사진.
윗 사진은 하늘이 좀 좋고, 물도 충분해서 반영이 제대로 난 사진이지만, 건물의 인공조명이 너무 부족했다.
아랫 사진은 건물의 인공조명이 충분해졌지만, 하늘이 너무 어두워졌고, 땅의 물도 너무 많이 말라서 반영이 약해졌다. 그리고 둘 다 치명적인 약점은 앵글을 잡을 때, 우측 끝의 저 이상한 부조화스러운 간판을 인지하지 못해서 잘라내지 못한 것이다. 누나랑 돗자리 깔아놓고 삼각대 거꾸로 박고 카메라를 보려고 엎드려서 찍느라 저런거 보고 있을 정신이 없었다. 그야말로 '낑낑'대며 찍었다.
중앙의 자전거와 낚시꾼 아저씨는 뭐.. 이 사진에서 자주 보는 전국구 스타 아저씨인 듯 하다. 사진을 찍는 걸 아시는지 완전 부동자세로 꼼짝도 않았는데, 장노출을 해도 사람이 거의 움직인 티가 안난다.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인 듯.
어쨌거나.. 야경을 많이 찍으러 다닐 때부터 꿈꾸던 마천루를 드디어 담아봤다. 서울 쪽에도 담고 싶은게 참 많은데.. 서울 쪽에는 당분간은 힘들겠지?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필름은.. 처음으로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었는데, 아직 현상을 맡기지 못했다. 그리고 몇 장은 노출 설정 미스로 날린 것 같고, 불행히도 대구에서 출발할 때는 하늘이 좋았는데, 부산에서는 하늘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내 정조(?)에 문제가 있는걸까 ㅎㅎ.. (많이 찔린다.)
Nikon D80 + AF 10-20mm F4-5.6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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