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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새 친구, 어린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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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게 갑자기 생겼다고 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길냥이.
엘.은 그냥 아직 '야옹이'라고 부른다.

애정결핍인지 사람에게서 안떨어지려고 한단다. 길냥이들이 다들 사람 손을 탔다가 버려진 탓이 또다시 버려질까봐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요즘 애들은 그냥 키우다가도 마음에 안들거나 귀찮아지면 '자유를 줄께' 뭐 이딴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아무렇게나 동물을 풀어줘 버린다지? 망할 연놈들..

이 어린 고양이도 그렇게 길에서 버려졌을 것이라 생각하니, 이 고양이를 버렸을 (아마도 여자애일 듯하다. 남자는 고양이 키우는거 거의 못봤다.) 잡것을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생수통 하나 쥐어주고 "알아서 기어 쳐나오세요-" 라고 해주고 떠나와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용솟음친다.


엘은.. 얘가 사진을 어찌나 잘 찍었는지.. 사진이 오만상 흔들린걸.. 샤픈을 참 종류별로 몇 번을 때려서 맞췄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나온게 신기해. - -;;..

이번에 휴가 때 여행가서 내가 짧은 실력이나마 기본기를 전수해 주겠어. 날짜도 잡혔고.. 장소는 찍으면 되고..
문제는 돈이다!! ㅋㅋ;;.. 아.. 학생 때보다 돈벌이할 때가 더 가난해진 얼음구름. 내가 미쳐-
사실.. 사진 장비와 출사 비용이 돈을 너무 많이 훑어 먹기도 한다. 출사 한 번 다녀오면 단체로 가도 10만원은 가뿐히..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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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8
  1. BlogIcon Meriel♡ 2008/07/06 01:32 address edit & del reply

    아..고양이 너무 이쁘네요..;ㅁ;
    이제 사랑받고 클 수 있겠어요, 이제 행복할거에요 야옹이는.

    • BlogIcon 얼음구름 2008/07/06 23:38 address edit & del

      새 주인이 은근히 성깔(?)이 있지만..
      집에서도 늙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니..
      굶기지는 않겠죠. ^^
      버려진 생명에 대해서도 마음으로 동정하고 있으니.

  2. BlogIcon tasha♡ 2008/07/06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작은 고양이네요.
    그나저나.
    학생 때보다 돈 버는 지금이 더 궁핍한... 백번 공감합니다.

    • BlogIcon 얼음구름 2008/07/06 23:39 address edit & del

      돈이.. 씀씀이가 커진다고 할까요?
      정확히 말하면 지원(?)이 끊기는 것이겠죠 ^^;

  3. BlogIcon Run 192Km 2008/07/06 14:03 address edit & del reply

    요새 정말 길고양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 버려진 애들이겠죠 아니면 번식을 잘 했나..;;

    • BlogIcon 얼음구름 2008/07/06 23:40 address edit & del

      길에서 사는 동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을 멀리하죠.
      저 녀석은 사람에게서 안떨어지려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사람 손에서 태어나서 일정 시간 길러지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 =;;..

  4. BlogIcon 맑은가난 2008/07/09 11:01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가시는군요..
    호오~

    • BlogIcon 얼음구름 2008/07/10 01:06 address edit & del

      연락은 계속 됐는데.. 병치레가 길었구나.
      하지만 이 악조건 속에서도 이어지는 이 가늘고도 긴 끈이 '인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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