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집에서 무언가를 길러보고 싶었다. 정확히 말해서 개나 고양이였는데, 나와 교감할 수 있는 인간 이외의 다른 생명체 하나를 꼭 키워보고 싶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난 결코 개고기 반대니 나발이니 하는 또라이 '광견애호가'가 절대 아니다. 개 위에 사람이 있지, 개를 사람과 동급으로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그랬지만, 우리 집은 무언가를 키울 형편이 못된다. 경제적 여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멀쩡히 살아서 움직이고 생각할 줄 아는 동물과 함께 어울려 줄 사람이 없다는 심각한 문제가 그것이다. 정상적인 생활 패턴에서 우리 집에 개가 한 마리 들어온다면 그 개는 하루에 10시간 가까이를 적막한 집안에서 혼자 돌아다녀야 한다. 개가 가족이니 뭐니 하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떠나서, 생각하고 판단력이 있는 생명체를 좁은 집안에서 10시간 가까이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른 생명체에게 할 짓이 아니었다.
대충 그런 이유로 인해서 TV동물농장 같은 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놀던 찰나에 최근에 다시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불이 확 붙었다. 지금은 나까지 졸업을 하고 일을 하는 처지인지라, 정말 개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 그냥 또 불씨를 꺼뜨리려다가.. 나름 흥미로운 녀석을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닌텐독스'다. 옛날 다마고찌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지만, 훨씬 더 지능적이고 예쁘다.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터치펜에 나름대로 반응을 한다고 한다.(갑자기 '블랙&화이트'라는 게임에서 키우는 수호동물의 싸대기를 마우스로 마구 휘갈기던게 생각나네.)
닌텐독스 때문에 멀쩡한 생돈을 깨서 닌텐도DS도 같이 샀다. 또 사는 김에 강아지만 쳐다보고 어떻게 있냐...하는 생각에 소시적에 '컴보이'라는 추억의 게임기로 끝판까지 안죽고 내달리던 수퍼마리오의 최근작인 New수퍼마리오DS와 마리오카트DS도 같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최근에 차와 도자기 인형, 마작을 산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거의 26만원(도대체 멀쩡히 된다고 써놓은 무이자할부는 왜 안되는건지 원..) 돈이 깨지고 나니, 남은 보름 정도로 곤궁하게 살 듯 하구나.
보름을 모니터 속의 한그릇도 안되는 강아지나 처다 보며 손가락을 빨아야 한단 말인가-!!
Hedge™, Against All Odds..
하지만 오래 전부터 그랬지만, 우리 집은 무언가를 키울 형편이 못된다. 경제적 여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멀쩡히 살아서 움직이고 생각할 줄 아는 동물과 함께 어울려 줄 사람이 없다는 심각한 문제가 그것이다. 정상적인 생활 패턴에서 우리 집에 개가 한 마리 들어온다면 그 개는 하루에 10시간 가까이를 적막한 집안에서 혼자 돌아다녀야 한다. 개가 가족이니 뭐니 하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떠나서, 생각하고 판단력이 있는 생명체를 좁은 집안에서 10시간 가까이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른 생명체에게 할 짓이 아니었다.
대충 그런 이유로 인해서 TV동물농장 같은 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며 놀던 찰나에 최근에 다시 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불이 확 붙었다. 지금은 나까지 졸업을 하고 일을 하는 처지인지라, 정말 개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 그냥 또 불씨를 꺼뜨리려다가.. 나름 흥미로운 녀석을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닌텐독스'다. 옛날 다마고찌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지만, 훨씬 더 지능적이고 예쁘다.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터치펜에 나름대로 반응을 한다고 한다.(갑자기 '블랙&화이트'라는 게임에서 키우는 수호동물의 싸대기를 마우스로 마구 휘갈기던게 생각나네.)
닌텐독스 때문에 멀쩡한 생돈을 깨서 닌텐도DS도 같이 샀다. 또 사는 김에 강아지만 쳐다보고 어떻게 있냐...하는 생각에 소시적에 '컴보이'라는 추억의 게임기로 끝판까지 안죽고 내달리던 수퍼마리오의 최근작인 New수퍼마리오DS와 마리오카트DS도 같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최근에 차와 도자기 인형, 마작을 산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거의 26만원(도대체 멀쩡히 된다고 써놓은 무이자할부는 왜 안되는건지 원..) 돈이 깨지고 나니, 남은 보름 정도로 곤궁하게 살 듯 하구나.
보름을 모니터 속의 한그릇도 안되는 강아지나 처다 보며 손가락을 빨아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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