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경험하는 일이지만, 이런 류의 영화들은 나를 놀랍도록 불편한 감정에 빠지게 만든다. 그냥 와타나베 켄이 나왔길래 슬쩍 봤는데, 내심 시놉시스를 보며 우려했지만 역시나 불편한 내용이다. 아마도 뜨거웠던 열정과 헌신에 돌아온 배신과 농락 그리고 사적인 위로와 위안 그리고 또다른 뜨거운 애정으로 뒤섞인 놀랍도록 팍팍하고 황폐하면서도 얇은 풀이 깔린 작은 초원을 희망하며 20대를 살아왔던 내게 있어서 이런 지고지순함은 어쩌면 내가 경험하지 못할 (혹은 경험했더라도 나의 미숙함 혹은 삐뚤어지고 미친 미련 때문에 떠나 보내야만 했던) 경험이기 때문에 불편하다.
사실 그런 지고지순함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경험했어야 할 것들인데.. 내겐 유난히 삭막한 감정과 배신감이 많이 남겨져야만 했었다는 자위를 한다. 아니, 그 배신감은 어쩌면 나만의 감정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를 나로서 존재케 하기 위해 더 증오해야만 했고 증오했었던 것일까. 요즘의 '내가 지금에 와서 다시 사랑이란 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섞인 우려가 내 가슴 한켠을 심하게 떨리게 한다. 위안이 되어주었던 나의 최고의 가치인 '정'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사람과도 조금은 팍팍해지려 하는 지금 이 상황은....그래서 더 그 아이(?)를 증오하고 혐오해야만 하는가 보다.
Hedge™, Against All Odds..
사실 그런 지고지순함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경험했어야 할 것들인데.. 내겐 유난히 삭막한 감정과 배신감이 많이 남겨져야만 했었다는 자위를 한다. 아니, 그 배신감은 어쩌면 나만의 감정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를 나로서 존재케 하기 위해 더 증오해야만 했고 증오했었던 것일까. 요즘의 '내가 지금에 와서 다시 사랑이란 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섞인 우려가 내 가슴 한켠을 심하게 떨리게 한다. 위안이 되어주었던 나의 최고의 가치인 '정'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사람과도 조금은 팍팍해지려 하는 지금 이 상황은....그래서 더 그 아이(?)를 증오하고 혐오해야만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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