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사망.
보리스 옐친 前러시아연방공화국 초대 대통령이 사망했다. 그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평가들이 지금도 난무하고 있을 것이지만, 망자(亡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민중들 사이에서도 지켜지리라 믿는다.
무(無)관련글 : 밀로셰비치의 죽음
무(無)관련글 : 사담 후세인의 죽음
내가 초등학교 시절 TV를 통해서 꽤나 역사적인 장면들을 많이 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우리가 접하고 있는 각종 영상과 사진들이 10년, 20년이 흐르고 나면 역사 속의 거룩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1 우리가 살아 숨쉬는 이 순간순간들이 훗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이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의 중요한 사건들의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시간'이라는 이유로 인해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꽤나 괴롭기도 하다.)
보리스 옐친이 죽었다. 그의 전임자이자 패배한 권력자로서 초라하지만 명예는 지킨 고르바쵸프가 아직도 정정히 살아남아 세계를 떠돌며 민주화의 거름이자 탈냉전과 소비에트 개혁/개방의 주역인 양 가면을 쓰며 강연을 펼치고 있는데,2 진짜 시베리아 땅에 민주주의의 거름을 깔아 놓았던 보리스 옐친은 먼저 갔다. 세계체제적 차원(국지적 냉전은 여전히 존속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구분되는 문장 삽입.)에서 냉전과 탈냉전의 연결고리 정치인 세대들이 하나씩 세상을 떠나는 것이 또 한 번 세계사의 세대가 교체되고 있음을 절감한다.
이제 다음 차례는 몰타 선언을 이끌었던 조지 H.부시와 고르바쵸프의 차례(?)가 아닐까 한다. 살아 생전에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남겼으니 무엇이 더 아쉬우랴? 한 사람의 남자로서 입신양명을 이룬 그들이 부럽기만 하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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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옐친이 죽었다. 그의 전임자이자 패배한 권력자로서 초라하지만 명예는 지킨 고르바쵸프가 아직도 정정히 살아남아 세계를 떠돌며 민주화의 거름이자 탈냉전과 소비에트 개혁/개방의 주역인 양 가면을 쓰며 강연을 펼치고 있는데,2 진짜 시베리아 땅에 민주주의의 거름을 깔아 놓았던 보리스 옐친은 먼저 갔다. 세계체제적 차원(국지적 냉전은 여전히 존속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구분되는 문장 삽입.)에서 냉전과 탈냉전의 연결고리 정치인 세대들이 하나씩 세상을 떠나는 것이 또 한 번 세계사의 세대가 교체되고 있음을 절감한다.
이제 다음 차례는 몰타 선언을 이끌었던 조지 H.부시와 고르바쵸프의 차례(?)가 아닐까 한다. 살아 생전에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남겼으니 무엇이 더 아쉬우랴? 한 사람의 남자로서 입신양명을 이룬 그들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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