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World's End Girlfriend - Hurtbreak Wonderland [20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즈히코 마에다의 원맨밴드인 World's End Girlfriend의 2007년작 Hurtbreak Wonderland.

Post Rock 필이 물씬 풍기는 잡탕(다양한 악기를 선택함을 의미.) Rachel's를 연상케 하는 World's End Girlfriend의 음반을 구입하려고 꽤나 발품을 팔았다. 정확히 말해서 인터넷에서 그냥 구매하면 되는데, 굳이 매장에서 사려고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약 3주간에 걸쳐서 발품을 팔아야 했다. (주말에만 여가시간을 가지니까.) Post Rock 필이 물씬 풍긴다고 했지만,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Experimental Music(나는 대충 Avan-Garde,  Ambient, Experimental, Electronica 등에 속하는 음악을 통틀어서 Post Rock이라고 부른다.)에서 느낄 수 있는 음향효과의 부적절한/혹은 적절한 나열은 쉽게 느낄 수 없다. 매우 가다듬어진 멜로디와 매우 정상적인 서정곡을 연주하는 매우 정상적인 음악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World's End Girifriend의 음악에서 무척이나 정돈되지 않은 거친 무언가를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처음에 이 글을 쓰기 전에는 2007년작인 이 앨범을 '미처 손질을 다 마치지 못한 원석'으로 묘사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의상 읽어준(?) 부클릿에서 카즈히코 마에다는 자신의 음악을 '깔끔하지 않은 사람냄새 나는 음악'으로 정의내려 버렸다. 때문에 나는 그의 의도된 거친 면을 비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대신에 나도 나의 취향에 잘 부합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반에 최상급 추천의 글을 남기지는 않겠다.


P.S. 1 : 기존의 앨범들보다 약간 세련되어진 느낌이다. Mono와의 Split앨범에서의 모습과도 약간 이질감을 느낀다.

P.S. 2 : 곡을 평소와 달리 좀 많이 걸어 놓았으니(곡당 러닝 타임도 제법 깁니다.), 며칠만에 올린 글인데, 오고가시는 분들께서 귀에 좀 감기면 길게 듣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한 36분쯤 돌아가려나? 전체 앨범의 절반 정도.


Hedge™, Against All Odds..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