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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 (Karas)

요근래에 본 가장 현란하고 속도감 넘치는 영상을 가진 액션-애니메이션이었다. 배트맨의 장비들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인 '카라스'가 인간세계와 요괴세계의 균형자 역할을 하는 암살자로서 존재하고 식물인간인 실체가 죽으면 카라스 자신도 죽는 낡은 설정 등은 영상의 엄청난 현란함이 주는 유혹을 다소 반감시킨다. 요괴들이 흡혈(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4리터의 혈액을 순식간에 빨아들여 미라로 만들어버린다나?)을 하는 정당성 대한 설명도 다소 미흡하다. 선대(先代) 카라스인 악당 보스(?)가 왜 갑자기 카라스의 길을 버리고 '카라스 암살자'로 변절했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왠지 약하게 느껴진다. 카라스 암살자가 양산한 기계화 요괴들 중 한 명이 이탈해서 카라스와 유사한 방향의 독자적인 행보를 걷는데, 이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다소 부족하다.(게다가 이 캐릭터가 왜 마지막에 중상을 입은 채로 무리를 해가며 카라스의 실체를 구해주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없다. 단지 그가 기계화된 자신의 몸을 혐오할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깨에 엄청 힘을 주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힘 준 만큼 극장판에서도 그 내용이 충실한가? 점수를 조금 짜게 주고 싶은데..]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엄청나게 현란하고 부드러운 활동사진들이 완전히 커버해버리며 최상의 퀄리티를 가진 액션-애니메이션으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OVA 버전의 축약판이라는 극장판만 봐서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시나리오가 제대로 마무리 지어지지 않은 채 끝이 난다. : 카라스의 지휘관급의 요괴가 '카라스 암살자'의 똘마니('쭉빵녀'이긴한데.. 좀 많이 삭았다. = =..)에게 잡혀가면서 대충 마무리되어 버린다. 보통 요괴물 그러면 약간 에로틱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 같은데, 이건 완전 칼부림으로 시작해서 총부림으로 조리료를 친 다음에 칼부림으로 클라이맥스를 찍고 나서 총부림으로 다시 매조지 한다. 물론 막판의 결정타는 부활한 카라스 실체의 칼부림이다.

 Rurutia - Selenite (Karas ED Theme)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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