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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Mr. Memory는 원맨 밴드다. 박기혁 개인이 Hi, Mr.Memor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세션 아닌 세션(? 소속사인 Egg Music의 다른 밴드 맴버들이 연주를 함께 했다.)을 통해서 공연을 소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사실 앨범에서의 그의 음악은 아주 어쿠스틱 분위기이지만, 공연장에서 같은 소속사의 '포장마차(밴드명이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라는 밴드의 보컬과 기타리스트를 겸하는 맴버(이름을 모르겠다.)의 연주가 훨씬 더 분위기 있고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속칭 '좀 있어 보였다'고 할까? 원래 어느 세계를 가나 '뽀대'는 비중있는 문제다. (물론 뽀대가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뽀대 믿고 깝치다가 망하는 놈들 많이 봤다.)

개인적으로 요즘 정말 보기 힘든 타입의 음악인이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고 무명으로 오래 꼴아박은(?)만큼 음악이 참 쌓인게 많다는 인상을 받게 하는 그런 느낌이 좋은 음반이다. 1월 25일에 앨범을 릴리즈하고 이제 매스컴도 조금 타던데 어떻게 잘되려나 두고 봐야지. 솔직히 3분짜리 곡도 길다고 그러는 '빨리빨리 증후군' 말기 증상의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니까. 요즘 애들은 정말이지 미쳐버린 것 같다. 필로폰 혈관주사처럼 빠르고 강하게 자극이 와야만 만족을 하는, 삽입하고 상대와는 상관없이 3분 안에 사정해 버리고 시들어버리는 조루를 앓는 성도착증 환자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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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내 친구를 쏙 빼닮아서 처음에 흠칫 놀랐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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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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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un 192Km 2007/02/15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들어본 듯한 목소리 같기도 하네요.
    기타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 BlogIcon Hedge™ 2007/02/15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TTL 어쩌고에서 쇼케이스를 했다더군요. 허허..
      괜찮은 밴드인데, 솔직히 뜰지는 좀 반신반의하게 됩니다.
      요즘 애들 이런 음악 별로 안좋아할텐데..

  2. BlogIcon reple 2007/02/21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포크락이라! 멋찌군용. 플라스틱 피플에 빠져서 몇일을 헤메였는데, 이런 좋은 음악을 알게 되어서 기분이 살짝쿵 좋아지는군요. 그런데, 요즘은 원맨밴드가 점점 늘어나는듯 하네용 @_@

    • BlogIcon Hedge™ 2007/02/22 0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에는 돈 때문이겠죠.
      원맨 밴드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테크니컬한 연주력이나 팀웍을 추구하는 음악보다는 소박하고 자전적 분위기의 음악을 지향하는 경우가 대체로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굳이 맴버를 늘려서 소득을 분배하고 맴버 간의 팀웍에 신경써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Demian Rice같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낡은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