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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u-33 50대 구입
[중국이 50대를 신규도입하기로 확정 지은 함재기 성능을 갖춘 Su-33]
과거 냉전 시대였다면 중국의 이와 같은 군비증강 움직임이 '우려할 만한 사안'이었겠지만, 탈냉전과 韓美日中간의 상호의존상태가 고도로 심화된 상태에서 이와 같은 군비경쟁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자기과시욕에 그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냉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이 전쟁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이 쿠바 미사일위기에서조차도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자각한 상황에서 경제가 모든 사고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21C의 산업국가들의 관계에서 군사력은 자족감과 대외과시욕에 대한 충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기에 美中日의 군비경쟁에 韓도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노정권의 자주국방론도 결국 反美분위기 선동과 함께 中日양국의 군비경쟁에 대한 대응책의 맥락(더 멀리 보면 노 정권의 가장 허황된 주장이었고 지금은 주제파악을 하고 완전히 입을 다물어 버린 '동북아균형자론'에서 기인할지도 모른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美中-中日이 실제로 2차 대전처럼 전쟁을 할 가능성은? 아마 지구가 두 쪽 날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가공할 정도의 대량살상무기들은 역설적으로 이 지구의 공포에 의한 평화를 더욱 공고화하고 우리 모두를 공포 속에서도 평화를 영위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충분히 합리적 존재가 되었으며 '잃을 것이 많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패러독스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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