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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이젠 정말 박사장의 부활을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Official Website 메인 화면. 그의 개선된 위상이 느껴진다.]

박찬호가 오늘도 제대로된 실력을 발휘했다. 이제는 정말 그의 부활에 대해서 세인(世人)들도 부인하기 힘들 것 같다. '그가 상대하는 팀이 강팀이 아니다(?)'라며 '이제 곧 각 리그의 강팀들과 대결하는 시기가 되면 판가름 날 것이다'라고 평가절하하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실제로 최근 박찬호가 호투를 펼친 팀이 강팀이라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찬호가 상대하는 팀의 투수들은 절대 약하지 않다. 크리스 카푸아노, 브랜든 웹(2회)은 결코 호락호락한 투수들이 아닌 리그 정상권 투수에 도전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브랜든 웹은 2006년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투수다. (이제는 정말 '신예'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 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허약하기 짝이 없는 타선을 상대하는 그들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들의 구위를 탓해야지 박찬호의 '운'이라고 폄하기엔 무리수가 많다. 제대로된 3할 타자 한 명 없는 샌디에이고가 아닌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졌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샌디에이고보다는 강한 타선을 상대할 샌디에이고 투수들이 상대 투수에게 이겼다는 것은 그 날 그 샌디에이고 선수가 잘했다는 것 이외에 어떤 평가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정말 박찬호 경기 관전평도 쓰고 구위나 투구폼, 상대 투수에 대한 평가 등을 쓰겠는데, 우선 내가 요즘 너무 바쁘고 앞으로도 바쁠 예정이다. 과거처럼 인터넷으로 VOD를 볼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해서 생중계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학교를 다닐 때는 생중계를 볼 수가 없다. 그냥 인터넷 신문 기사와 몇몇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글을 끄적일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나만의 관전 느낌이 가미되지 않는다. 이 글도 그냥 그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글 수준에서 그칠 것이다.

여튼 그의 부활이 공고화되어 가는 현실이 매우 반갑고도 당연한 것인데, 한편으로는 너무 낯설다. 그만큼 그의 부진이 길었음이리라. 그를 지켜 보며 그 때문에 한때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았었던 나로서는 매우 길고 길었던 인고(忍苦)의 시간이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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