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백악관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고성방가 테러를 저지른 어느 미국인. Photo : 연합뉴스]
'God Bless America'라는 구호는 어떤 면에서 참 부럽다. 한국인들 중에 '꼴'수 민족주의자가 등장한다고 하여도 아마 한국인의 사고패턴 속에서는 '신이 한국을 축복한다'라는 구호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은 무교인이 가장 많으면서 계파 간의 갈등은 있어도 종교 간의 드러난 갈등은 찾기 힘든 꽤나 이상적인 다종교 사회이고, 어떤 특정한 종교적 색채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진 듯한 민족이 살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한국인들의 의식 저변에 깔려져 있는 '냉소주의(Cynicism)'가 신의 존재에 대한 광신(狂信)을 비웃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저런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도 얼마든지 있다. 보는 이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겠지만, 나는 우리 나라의 활빈당(?) 같은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는 조직들이 바로 저런 사람들처럼 보인다. 아무런 목적의식없이, 아무런 전문 분야없이 백화점식으로 '참여의 정치'와 '시민단체'라는 미명 하에 어떤 사건이든지, 아무대서나 이슈가 되고 남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면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는 그들만의 깝깝한 궤변'을 펼쳐대는 사람들.
하여튼 오늘도 이런 객기와 만용에 젖은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 덕분에 피식 웃을 수 있었다. God Bless America? 신은 미국을 축복하겠지만, 神은 미국에만 있는게 아닌 것 같아.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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