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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사진은 클릭으로 리사이즈.
- 홍사덕 “탄핵역풍이란 말은 종이호랑이”
우리 사덕이는 말도 참 잘해요. 사덕이 아저씨 또 입이 근질근질한가 보다.
사실 홍사덕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며 큰소리 칠만한 상황이 만들어진 건 맞다. 1위와 거의 차이가 없는 지지율을 획득했었고, 선거 중간에도 1위로 나서는 홍사덕을 보며 내 눈을 의심해야했을 정도니까..

홍사덕이 왜 그렇게 높은 지지를 받았는가에 대해선 나로선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 경기도 광주가 내가 사는 지역도 아닐 뿐더러, 그 땅을 지나쳐 본 적도 없기 때문에 거기 민심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홍사덕이 말하는 '박근혜 바람'은 전적으로 헛소리이며 '노짱당에 표를 주기 싫어서 몰려온 표'라는 그의 분석도 쉽게 동의하기는 힘들다.

우선 '박풍(朴風, 같은 박씨로서 참 기분 삐리리하네.)'이란 것을 간략하게 보면 대구 동구 선거 관련글을 쓰면서 언급했지만, 지도부가 방문한다고 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는 것은 이미 수많은 선거에서 증명되었다. 그리고 박근혜는 그 존재 자체가 '양날의 칼'이다. 그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노짱당에 표를 주기 싫어서 몰려온 표'라는 말은 절반은 수긍한다. 그 지역 민심을 내가 살아온 이 땅처럼 장기간 체험해 보진 못했지만, 열린우리당 후보가 극히 저조한 득표를 한만큼 그 표가 다른 후보에게 몰렸기 때문에 아마도 갈 곳을 잃은 표심이 야당에 몰리지 않았나 하는 그의 분석이 일부 맞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그 갈 곳을 잃은 표의 상당수가 왜 홍사덕에게 갔는가?' 하는 물음에는 나로선 도저히 결론이 안나온다. 내 머릿 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사덕이가 이라크에 가겠다고 군용기 타고 날아갈지 하는 생각 밖에 없다. 노짱께 청컨데, 우리 사덕이 이라크 가는 길에 전세기 한 대만 마련해 주오. 덕사마, 부디 이라크 아르빌 한켠에서 죽창 들고서 자리를 빛내 주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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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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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29 11:57
    재밌어요. 이라크 전세기 마련에 동참하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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