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5일 이글루스 작성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낙선자 유쉔코의 지지자들이 야누코비치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청사 진입을 막기 위해 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내부의 여-야 진영에서 헐뜯기와 흠집내기로 극도의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지정학적 가치와 러시아에서의 우크라이나의 가치를 고려한 듯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치에 대한 적극 개입 시도[대통령 당선자 야누코비치에 대한 불승인 의사 표명]는 러시아 연방 공화국의 심기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고 있고, 뿌찐 대통령은 親러 성향의 야누코비치를 지지하기 위해서 선거 기간 중에 우크라이나를 두 차례나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흑해 지역과 크림 반도에서의 지정학적 우위를 계속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형국을 취하고 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 속에서 독립한 국가들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형국이다. 그들 스스로 그들의 정치를 결정하고 싶지만, 지정학적 가치로 인해서 그들의 자의적 판단이 액면 그대로 수용되지 않는 것과 같은 케이스인 것이다.
한국이나, 우크라이나 모두 중앙아프리카의 아무 곳에 처박혀 있었으면 미-러 등이 관심을 보일 리 만무하다. [우크라이나는 자원도 좀 있어서 좀 다를 수 있겠다.] 약소국의 비애이고, 국제 질서는 약소국 정부와 국민에게 그것을 감내할 것을 강요한다.
어쨌거나 선거는 혼탁 양상이다. 親EU 성향을 보이고 있는 유쉔코 낙선자 진영에서 부정 선거 시비를 들고 나오고 그의 지지자가 대통령 청사 진입로를 막고 맹렬히 저항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미국과 서방 진영의 암묵적 지지와 후원이 있다.
미국은 이미 對테러 전쟁을 통해서 미국의 유일패권적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적 열세에 놓였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유일무이한 중동의 혈맹 이스라엘을 후원할 수 있는 새로운 괴뢰정부 수립을 눈 앞에 두기 시작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거점으로 카자흐스탄, 투르키즈스탄, 파키스탄 등을 이용하여 러시아와 군사적 경계를 형성하는데 성공하였고, 이것에 러시아는 심각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이제 러시아의 국외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까지 親서방 정부 건설을 위해서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러시아와의 '新냉전'이라도 불사할 듯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서 갈등의 소지를 키우고 있다.
물론, 지금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가지는 지정학적 중요성과 뿌찐의 민주적 독재국가화 되어 가는 러시아의 행태를 고려하여 이 기회를 놓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 확대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판단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유쉔코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와 후원에 들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러시아로서 최악의 스토리로 전개가 된다면 흑해에서 러시아의 흑해 함대와 미국의 대서양 함대가 함포를 마주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으로서는 실패해도 우크라이나 신정부를 승인하면 그만인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낙선자 유쉔코의 지지자들이 야누코비치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 청사 진입을 막기 위해 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내부의 여-야 진영에서 헐뜯기와 흠집내기로 극도의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지정학적 가치와 러시아에서의 우크라이나의 가치를 고려한 듯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치에 대한 적극 개입 시도[대통령 당선자 야누코비치에 대한 불승인 의사 표명]는 러시아 연방 공화국의 심기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고 있고, 뿌찐 대통령은 親러 성향의 야누코비치를 지지하기 위해서 선거 기간 중에 우크라이나를 두 차례나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흑해 지역과 크림 반도에서의 지정학적 우위를 계속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형국을 취하고 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 속에서 독립한 국가들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형국이다. 그들 스스로 그들의 정치를 결정하고 싶지만, 지정학적 가치로 인해서 그들의 자의적 판단이 액면 그대로 수용되지 않는 것과 같은 케이스인 것이다.
한국이나, 우크라이나 모두 중앙아프리카의 아무 곳에 처박혀 있었으면 미-러 등이 관심을 보일 리 만무하다. [우크라이나는 자원도 좀 있어서 좀 다를 수 있겠다.] 약소국의 비애이고, 국제 질서는 약소국 정부와 국민에게 그것을 감내할 것을 강요한다.
어쨌거나 선거는 혼탁 양상이다. 親EU 성향을 보이고 있는 유쉔코 낙선자 진영에서 부정 선거 시비를 들고 나오고 그의 지지자가 대통령 청사 진입로를 막고 맹렬히 저항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미국과 서방 진영의 암묵적 지지와 후원이 있다.
미국은 이미 對테러 전쟁을 통해서 미국의 유일패권적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정치적 열세에 놓였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유일무이한 중동의 혈맹 이스라엘을 후원할 수 있는 새로운 괴뢰정부 수립을 눈 앞에 두기 시작했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거점으로 카자흐스탄, 투르키즈스탄, 파키스탄 등을 이용하여 러시아와 군사적 경계를 형성하는데 성공하였고, 이것에 러시아는 심각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이제 러시아의 국외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까지 親서방 정부 건설을 위해서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러시아와의 '新냉전'이라도 불사할 듯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서 갈등의 소지를 키우고 있다.
물론, 지금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가지는 지정학적 중요성과 뿌찐의 민주적 독재국가화 되어 가는 러시아의 행태를 고려하여 이 기회를 놓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 확대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판단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유쉔코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와 후원에 들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러시아로서 최악의 스토리로 전개가 된다면 흑해에서 러시아의 흑해 함대와 미국의 대서양 함대가 함포를 마주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으로서는 실패해도 우크라이나 신정부를 승인하면 그만인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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