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06일 이글루스 작성글]
나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신보수주의(Neo-Conservatism, 속칭 '네오콘')에서 찾는다.
매스컴에서는 네오콘을 '전쟁광'이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지식 집단'으로 매도하지만, 그런 인본주의적/이상주의적 가치관에 젖은 'No War'라는 사고에 젖은 이들의 무지랭이 꿈을 쫓는 발상따위는 애초에 아무런 대안도, 현실적 탈출구도 제공할 수 없고, 현실을 현실로 파악하기를 거부하는 피터팬과 같은 '죽은 학문'에 불과하다.
게다가 많은 이들은 '신보수주의'를 전쟁광이라고 하는 매스컴의 그릇된 호도를 제대로된 지식을 갖추지 못한 채 먹여 주는 그대로 신봉하고 맹종하고 있다. 정작 그렇게 신보수주의를 전쟁광이라 매도하고, 비난하는 자들에게 신보수주의의 정치철학적 기조와 그들의 대표적인 사상가, 이론가들의 정치적 성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대단히 의문점을 표시하고자 한다. [Irving Kristol, William Kristol, Richard Perle, David Prum, Paul Wolfowitz, Donald Rumsfeld, Dick Cheney, John Bolton 등의 American Enterprise Institution 출신과 학계의 인맥들을 통해 이루어진 이들의 정치 사상에 대해서 '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이라면 알면 알수록 매력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미국의 신보수주의는 강대국의 신보수주의이고, 약소국은 약소국의 신보수주의적 사고가 있다. '신보수주의 = 전쟁광'이라는 사고는 지극히 단편화되고, 無知 를 바탕으로 발현되는 무책임한 평화론자들의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말대로 신보수주의가 '무차별적 전쟁광'이라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그치지 않고, 이란,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시리아, 중국 등과 일전을 벌이는 대규모의 전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신보수주의자들은 위의 열거한 국가들을 '적성국' 내지는 '잠재적 적성국'으로 내부 분류하고 있으며, 해외주둔군재배치 계획(GPR)은 중국에 대한 봉쇄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전쟁은 오히려 민주당 정권-존 캐리-이 대북 공습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민주당 정권의 근래들어 가장 온건한 정책 결정자였던 빌 클린튼조차도 1994년 북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계획하고 동해상에 태평양 7함대 소속 항공모함 2개 선단을 실전배치한 바 있다. - 당시 카터 前대통령이 대통령 특사로 파견되어 김일성과 담판을 지어 전쟁을 막았었다.]
'내가 생각하는 전쟁광'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나는 언제부턴가 스스로 '전쟁광'이라 칭하면서 양차에 걸친 세계 대전의 자료를 모아서 그것을 유희의 문화로서 즐기는 이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얄타 회담의 세 정상, 과연 우리 중 얼마나 얄타회담의 정치적, 역사적 의의를 파악하고 그 결의문이 가지는 의미, 저들 삼인의 정치적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저들에게 전쟁은 무엇인가?' 라는 것은 언제나 나 스스로 반복하게 되는 진지한 물음이었다.
그들의 상당수는 '나치의 추진력 있고, 세계 정복이 가능했던 독일'과 '꿈의 국가 바이마르 공화국', 그리고 최신예 무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던 당시의 '전쟁 물자의 풍년'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들은 역사적으로, 실증적이고 사료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선배 전쟁광'들이 모아 놓은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나, 연합군의 브레스덴 불기둥 사건 등에 의한 '성과'나 전쟁중이라는 '戰時 그 자체만의 상황'을 놓고서 국제 정세를 파악되고, 분석되어진 '선배 전쟁광'들의 군사적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부정확한 지식을 재창조하고 재확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에르빈 롬멜이 수에즈 운하를 점령하였다면 독일 세계 정복[당시 세계는 유럽에 국한된다. 유럽 이외의 지역은 거의 식민지 상태였다.]을 이루었을 것이라는 주장[이것은 내가 읽었던 2차 대전과 히틀러 관련 서적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리였다.]이나, 양차 대전 참전의 배경에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정치적 상황을 오랜 시간 보이며 차곡차곡 그 배경을 만들어온 재정 러시아와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적 역사적 배경을 너무나 단편화된 적군, 백군의 갈등 정도로만 해석하거나 하는 식의 주장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그럴 듯하고, 옳은 듯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보게 되면 숱한 반문과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흥미거리와 동경의 대상으로서의 전쟁 물자(사진은 티거-I), 누가 진정한 '전쟁광'인가?]
그것은 마치 한국인들이 한국 분단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국 분단의 결정적 단초였던 냉전의 시작을 언제부터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섣불리 현상을 '현재의 시각'에서만 판단하고 그것을 의사로서 표현 것과 같다. 그리고 그러한 오류를 더욱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그러한 문제들은 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해석된 지식'을 정규 교과서나 대중들에게 무책임하게 퍼뜨리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최근 동북 공정 과정에서 한국의 영토 문제가 거론되어 한 방송사를 통해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한국의 영토의 영역'에 대한 의미가 불분명한 애매모호한 해석에 대해서 '거의 처음으로' 국내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 적이 있다. 나와 나와 비슷한 분야의 학문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정치사' 또는 '한국외교사' 시간에 이에 대해서 자세히 배웠을 것이지만, 그것을 남에게 말하기는 무척 버거운 현실에 직면했을 것이다.
[우리 한국 사회는 남과 다른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 그토록 힘에 부친다. 어지간하게 말빨 없고, 실력이 안되면 다수가 떼로 몰려와서 욕짓거리를 해대면 제 풀에 지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전쟁광이란 반드시 전쟁을 수행해야 '전쟁광'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전쟁'이란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라크 전쟁이 불가피한 전쟁이었는가?"
[약소국 외교는 선택이 지극히 제한되기 마련이다. 그러한 제한을 거부하고, 강한 세력에게 거스르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는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 그것은 정책 결정자로서 올바른 선택이 아니며, 국민의 안위를 담보로 모험주의적 외교 정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이미 역사적으로 모택동을 통해서 증명된 바 있다.]
..라는 주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매우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 전쟁 이전의 중앙 아시아 지역의 세력 판도와 이라크 전쟁 수행 이후의 중앙 아시아 지역의 세력 판도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미국에게 이라크 전쟁이 왜 불가피한 전쟁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단지, 기존의 빌 클린튼 정권은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과 경제 부흥 위주의 정책들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에 대해서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서의 권리와 요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을 뿐이고, 그것은 미국이 언젠가는 행사하게 되었을 것이며, 단지 그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고 추구하는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신보수주의자들의 시대에 파생되었으며, 그 사건의 발단은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행위였다.
"9.11 테러는 미국의 이스라엘의 야만적 행위의 지원과 두둔을 통한 결과가 아닌가?"
['9.11테러'는 전쟁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전통적 보수주의자' 조지 W. 부시를 '신보수주의자'로 만들었고, 그와 그의 국민들로 하여금 開戰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의 응징'을 갈망하게 '애국주의' 사조를 만들었다. 약소국의 비애에 대해 국제체제에 순응하기보다, 저항하기를 선택한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 구축함 폭탄 테러와 9.11테러 등의 직접적인 무력 도발을 감행하였고, 이러한 오사마 빈 라덴의 외교적 선택(현대 사회는 영향력 있는 개인의 행동도 외교적 행위가 될 수 있다.)은 지옥의 문을 열어 버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라는 주장은 매우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오사마 빈 라덴이 미쳤다고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많지도 않은 자기 전투 조직원들을 그렇게 죽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부하 한 명, 한 명의 목숨도 아까운 게릴라 조직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들의 무차별적 도발 행위는 분명 그 근원이 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그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이 이스라엘 하나 뿐이고, 手足국가였던 사우디 아라비아도 서서히 미국의 의지와는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신보수주의자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잠재적 적성국'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유념하자.]
미국에게는 사실상 중앙 아시아 지역에 직접적으려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 뿐이고, 그 이외에는 변방 지역의 이집트[駐이집트 미국 대사관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00여명의 외교관을 본토에서 직접 파견해 놓고 있다. 이는 한국의 외교통상부 직원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숫자이다.]에 불과하다. 이라크 전쟁 수행 이후, 중앙 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미국의 꼬봉 국가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 [가장 극렬하게 미국에게 반기를 들던 리비아의 카다피마저 핵개발을 포기하고, 미국에 투항함으로서 생존을 택했다.] 이는 미국의 이익에 극히 부합되는 미국을 위한 패권적 신보수주의를 행사하는 미국 신보수주의의 최선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도, 오사마 빈 라덴도 누구도 '전쟁광'이 아니다. 모두 저마다의 명분이 있다.
나는 '전쟁'을 유희로서, 취미로서 즐기는 이들에 대한 깊은 회의를 가진다. 전쟁은 전쟁 그 자체로서 추모되어야 하고, 기념되어져야 한다. 그것은 유희가 아니다. 취미가 될 수도 없다. 전쟁은 단지 전쟁일 뿐이고, 많은 이들의 희생 속에서 태생한 '피의 역사'의 하나일 뿐이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나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신보수주의(Neo-Conservatism, 속칭 '네오콘')에서 찾는다.
매스컴에서는 네오콘을 '전쟁광'이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지식 집단'으로 매도하지만, 그런 인본주의적/이상주의적 가치관에 젖은 'No War'라는 사고에 젖은 이들의 무지랭이 꿈을 쫓는 발상따위는 애초에 아무런 대안도, 현실적 탈출구도 제공할 수 없고, 현실을 현실로 파악하기를 거부하는 피터팬과 같은 '죽은 학문'에 불과하다.
게다가 많은 이들은 '신보수주의'를 전쟁광이라고 하는 매스컴의 그릇된 호도를 제대로된 지식을 갖추지 못한 채 먹여 주는 그대로 신봉하고 맹종하고 있다. 정작 그렇게 신보수주의를 전쟁광이라 매도하고, 비난하는 자들에게 신보수주의의 정치철학적 기조와 그들의 대표적인 사상가, 이론가들의 정치적 성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대단히 의문점을 표시하고자 한다. [Irving Kristol, William Kristol, Richard Perle, David Prum, Paul Wolfowitz, Donald Rumsfeld, Dick Cheney, John Bolton 등의 American Enterprise Institution 출신과 학계의 인맥들을 통해 이루어진 이들의 정치 사상에 대해서 '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을 사랑하는 미국인'이라면 알면 알수록 매력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미국의 신보수주의는 강대국의 신보수주의이고, 약소국은 약소국의 신보수주의적 사고가 있다. '신보수주의 = 전쟁광'이라는 사고는 지극히 단편화되고, 無知 를 바탕으로 발현되는 무책임한 평화론자들의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말대로 신보수주의가 '무차별적 전쟁광'이라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그치지 않고, 이란,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시리아, 중국 등과 일전을 벌이는 대규모의 전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신보수주의자들은 위의 열거한 국가들을 '적성국' 내지는 '잠재적 적성국'으로 내부 분류하고 있으며, 해외주둔군재배치 계획(GPR)은 중국에 대한 봉쇄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전쟁은 오히려 민주당 정권-존 캐리-이 대북 공습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민주당 정권의 근래들어 가장 온건한 정책 결정자였던 빌 클린튼조차도 1994년 북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계획하고 동해상에 태평양 7함대 소속 항공모함 2개 선단을 실전배치한 바 있다. - 당시 카터 前대통령이 대통령 특사로 파견되어 김일성과 담판을 지어 전쟁을 막았었다.]
'내가 생각하는 전쟁광'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
나는 언제부턴가 스스로 '전쟁광'이라 칭하면서 양차에 걸친 세계 대전의 자료를 모아서 그것을 유희의 문화로서 즐기는 이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얄타 회담의 세 정상, 과연 우리 중 얼마나 얄타회담의 정치적, 역사적 의의를 파악하고 그 결의문이 가지는 의미, 저들 삼인의 정치적 성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저들에게 전쟁은 무엇인가?' 라는 것은 언제나 나 스스로 반복하게 되는 진지한 물음이었다.
그들의 상당수는 '나치의 추진력 있고, 세계 정복이 가능했던 독일'과 '꿈의 국가 바이마르 공화국', 그리고 최신예 무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던 당시의 '전쟁 물자의 풍년'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들은 역사적으로, 실증적이고 사료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선배 전쟁광'들이 모아 놓은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나, 연합군의 브레스덴 불기둥 사건 등에 의한 '성과'나 전쟁중이라는 '戰時 그 자체만의 상황'을 놓고서 국제 정세를 파악되고, 분석되어진 '선배 전쟁광'들의 군사적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부정확한 지식을 재창조하고 재확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에르빈 롬멜이 수에즈 운하를 점령하였다면 독일 세계 정복[당시 세계는 유럽에 국한된다. 유럽 이외의 지역은 거의 식민지 상태였다.]을 이루었을 것이라는 주장[이것은 내가 읽었던 2차 대전과 히틀러 관련 서적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리였다.]이나, 양차 대전 참전의 배경에 너무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정치적 상황을 오랜 시간 보이며 차곡차곡 그 배경을 만들어온 재정 러시아와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적 역사적 배경을 너무나 단편화된 적군, 백군의 갈등 정도로만 해석하거나 하는 식의 주장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그럴 듯하고, 옳은 듯하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보게 되면 숱한 반문과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한국인들이 한국 분단의 역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국 분단의 결정적 단초였던 냉전의 시작을 언제부터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섣불리 현상을 '현재의 시각'에서만 판단하고 그것을 의사로서 표현 것과 같다. 그리고 그러한 오류를 더욱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그러한 문제들은 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해석된 지식'을 정규 교과서나 대중들에게 무책임하게 퍼뜨리는데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최근 동북 공정 과정에서 한국의 영토 문제가 거론되어 한 방송사를 통해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한국의 영토의 영역'에 대한 의미가 불분명한 애매모호한 해석에 대해서 '거의 처음으로' 국내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 적이 있다. 나와 나와 비슷한 분야의 학문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정치사' 또는 '한국외교사' 시간에 이에 대해서 자세히 배웠을 것이지만, 그것을 남에게 말하기는 무척 버거운 현실에 직면했을 것이다.
[우리 한국 사회는 남과 다른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 그토록 힘에 부친다. 어지간하게 말빨 없고, 실력이 안되면 다수가 떼로 몰려와서 욕짓거리를 해대면 제 풀에 지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전쟁광이란 반드시 전쟁을 수행해야 '전쟁광'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전쟁'이란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라크 전쟁이 불가피한 전쟁이었는가?"
[약소국 외교는 선택이 지극히 제한되기 마련이다. 그러한 제한을 거부하고, 강한 세력에게 거스르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는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 그것은 정책 결정자로서 올바른 선택이 아니며, 국민의 안위를 담보로 모험주의적 외교 정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이미 역사적으로 모택동을 통해서 증명된 바 있다.]
..라는 주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매우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 전쟁 이전의 중앙 아시아 지역의 세력 판도와 이라크 전쟁 수행 이후의 중앙 아시아 지역의 세력 판도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미국에게 이라크 전쟁이 왜 불가피한 전쟁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단지, 기존의 빌 클린튼 정권은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과 경제 부흥 위주의 정책들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에 대해서 '세계 유일 패권국으로서의 권리와 요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을 뿐이고, 그것은 미국이 언젠가는 행사하게 되었을 것이며, 단지 그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하고 추구하는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신보수주의자들의 시대에 파생되었으며, 그 사건의 발단은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행위였다.
"9.11 테러는 미국의 이스라엘의 야만적 행위의 지원과 두둔을 통한 결과가 아닌가?"
['9.11테러'는 전쟁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전통적 보수주의자' 조지 W. 부시를 '신보수주의자'로 만들었고, 그와 그의 국민들로 하여금 開戰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의 응징'을 갈망하게 '애국주의' 사조를 만들었다. 약소국의 비애에 대해 국제체제에 순응하기보다, 저항하기를 선택한 오사마 빈 라덴은 미국 구축함 폭탄 테러와 9.11테러 등의 직접적인 무력 도발을 감행하였고, 이러한 오사마 빈 라덴의 외교적 선택(현대 사회는 영향력 있는 개인의 행동도 외교적 행위가 될 수 있다.)은 지옥의 문을 열어 버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라는 주장은 매우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오사마 빈 라덴이 미쳤다고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많지도 않은 자기 전투 조직원들을 그렇게 죽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부하 한 명, 한 명의 목숨도 아까운 게릴라 조직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들의 무차별적 도발 행위는 분명 그 근원이 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그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이 이스라엘 하나 뿐이고, 手足국가였던 사우디 아라비아도 서서히 미국의 의지와는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신보수주의자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잠재적 적성국'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유념하자.]
미국에게는 사실상 중앙 아시아 지역에 직접적으려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 뿐이고, 그 이외에는 변방 지역의 이집트[駐이집트 미국 대사관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00여명의 외교관을 본토에서 직접 파견해 놓고 있다. 이는 한국의 외교통상부 직원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숫자이다.]에 불과하다. 이라크 전쟁 수행 이후, 중앙 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미국의 꼬봉 국가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 [가장 극렬하게 미국에게 반기를 들던 리비아의 카다피마저 핵개발을 포기하고, 미국에 투항함으로서 생존을 택했다.] 이는 미국의 이익에 극히 부합되는 미국을 위한 패권적 신보수주의를 행사하는 미국 신보수주의의 최선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도, 오사마 빈 라덴도 누구도 '전쟁광'이 아니다. 모두 저마다의 명분이 있다.
나는 '전쟁'을 유희로서, 취미로서 즐기는 이들에 대한 깊은 회의를 가진다. 전쟁은 전쟁 그 자체로서 추모되어야 하고, 기념되어져야 한다. 그것은 유희가 아니다. 취미가 될 수도 없다. 전쟁은 단지 전쟁일 뿐이고, 많은 이들의 희생 속에서 태생한 '피의 역사'의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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