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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사진은 클릭으로 리사이즈.
[2004-08-16 이글루스에서 작성한 글]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진보는 개방적이고 바꾸자는 것이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나, 보수는 폐쇄적이고 지키자는 것이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으로 눈물겨운 한국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이념에 대한 이해의 바로미터가 아닐까 한다.. 신기남의 머릿 속에서 '개혁'과 '진보'는 국가 발전의 무조건적인 청사진이고, 정치적 승리의 '전가의 보도'인 것이었다..


그래.. 진보가 당신 말처럼 좋다고 치자..
오늘날 미국의 조지 W. 부시는 자신의 재임 기간동안 미국의 경제를 혁명적으로 일으켜 세워 놓았고, 작년에도 미국은 4%대의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초고유가 시대인 요즘에도 미국은 여전히 성장세라고 자체 판단하며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 反탈레반 전쟁하면서 국외적으로는 좀 욕을 많이 얻어 먹어도 내 나라 살림 일으키는데는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다.. 미국 경제 4% 성장은 전세계 경제가 2%가 성장한 것이나 진배 없는 엄청나게 기록적인 성장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빌 클린턴 시절 '지는 태양', '저무는 패권국' 이라 불리던 미국이 이렇게 막강한 지위를 다시 회복하는데 공헌한 조지 W. 부시의 정치적 이념과 노선을 굳이 분류를 하자면 신보수주의(Neo-Conservatism) 이라는 사실이다..

신기남 당신 말만 듣고 따져들자면 이 '보수 계열의 노선'은 폐쇄적이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을 내뱉은 당신이 정말 개방적이고 다름을 인정해 왔는지 강력히 반문하지 않을 수 없지만, 당신 머리 수준에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제대로 나올 리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말하기도 귀찮다..]


자아.. 신기남.. 당신은 이걸 어떻게 평가할텐가?
너무 폐쇄적이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 나라가 저토록 탄탄대로에 올라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당신이 말한 '보수의 색깔'이 틀린 것은 아닌가?



되물어 본들 당신의 무지몽매함에서 당신 스스로 저지른 아이러니를 주워담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싸구려 인기 정당의 싸구려 의장이 내뱉은 실언 내지는 일본의 또라이 꼴통 수구들이 大東亞帝國에 대한 향수병이 도질 때마다 종종 내뱉는 망언과 같은 일종이라 생각하려는 나의 의견에 동의 하는가?

도대체 진보가 뭐라고 생각하나? 유신만 뒤지고 있으면 진보인가? 친일 청산하겠다던 양반이 잽 몇 대 맞으니까, 아프다고 책임자 경질하고 꽁무니 빼는 것도 진보인가? 오히려 지금와서 유신과 친일파를 내세우는 것이 더 보수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가? 과연 그것이 스스로 보기에 나쁘다고 생각하는가? [나의 친일파 문제에 대한 견해는 일전에 언급된 적이 있어서 생략하고자 한다..] 자기들 대장인 대통령 닮아서 당의 중추적 책임자 세력의 일원(천정배 원내대표가 있으므로 단일한 명칭을 사용하지 않음)까지도 이렇게 입이 가볍고 생각이 얕은 것인가? 나는 종종 이런 무뇌아적 발언을 하는 녀석들을 볼 때마다 감당이 안된다..

뱀의 머리에서 용의 꼬리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딱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PeterGabriel™,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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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얼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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